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랭크로 돌리며 연구하고 있는 덱입니다.

덱을 잘 보시면 상대를 힐 해주는 하수인이 무려 2개나 있는 착한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좀,투스카르 총 9힐)

다만 양심없는 위니덱들이 제가 힐을 해주려고 선의를 베풀어도 제 명치를 털려고 합니다.

그런 위니덱들에겐 정말 강력한 상성을 자랑하는 덱입니다.

하수인 소개

보시면 알겠지만 광역기가 총 4장이 들어갑니다. 양폭탄, 악마의 격노, 지옥 불길, 암흑불길. 아낌없이 필요할때마다 써주시면 됩니다. 특히나 법사의 경우 얼법빼곤 십중팔구 거울상을 쓰는데 양폭탄을 내면 필드 전체 4뎀이라는 빅엿을 선사해 한번에 역전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양폭 죽고, 양폭 악마의 격노등 연계가 쉽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으로 공허소환사가 2장 들어갑니다. 이 점은 유의하시면서 리노덱을 하셔야 합니다. 흑마는 영능으로 패순환을 조절할 수 있기에 리노여도 욕심내서 2장 넣습니다. 확실히 공허소환사 2장을 써서 리노를 못 쓰는 리스크가 있지만 반대로 덕분에 이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우거 투사-광역기를 맞고도 살아 남아 엉뚱한 적을 공격해도 그나마 컨트롤이 되거나 암불로 쓰기 적절합니다.

투스카르 행상인-대지 고리회 선견자보다 더 유용한거 같아 넣었습니다. 국민 하수인 벌목기를 잡더라도 체력 1이 남고 힐도 1이 더 많습니다. 간좀이나 투스카르의 상대 힐은 어차피 나중 가면 우리가 유리하기에 상관 없습니다. 급한 불은 초반 상대에게서 버티는 것입니다.

크로마구스&타우릿산의 콜라보. 크로마구스와 타우릿산의 능력은 시너지가 좋습니다. +흑마의 영능이 만나 완성됩니다. 콤보랄건 없는 덱이어도 흑마의 특성상 가지고 있는 손패가 많아 그 카드들을 1코씩만 줄여도 게임이 수월해 집니다.

 크로마구스는 어그로를 상대로 불리한 2:1 카드 교환을 하거나 패가 마르더라도 이를 보충해주는 좋은 카드입니다. 또한 리노덱의  경우 대부분의 카드를 한장 밖에 못 쓴다는 단점을 2장씩 패에 보급해주니 이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크로마구스를 소환하고 영능을 한번이라도 누르는 순간 2장이 드로우 되는 점 또한 좋습니다. 이 덱의 경우 하수인 대부분이 간좀, 양폭탄을 제외 어떤 카드를 복제해도 기대치가 높습니다. 특히 탈진덱들을 상대론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자락서스가 할 수 없는 역할을 이 카드가 대신 한다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건 크로마구스와 타우릿산이 동시에 생존해 2장씩 당겨오는 카드들과 그 넘치는 손패를 코스트 감소해주는 상황입니다.(사실상 이 상황까지 오면 상대가 나갑니다.)이 상황이 방송에 나온다면 기분이 매우 좋겠네요.

 이 덱의 조심할점 한가지. 물론 방송하시는 분들이 모두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지만 이 덱의 도발카드는 누더기골렘 한장밖에 없습니다. 물론 힐이나 광역기는 무척 많아 다른 위니덱을 상대론 그 점이 상쇄되지만 기름도적, 압도+누가가미 그리고 노루를 상대론 많은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각 직업별 대처 방법

요번 하스돌에 파마랑 어그로 주술사를 언급하셔서 먼저 그 둘의 상대법을 적어보자면

파마-파마가 나오기전에 필드를 먹어놔야 합니다. 파마가 나오기전 필드싸움을 이기면 쉽습니다. 파마는 한장의 카드로 잡는다는 생각보단 2장 이상의 카드로 잡아야 합니다. 애초에 파마 자체가 쓰는 카드가 비밀5개 걸면 6장이기에 2-3장을 쓴다고 해서 이는 불리한 교환이 아닙니다.

적 파마가 파멸의 인도자를 내 머리에 꽃으면 피 1이 남는 긴박한 상황, 하지만 상대의 다음 카드는 신병을 풀어라여서 이겼습니다.

주술사-주술사는 1턴 1코에 트로그가 최고다만 안 나오면 할만합니다만 1턴에 이게 나오면 반반이 됩니다. (땅꿀 트로그 op)주수리의 하수인은 체력 3이상이 대부분이므로 광역기도 다른 광역기보단 지불을 찾아주시고 3코 하수인도 임프두목보단 엉뚱이가 더 좋습니다.

그 외에 직업들

사제&전사: 사제의 생매장은 정말 빡칩니다. 내가 하수인을 소환하면 고통으로 죽이거나 지 덱에 집어넣을겁니다. 크로마구스는 10코나 타우릿산으로 코스트 줄여서 나간턴에 드로우 최소 한번이라도 봐주시고 빨리 자락으로 변신해서 사제든 전사든 줘패야합니다. ※사제전에서 주의할점. 공허소환사가 자락서스를 불러내지 않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다른 영웅이면 당연히 이득이지만 사제는 오히려 미래를 생각했을때 안 좋습니다,

전사의 경우 하수인 2마리만 1:1마크하면 됩니다. 아버지는 나이사나 다른 하수인으로 잡고 그 이후에 자락 변신해주셔서 그동안 쌓인 방어도를 까줍시다. 이세라의 경우는 실바 아껴두었다가 뺏어오는게 가장 Best 입니다.

노루: 답이 없습니다. 한 느낌적으로 이 덱이 3 노루가 7 정도 됩니다. 다른 직업을 상대할때보다 노루를 상대할때가 가장 피곤합니다. 손패의 자군야포가 있는지 아니면 정자 자군야포야포가 있는지 그냥 하수인만 있는지 도박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군야포를 의식하고 손해보는 하수인 교환을 하기 마련입니다. 미래를 보아 이 선택을 하더라도 상대는 그 다음턴에 지고정을 내며 드로우와 동시에 필드에 5/5 하수인을 꺼냅니다.  그 후 점점 노루의 페이스에 말리게 됩니다. 사악한 노루를 이기기 위해선 노루가 3턴까지 패가 꼬여 어흥만 쓰거나 내 패가 아주 깔끔하게 풀려야 합니다. (1턴 간좀 2턴 행상인 3턴 오거 4턴 공허소환사 이런식) 필드를 노루에게 내 주지 말고 자군과 야포를 내 하수인 정리에 유도해 노루의 미래를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얼굴 없는 배후자로는 상대 도발이나 내 누더기를 복제해줍시다.

스샷으로 정리해보자면

이렇게 노루가 3코까지 어흥만 하면서 손패가 꼬이거나

내 패가 잘 풀려 공허소환사에서 말가니스가 나오고(대부분의 경우 공허소환사에 침묵or말가니스 나이사 이긴 합니다)

내 필드위 어그로가 강력한 하수인을 내어주면서 상대의 자군야포라는 미래를 없애야 합니다.

법사: 얼법은 이 덱 처음해도 이깁니다. 퍄퍄&기법은 내가 리노를 꺼내기 전까지, 즉 6코나 리노를 찾기 전까지 내 명치가 살아있느냐 아니면 죽느냐로 결정됩니다.

도적: 아마 4턴까지 하수인을 내셔도 짤리고 여교사가 나올겁니다. (물론 내지 말란 말은 아님) 그때 여교사는 카드 2장을 쓰더라도 잡아주시고 수웩은 왠만하면 독칼이 아닌 기름칼을 부숴뜨려 줍시다. 애도 한방데미지가 어머어마하니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흑마: 같은 리노면 이 덱이 좀 더 후반지향적이기에 상성이 더 좋습니다. 위니라면 부엉이 아끼지 마시고 알에다 걸고 0/2짜리 아무 능력없는거라도 부셔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압도 발리고 내 하수인 부수고 4/4 네루비안 나오거나 공허의 괴물이 먹어치우는것보단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위니흑마도 법사와 마찬가지로 리노를 꺼내기 전까지 명줄만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 간좀을 쓰는 덱: 간좀을 쓰는 덱들을 상대론 승률이 그럭저럭 잘 나옵니다

마치며

 이 덱은 공격형 덱이 아닌 수비형 덱입니다. 제 자신의 말로 운영덱이라 하기엔 창피해 쓰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상대의 덱들이 무슨 덱인지 무슨 카드를 쓰는지 알고  이에 대응해야 합니다. 위니덱이야 다 무시하고 상대 체력만 깎으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상대가 낸 더러운 하수인들을 상대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하는 덱들을 모두 한번씩 해보고 이 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대응방법을 알게 됩니다. 저야 무식하게 이 덱으로만 부딪혀 엄쳥 졌습니다만 여러분까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따효니님 방송중일때 만나 찍은 스샷 첨부합니다.

현재 랭크 상황

솔직히 요즘 랭크 클린하지가 않습니다. 파마>노루>퍄퍄>스랄>위니흑마 순서로 거의 반복입니다.

제 덱이 아니더라도 이번 하스돌에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시켜줄 덱이 소개되길  기대합니다. 저도 탐나내요 그 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