맨날 야마토랑 힌덴만 타고 몬타나는 버려뒀는데요
프전 특유의 4x3 주포가 너무 간지나서 알자스까지만 타자 하고 어제 알자스 진수를 완료 했습니다.
주포만 보고 냅다 야마토처럼 운용해야지! 한 채로 주포 셋팅을 해놨는데 진수해놓고 몇 판 타보니
생각보다 주포 사거리가 짧고, 부포를 잘 쏘고, 탄이 침뱉은 것 처럼 나가고 ㅡㅡ
데미지가 이게 9티어가 맞나? 싶고, 속도가 빠르고 장갑도 벨트장갑?인 것 같은데 흠..
뭐 그래도 9티어중에서 이즈모나 아이오와보다는 훨씬 만족중입니다.
근데 이거 부포전함인가요?
주포 생김새만 보고 올리면서도 와 이거 주포 겁나 쎄겠다 싶었는데..
그리고 야마토 타다가 알자스 만나면 가끔 시타 퐝퐝 터져서 와 쟤 쎄네? 싶었는데..
직접 타보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야마토도 진짜 큰실수나 재수없게 알자스 앞에서 옆구리 활짝 열어줬을때나 시타 털렸지
살짝만 각줘도 알자스따위한텐 경미한 피해만 입었던 것 같고..
아무리 봐도 부포전함 같은데 어떻게 운용해야하는 배인가요?
부포전함은 생전 타본 적이 없어서 함장 스킬이나 강화장치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고수 인벤러
배가좀고픈데
뜬금없이 만딜 이상 꽂기도 하지만 가끔이고
주포 자체가 워낙 허약하지만, 화재율이 좋아서 원거리는 고폭견제좀 해주고 중거리 내로 근접했을 땐 철갑 쏘는게 맞는 것 같음. 중거리 철갑이 생각보다 쓸만 함.
집탄도는 버려야함. 일제사격 해보면 알겠지만 탄이 침뱉는 것 처럼 나감. 그래서 더더욱 발포 전후 열심히 기도해야함
부포가 쓸만하고 자주쏘는 걸 보아하니 부포전함 같아서 부포셋팅하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만족.
부포 딜량에 만족하는게 아니라 그냥 부포를 자주 쏴서 재미있어서 만족 젠장
장갑은 생각보다 괜찮음. 탱킹능력이 준수하고 그래서 부포전함 해도 무리 없음. 재밌음. 어뢰방호 능력도 좋아서 야마토 타면서 어뢰맞을 때와 비슷한 기분으로 어뢰를 상대해줌.
물론 어뢰는 다 피하는게 최고지만 못피하고 맞아야하는 한 두개의 어뢰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이 안될만큼 어뢰방호가 좋음.
대공은 그냥 이도저도 아닌 딱 필요한 정도의 수준인 듯. 미전의 그것은 아니지만 일전의 그것도 아님. 근데 체감상 뭐 티어차이도 있긴 하겠지만 제 주력함인 야마토보다 대공이 안좋은 것 같음... 어디까지 체감상..
가장 큰 장점은 이쁨. 배가 참 이쁨. 너무 이쁨.
요약 :: 부포셋팅 하고 그냥 재미를 즐기기 좋은 배.
주포는 신의 가호를 받으면 생각보다 좋으나 신이 응답을 잘 안해줌, 그리고 고폭과 철갑을 골고루 써줘야하고 철갑은 15km를 넘어가는 적함에겐 사용 안하는게 좋은 듯
부포는 엄청 자주쏴서 보는 맛과 재미는 있음. 짤짤이 딜 괜찮음.
탱킹은 생각보다 좋아서 놀람. 어뢰방호도 마찬가지.
대공은 좋은 듯 싶었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님.
부스터 사용 센스가 좋으면 더더욱 재밌게 탈 수 있음. 재밌게. 좋은건 모르겠고 재밌게.
더 요약 :: 매우 좋거나 엄청 안좋거나 둘 중 하나는 아니고 그냥 모든 성능들이 '생각보다' 좋은 배. 본인이 룩덕이고 부포전함 좋아하고 운용 잘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