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최근의 법사가 너무 정형화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퍄퍄, 기계 아니면 얼방 이 세가지 정도였으니까요.
대마상 이후 계속해서 독특한 법사의 방향을 모색해봤는데.
비전 작렬 카드가 눈에 띄더군요.
보통 비전작렬 카드는 퍄퍄법사에서 한장 내지 두장넣어 단검과같은 하수인을 짜르는데 사용하는 정도인데
카드에 붙어있는 "이 주문은 주문 공격력의 효과를 두배로 받습니다." 라는 효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퍄퍄 법사에서도 시너지를 낼카드는 하늘빛 비룡정도? 밖에 안보였으니까요.(그마저도 에테리얼 창조술사에 밀려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 카드가 상황만 만들어지면 전사의 '방밀' 처럼 하수인에게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주며 하수인를 정리하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전 작렬을 제대로 쓰는 덱을 만들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본론:
이 후 몇 번의 시도를 해봤지만 주문 공격력을 사용하는 덱의 고질적인 문제는 주문 공격력이 있는 하수인으로 필드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주문공격력 하수인이 나오면 자연히 어그로가 끌리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필드를 잡을수 있는 하수인과 비밀들을 최대한 넣고 고대의마법사와 같은 카드로 주문력을 부여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수인
나머지 하수인들은 한두번 써보셨을 것 같은데 이 셋은 처음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마상 시합 진행자, 고대의 마법사, 달라란 지원자
1.마상시합진행자 4/2
처음 확장팩이 나왔을 때 '마상시합 진행자' 카드 자체의 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건부지만서도 필드에 3코로 6/4짜 리 하수인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막상 그 조건인 "주문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하수인이 있으면.." 이라는 조건 이 다소 까다로운편이라 다들 사용할 엄두를 못냈고 "4/6이라면 썼을텐데..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덱은 하수인과 주문공격력을 필드 위에 쌓는 것이 주가 되는 덱이고, 낮은 코스트로 높은 공체의 하수인을 깐다는 것은 활용가치가 있어보여 채택했습니다. 브란으로 8/6을 만들어 봅시다!
2.고대의 마법사 2/5 (나름 오리지널 카드)
이 카드도 생각보다 재밌는 카드인데요. 자기가 아닌 양쪽하수인에게 전투의 함성으로 각각 주문공격력을 1씩 부여합니다. 보통 하수인들은 주문공격력을 1올려주는 게 전부입니다. 주문공격력이 2올라간다는 것은 필드에 하수인이 남은 상태에서 한턴에 주문공격력을 뻥튀기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드를 잡아주는 거울상, 인형의식. 벌목기, 박붐 과의 시너지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채택했습니다.
3.달라란 지원자 3/5
게임을 하던도중에 활용도가 높았던 카드는 바로 이 '달라란 지원자'였습니다. 격려로 주문공격력을 올려주며 말도 안되는 필드 상황을 가능하게 주는 하수인입니다. 적이 이거 못죽여서 안절부절하는게 눈에 선하게 보이곤합니다. 당연 채택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는 말리고스를 고려해보고있습니다.
-비밀
1. 거울상
필드잡는데에 이만한 비밀 카드는 없습니다.
2.인형의식
거울상을 두개쓰면 미치광이 과학자를 100%활용하기 힘들다 생각했고 생각보다 캐리각도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주문
특이점이 있다면 불기둥을 두개쓰는데 이 역시 필드를 잡기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적시에 사용해준다면 필드상황을 손쉽게 역전시킬수 있는 카드입니다. 화르륵 화르륵
결론:
저는 탈노스가 없는 관계로 탈노스 대신 촛불맨(코볼트 흙점쟁이)을 두장 넣고 등급전을 돌렸고
이틀간 전적은 12승 4패 / 75%의 승률로 6급까지 제법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가지 제가 이 덱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건
전쟁 고대정령의 높은 도발벽, 용암거인의 그 육중한몸, 박사붐의 짜증나는 웃음소리를
1코짜리 주문인 비전작렬 하나로 부숴버렸을 때의 그 쾌감을 저는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략을 처음써보기도 하고 아직 연구중인덱인지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연구 해보고 꾸준히 수정하겠습니다.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덧글로 남겨주시면 성심 성의것 응답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조언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