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 : 빛의 수호자 우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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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din : Uther Lightbringer | |
덱 구성 | 20 7 3 0 |
직업 특화 | 40% (직업 12 / 중립 18) |
선호 옵션 | 전투의 함성 (20%) / 도발 (10%) / 천상의 보호막 (7%) |
평균 비용 | 3.2 |
제작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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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오래되어(폭심만만 나오기 이전 작성) 3차 덱수정합니다.
추가글은 기존글 하단에 있습니다.
------- 기 존 글 ----------------------------------------------------
### 홀2
# 직업: 성기사
# 대전 방식: 정규
# 까마귀의 해
#
# 2x (1) 길 잃은 신병들
# 2x (1) 반딧불 정령
# 2x (1) 아케루스 정예병
# 2x (1) 은빛십자군 종자
# 2x (1) 정의로운 수호자
# 2x (1) 힘의 축복
# 2x (3) 공격대장
# 1x (3) 무쇠부리 올빼미
# 2x (3) 바위언덕 수호병
# 1x (3) 신의 은총
# 2x (3) 정체불명의 망치
# 2x (5) 곰팡이술사
# 2x (5) 레벨 업!
# 1x (5) 서리늑대 전쟁군주
# 1x (7) 스톰윈드 용사
# 2x (7) 징그러운 지하 벌레
# 1x (7) 탐험용 넓적칼
# 1x (9)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
#
AAECAaToAgaiAvADpwXxBYPHAp74AgxG9QX5CpvCAuvCArjHAuPLApXOAvvTAtHhAtblArXmAgA=
41전 34승 9패 승률79%로 전설달았습니다.
무과금이며 다른 덱들과 혼용해서 쓰지 않고 오직 홀수기사로만 전설을 달성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40번이 넘게 돌리면서 그 흔한 홀수기사로 어떻게 80% 승률을 찍었는지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제가 41전을 했지만 그건 커스텀한 홀수기사덱으로 덱트래커가 집계한 것이구요.
그 전에 수도 없이 홀수기사를 굴렸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5급까지 제가 굴렸던 홀수기사덱 승률입니다.
잘 안 될 때마다 카드를 여러번 바꿔서 보이는 덱리스트는 큰 의미 없구요.
승률은 55%입니다.
요즘처럼 춘추전국시대에 좋은 승률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아래의 사진이 https://hsreplay.net/ 에서 보여주는 홀수기사의 덱리스트입니다.
승률은 매일 바뀌지만 보통 55%~57%로 보여지구요.
제가 5급까지 굴렸던 홀수기사의 승률과 거의 같습니다.
남들만큼은 굴렸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https://hsreplay.net 사이트에서 홀수기사를 분석하다보니 몇 가지가 눈에 띕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보이십니까?
HS에서 분석한 코어카드와 그 외에 인기있는 커스텀 카드들,
그리고 멀리건 승률 사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카드는 바로 징지벌(징그러운지하벌레)입니다.
저도 이겨 보고 싶은 마음에 커스텀만 수십번을 해봤는데요. 당연히 징지벌을 넣어보기도 하고 빼보기도 했습니다.
잘 될 때도 있었고, 안 될 때도 있었죠.
그러나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징지벌을 멀리건으로 들고 갔을 때 승률이 거의 62%로 제일 높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징지벌카드가 홀수기사에서 커스텀 카드가 아닌 코어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덱이해도를 잠깐 설명하자면 홀수기사는 개체수를 늘린 물량공세에 필드우위로 승리를 가져가는 덱입니다.
여기에서 징지벌은 홀기사가 개체수를 늘렸다가 정리 당했을 때 그 갭을 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혹은 굳히기 등으로 쓰이기도 하죠. 쓰임새는 홀수기사의 목표와 딱 맞는 필드우위입니다.
빠르게 나갈 때는 4코 0코스트로 나가기도 합니다. 내가 할 것 다하고 0코로 공2체5라는 스펙의 카드가 나가는 것입니다.
2 5 스펙을 마나3코라고 치환해본다면 4코에 7코 효과를 내게 됩니다.
상대는 선공이라고 해도 5코에 7코를 막아야 하는 거죠.
정리기 좋은 법사도, 사제의 황파자도 이 7마나급의 필드는 온전히 제압하지 못하게 됩니다.
계속 스노우볼을 굴릴 수가 있는 것이죠.
극단적인 예로 내가 선공을 취하고 손패에 징지벌, 넓적칼, 바쿠가 잡혀서
1코에 아무것도 못하고 턴을 넘긴다고 해도
2코부터 영능을 눌러 개체수를 늘려간다고 가정할 때 징지벌은 빠른 타이밍에 나옵니다.
(1) 징지벌은 커스텀 카드가 아닌 코어카드이고 멀리건에서 꼭 들고 가야 할 카드이다.
그 다음은 정체불명의 망치입니다.
멀리건 때 1코가 잡혔다면 무조건 같이 들고가세요.
저도 천보망치나, 공1망치, 신병망치가 아닌 도발망치가 자주 걸려서 한 장을 빼보기도 해봤는데요.
역시나 통계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도발망치라도 3코에 무기로 2딜 넣는다는 것이 큰 스노우볼로 다가갈 때가 많습니다.
거기에 천보나, 공1, 신병 망치라면 더 할 나위 없이 큰 이득을 챙겨갈 수가 있구요.
구체적인 예로 상대가 3코에 잿멍울 괴물을 냈을 때, 혹은 고독한 용사 아니 만만한 바위언덕 수호병이라도
나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서로 3턴째면 홀기사는 내 하수인을 전부 다 상대 도발에 들이 받어야 정리가 되거나 그래도 정리가 안됩니다.
잿멍울괴물이 체5, 고독한용사가 천보포함 체5, 바위언덕이 체4기 때문이죠.
이 때 도발망치라도 내 몸으로 2딜을 넣어주고 내 하수인을 하나 내지 둘이라도 살리는 게 엄청
엄청엄청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다시 홀기사덱을 설명해주자면 필드우위를 바탕으로 매턴마다 이득교환으로 승리를 얻는 덱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잿멍울 괴물을 냈다.
가만히 보니 정리를 못한다.
그래서 내가 낼 하수인만 내고 턴을 넘긴다?
여기서 게임 거의 끝납니다.
물론 상대 패가 말리고(구체적으로 잿멍울 내고 4턴에 영능만 누른다.) 내 패에 곰팡이나 레벨업이 있으면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앞에 놓인 잿멍울괴물을 내가 곰팡이와 레벨업으로 잡는다면 결과가 좋지 못 할 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상대가 3코스트 도발하수인을 냈는데, 내가 5코스트를 들여서 그것도
잿멍울 공격력이 내턴에 3 이니까 내 하수인 두개를 들이받아서 잡는다면
이것은 잡고 뿌듯할 게 아니라 상대 입장에서는 본전 뽑고도 남는 것입니다.
투자 대비 이득에 대한 효율성 이야기를 하는 거죠.
물론 잿멍울 괴물은 좋은 카드기에 이 카드를 3코에 바로 낸다는 것 만으로도 상대는 이득입니다.
그러나 그 이득을 최대한 무력화 시키고 내가 그 이전 1턴, 2턴에 가져갔던 이득을 유지하려면
정체불명의 망치가 반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2) 멀리건에서 1코가 손에 잡혀 있다면 정체불명의 망치는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만약 모두 무겁다면 1코를 찾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정체불명의 망치도 멀리건에서 갈아야 한다.
다음은 무쇠부리 올빼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쇠부리 올빼미는 홀기사에서 커스텀 카드가 맞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멀리건 승률에 있지도 않죠.
그래도 한 장을 꼭 넣으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
컨트롤흑마가 판치거나 도발드루가 판 칠 때(물론 지금도 많지만) 저는 올빼미를 두 장 넣고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빼미가 두 장이 들어가게 되면 의외로 손에서 노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더 중요한건, 상대가 하드로녹스나 큐브를 써서 내가 그것을 올빼미로 카운터 친다고 해도
약합니다.
올빼미는 기본적으로 스탯이 약한 친구입니다.
침묵은 정말정말 소중하지만 올빼미가 하드캐리 하는 그림은 사실 내 뇌내망상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캐리할 때 당연히 있죠. 그러나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타이밍은 과도한 버프가 발린 하수인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하수인이 있을 때(구체적으로 도적직업에 내영웅이 공격하면 1 1 버프 발리는 하수인), 그리고 하드로녹스나 큐브가 적시에 나왔을 때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올빼미는 상대가 도발드루라 할지라도 멀리건에서는 들고 가지 않습니다.
(3) 올빼미 한 장 강추, 멀리건에서는 갈고, 아끼다가 타이밍 맞춰서 쓴다.(설령 생짜로 냈을 때 다음턴에 올빼미 공2로 킬각이 나와도 생짜로는 절대 내지 않는다.)
이제 코어카드에서 2장이냐 1장이냐를 가지고 논할 필요가 있는 카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신의 은총입니다.
신의 은총을 하나 넣은 덱을 봤을 때 사실 저는 처음 의구심을 강하게 가졌었습니다.
홀수기사는 저코카드가 덱의 1/3 이상 차지하는 가벼운덱입니다.
패는 당연히 잘 마릅니다.
물론 잘 조절해가면서 쓰면 손에 0장이나 1장이 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카드를 내면 금방 3장 4장이 되죠.
이 때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지는 게 바로 신의 은총입니다.
드로우를 많이 볼 때는 8장을 보기도 하죠.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신의은총을 덱에 2장 넣어 놓고 필요할 때 나와줄거란 희망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생각은 조금 틀렸나 봅니다.
55% 승률로 5급을 갈 때 2장을 넣고 했었는데 열 판 중 한 판 내지 두 판은 손에서 신의 은총이 아무 것도 못하고 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강하게 드는 생각은
'아, 이 카드가 지금 다른 카드였다면...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다른 카드기만 했다면 내가 이길 거 같은데.'
였습니다.
그럼에도 한 장 뺄 생각은 죽어도 하지 않았죠.
앞서 말한대로 신의 은총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라고 인식했었으니까요.
결과론적으로 신의 은총은 한 장 들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신의 은총 때문에 말리던 열판 중 한 두 판이 한 장으로 줄이고 나서는 승리로 바뀌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간 너무 신의 은총에게 많은 의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패 다 소모하고 제발 신의 은총 나와라 상대 패 9장이야!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신의 은총은 하드캐리하는 카드가 아닐 뿐더러, 그저 덱을 원활하게 굴려주는 윤활류 역할일 뿐이었음을 한장 넣고 나서야 몸소 느꼈죠.
다음 코어카드는 스톰윈드용사입니다.
2장 무겁습니다. 한 장만 넣으세요.
2장 다 써서 이겼다는 판은 냉정하게 볼 때 한장만 있어도 이길 판입니다.
그리고 탐험용 넓적칼입니다.
정말 홀수기사 카드 중에 숨겨진 보물입니다. 오른쪽에서 나왓을 때 일찍 나와도 너무나 반가운 카드입니다.
그렇지만 한 장만 넣길 추천합니다.
스톰윈드와 마찬가지로 7코로 무거우며 한장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4) 코어카드지만 신의 은총, 스톰윈드 용사, 탐험용 넓적칼은 한 장씩 넣는 것이 좋다.
이제 커스텀카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위 덱에서 다른 홀수기사덱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서리늑대 전쟁군주입니다.
서리늑대 전쟁군주는 5코스트에 기본 스탯이 4 4 입니다.
그러나 전장의 아군 하수인 하나당 11 버프가 발리죠.
즉 필드에 2마리만 있어도 스탯이 5코에 6 6 이 된다는 겁니다.
저는 보통 9 9, 10 10 맞춰서 내는 편이지만 급할 때는 8 8 에도 냅니다.
아무 능력도 없지만 압도적인 스탯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가 있는 카드입니다.
운이 좋으면 5코에 바로 나가서 상대를 압박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5코 전에 신병들이 정리가 되므로 중후반에 내 계획하에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8코에 길잃은 신병들 + 영능 다음 서리늑대 전쟁군주가 나가게 된다면 필드가 다 정리되어 있어도 하수인이 5마리가 되며 전쟁군주 스탯이 8 8 이 됩니다.)
서리늑대 전쟁군주로 말려 본 적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굳히기 용으로 쓰여졌습니다.
역전용으로 쓰기에는 전쟁군주가 단순한 스탯 뿐이며 개체수가 하나인 하수인 카드기 때문에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홀기사는 누누히 말하지만 수동적인 카운터덱이 아니고,
계속 이득보고 굳혀가는 능동적인 덱이므로 전쟁군주 한 장은 잘 굴러가며 5코 이상의 밥값을 언제나 해냅니다.
(5) 서리늑대 전쟁군주 강력추천
이제 운영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멀리건에서 1코는 잡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1코가 12장이지만 힘의 축복과 아케루스 정예병을 제외하면 1코가 8장입니다. 잘 잡힙니다.
1코에도 급이 있는데요.
길 잃은 신병들 > 천보하수인(수호자, 종자) > 반딧불 정령 순입니다.
개체수 2 > 무조건적인 한방막기 천보 > 개체수 1
급을 설명하는 이유는 혹시 멀리건에서 1코가 세 장이 잡힌다면 모두 들고가지 마시고 그 중 한 장 정도는 갈아버리는 게 좋습니다.
그럴 때 기준이 되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멀리건에서 곰팡이술사와 레벨업을 들고 가는 것을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1코가 잡혀있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상대가 정리기가 약한 직업인 경우에는 들고 가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들고가고 싶다면 레벨업을 버리시고 곰팡이술사를 들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후공이면서 1코가 잡혀 있다면 곰팡이술사를 자주 들고 갑니다.
레벨업은 적게는 신병 3 마리에 써줘야 본전이며, 보통 4~5 마리에 써지고, 욕심내면 6~7마리에 써줘야 효과가 극대화 되는 카드입니다.
잘 풀려서 후공4턴, 선공 5턴에 신병 세마리가 남아 있어도 레벨업을 굳이 써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쓰면 그 턴과 다음 턴은 좋겠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뒷심카드가 하나 없어지는 것과 같죠.
반면에 곰팡이술사는 내 하수인이 신병이 아니더라도 즉발로 양쪽에 22 버프를 주기 때문에 유동성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코가 잡힌 상황에서 곰팡이술사와 레벨업이 같이 잡혔다면, 곰팡이술사를 선택해주세요.
그 다음에 버프 하수인 운영법입니다.
이 홀수기사덱에 버프하수인은 공격대장 2장과 스톰윈드 용사 1장이 있습니다.
둘 다 운영법은 같습니다.
'하수인'이득 볼 때 내라 입니다.
하수인을 강조한 이유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세번째턴이라고 했을 때 상대 드루이드는 1턴에 쉬고 2턴에 급속성장을 썼습니다.
그 사이 저는 1턴에 종자를 내고 2턴에 영능을 눌러 필드에는 세마리의 하수인이 깔려있죠.
이 때 3턴째에 공격대장을 내서 상대 본체를 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간혹 저에게 운영법 배우신다는 분들 중에 홀수기사를 본체 달리는, 속칭 명치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홀수기사는 철저히 우직하게 필드이득을 취하는 덱입니다.
단지 필드파워가 세고 덱의 속도가 빠를 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게임을 빨리 끝내야 겠다는 강박을 가지시면 절대 안됩니다.
상대가 먼저 이득교환하기 시작하면 뒤집기 힘든 것이 홀수기사입니다.
본체에 1딜이라도 더 넣겠다는 생각으로 상대 필드에 아무 것도 없는데 혼자 흥분하여 공격대장을 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대 필드가 비어있다면, 내 손에 1코 하수인이 없어도 그냥 세번째 턴에 영능 한번 누르고 넘어가시는 편이 더 이득입니다.
물론 상대 드루이드가 말려서 휘둘러치기를 못 쓴 상태로 7코까지 게임이 왔다면, 휘둘이 나올 것을 감안하여 스톰윈드 용사를 내어 내 신병들 체력을 2로 만드는 플레이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내가 스톰윈드나 공격대장을 내서 이번턴에 때리고 다음턴에 킬각이 나온다면 그것도 괜찮은 플레이입니다.
다만 흥분하거나 조급한 플레이로 3장 밖에 없는 내 소중한 버프 하수인들이 제압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강조해보았습니다.
반대로 버프하수인을 너무 아끼는 플레이도 좋지 않습니다.
처음 말했다시피 하수인 이득을 보는 상황에는 과감하게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3턴에 잿멍울괴물을 냈다고 가정하고
내 필드에는 1턴 길잃은 신병들, 2턴 영능으로 신병만 네마리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때 내 손패에 레벨업과 공격대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후공3턴이니까 지금 영능만 눌러놓고 턴종료를 하면 신병이 여섯마리...
상대가 잿멍울로 하나 정리하고, 영능으로 한마리 더 정리하면 4마리가 남으니까
내 4턴에 동전 레벨업을 해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야겠다.'
굉장히 그럴싸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구요.
그 결과 그냥 남들하는 만큼 55% 홀수기사 됐고 운빨게임이라면서 욕했습니다.
내 생각이 통하면 이기는거구요.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면 지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2시(상대)는 모든 카드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4턴에 드루이드는 휘둘, 마법사는 3코 무작위 적 5딜 등 무조건 나옵니다.
그러면 지는 겁니다.
손패에 레벨업 공격대장 들고 있는데 내 하수인 다 정리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럴 때는 후공3턴에 공격대장을 내서 잿멍울 괴물에게 버프된 내 신병 2 1 짜리 세마리 과감하게 꼬라박으세요.
그래도 신병 2 1 한마리 남고 공격대장이 남습니다.
상대 필드는 비었고, 드루이드나 마법사가 영능으로 마지막 남은 신병 2 1 짜리 정리한다고 해도 4턴째에 필드 금방 채웁니다.
설령 전투대장이 정리당한다고 해도 이미 3코로 3코를 막은 것이기 때문에 큰 손해는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대는 개체수 하나인 3코스트 하수인(잿멍울괴물)을 낸거고, 나는 버프 3코스트 하수인(공격대장)을 내서 1코스트 하수인(11신병) 세 개와 교환한 겁니다.
코스트 소모는 서로 같지만 내 3코스트 하수인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셔야지만 매턴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되는, 적어도 이득을 취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빨게임에 운을 조금이라도 높여가는 과정이죠.
홀수기사는 정말 좋은 덱입니다.
무엇을 할 지 두 플레이어 서로가 알고 있는 정직한 덱이기도 하고,
가루가 적어서 입문자에게 안성맞춤이며,
무과금러에게도 부담없고,
무엇보다 플레이타임이 짧습니다. 길어야 10분 내외.
간단한 덱이고 머리 좋은 대한민국 게이머라면 모두 굴릴 수 있는 덱이지만
2% 디테일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린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특히 소과금 무과금 유저들.
아직 전설을 한번도 못 달아 보신 분들께는 홀수기사 강추하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보신 모든 분들 오늘 하스 하실 때 오른쪽에서 필요한 카드만 쭉쭉 나오길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 가지시라고 덱트래커 사진 재차 첨부하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월 03일 전설달성 추가글 ------------------------------
배치 4급부터 힐위니흑마랑 홀수성기사 번갈아가면서 두 덱으로만 전설 찍었습니다.
승률은 저번달 65%에서 68%로 3%정도 더 올랐구요.
확실히 1티어 1순위답게 강한 것 같습니다.(11월 03일 기준)
아직 건재하니 홀수성기사 유저분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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