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일 자정 처음으로 전설을 달성한 평범한 하스 유저입니다.인벤은 항상 눈팅만 해왔는데 전설 달성한 기념으로 덱 소개 및 운영법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분량이 과도할 수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ㄷㄷ...
* 덱 소개
사실 저는 보상충이라 그동안 5급만 찍고 등급전을 돌리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이번에 덱이 너무 매끄럽게 굴러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전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덱은 포커페이스님의 리노 사제를 기본으로 몇몇 카드를 튜닝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제의 장점은 강력한 제압기입니다.
사제는 고통, 죽음, 볼진, 생매장, 정신 지배, 교회누나 등 상대의 하수인을 손쉽게 제거(및 탈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카드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게임을 터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 사제가 자신의 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의 플레이가 선행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사제의 플레이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고, 그럴 때야만 카드의 효과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시겠지만 이 덱은 수동적인 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저한테 선공권 따위 없어요.
질 때는 그냥 흠씬 두들겨맞다가 끝납니다.
이길 때는 흠씬 두들겨맞다가 광역기 및 제압기로 필드 정리하고, 리노나 트루하트를 이용해서 오목해진 명치를 복구하여 2차전을 시작합니다.
결국 어떻게 해도 처맞는 건 변함없습니다ㅂㄷ...
그래서 대부분의 승리는 뒷심이 떨어진 상대의 서렌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상황이 맞아떨어졌을 때 사용하는 카드의 효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배 기술자로 박붐을 데려왔을 때의 뽕맛이라던가, 아르거스 떡칠된 위니흑마 필드에 대무를 갈겼을 때의 쾌감은 정말 짜릿합니다. 게임에서 져도 그 판은 이긴 거에요^^
상황에 맞게 카드를 사용할 때까지, 즉 손패를 충분히 보충할 때까지 명치가 버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리노가 담당합니다. (feat. 트루하트)
저는 일반적인 컨트롤 사제보다 리노 사제가 더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컨트롤 사제는 카드 간의 연계가 있어야만 제 효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ex) 광기+보호막, 아키+치마, 검귀+나루
하지만 리노 사제는 한 장 한 장이 별개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사제를 플레이하다 보면 필드 유지하려고 하수인에 영능 쓰기 바빠서 명치는 이미 적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컨트롤 사제는 순간 치유나 나루의 빛처럼 여러 주문 카드를 소모해서 명치를 복구하거나, 그마저도 손에 없다면 그냥 터져 죽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리노는 등장만 하면 명치가 빵빵해집니다. 손에 안 잡히면 어차피 뒤지는 건 똑같지만ㅅㅂ
* 카드 설명
1턴 빈 필드에 북녘골을 낼 수 있는 이유 1
중후반에도 모자라는 2딜을 넣어주는 완소 카드입니다.
버프 및 드로우. 설명 생략.
보쓴꼬, 다르나서스, 지룡, 임프 두목, 종말이 등등 언제나 1인분 이상은 하는 카드.
는 천벌
아르거스, 죽메 등으로 얼룩진 흑마의 필드를 클린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파마 상대로도 앙갚음, 천보, 죽메 카운터 역할도 톡톡히 해주고요.
1드로우도 개꿀입니다ㅎㅎ
광역기 1
+가뭄에 콩 나듯 하수인 힐용으로도 씁니다.
신폭으로 잡을 수 없는 3체 하수인을 쓸어버리는 아주 소중한 광역기입니다.
덤으로 어그로덱이나 콤보덱 상대로는 상대 덱 압축을 방해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 덱에 들어간 파악 까먹고 제 필드가 쓸려나갈 때도 있습니다...ㅂㄷ
이 덱은 빛폭이 1장이기 때문에 상대가 필드를 더 누적했을 때 클리어하는 경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 상대로는 그딴 여유 부릴 정신도 없고.....
파마, 노루, 흑마 등 대부분의 상대가 로데브를 쓰기 때문에 큰 그림 그리다가 도화지 찢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염병
흉악한 상대 필드를 순식간에 클린하게 바꾸는 소중한 친구 티씨입니다♥
박붐 빼올 때가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핡
뭘 뺏어와도 밥값은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빈 필드에 던지기도 합니다.
이 덱이 컨트롤덱을 상대로 씹어먹을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덱에 들어가는 카드를 보면 강력한 하수인이 실바, 박붐, 이세라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리노흑마, 방밀, 컨트롤 법사 등의 컨트롤덱 상대로 단 1패도 하지 않았습니다.
극후반에 쓸모없는 카드들을 전설로 재활용하면서 게임 씹어먹었습니다.
상대방 또한 엘리스 덱이라도 좋은 전설 뽑는 실력으로 이겼습니다.
응 침묵^^
꼭 노루가 아니더라도 광역 필드 2딜은 어그로덱 상대로 밥값 충분히 합니다.
이 덱의 존재 이유.
오목해진 명치에 새 생명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부자 아재입니다.
멀리건에 보이면 항상 집었습니다.
방밀 같은 극컨트롤덱 상대로는 안 집는 게 낫지만 상대가 방밀인지 손놈인지 모르잖아요?
걍 쓰세요...
* 덱 별 운영 및 멀리건
전 직업 공통 멀리건 1순위로는 리노, 간좀, 죽군 등이 있습니다.
사제 운영의 핵심은 상대방 플레이를 예측하고 이를 대처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뭘 할까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는 어떻게 할까? 그럼 그 다음 턴에 나는 어떻게 대응하는 게 최선의 수일까 고민하셔야 합니다.
물론 저도 아만보라 세네 수 앞까지 보지는 못 합니다.
최소한 한 수, 많게는 두 수 정도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플레이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죠.
아 제발 박붐만 아니면 돼. 응 박붐^^
디펜스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파마 기사 (14승 14패)
난이도 : 약간 어려움
네. 하스스톤의 절대악 우서경 되시겠습니다.
아서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안두인~~~~ 그 상대는~~ 우-------서--
이럴 때마다 폰 던지고 싶더라고요.
근데 등급전에서 얘네를 안 만날 순 없잖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 덱으로 파마랑 반반이 나온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파마 기사는 각종 확장팩과 모험 모드 발매 후 발생한 하스스톤의 카드 파워 인플레이션 효과가 집약된 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쓴꼬, 병력 소집, 벌목기, 울다만의 수호자, 로데브,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수수께끼의 도전자, 박사 붐 등 동일 코스트의 하수인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스펙 차이를 보여줍니다.
스타1 기억을 더듬어 비교해 보자면 상대방도 나와 마찬가지로 4저글링 뛰어오길래 피지컬로 이기려고 했으나 상대 저글링은 영웅이었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애초에 얘네랑 필드 싸움이 성립이 안 돼요.
분노는 묻어두고 멀리건과 운영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공통 멀리건 1순위 친구들부터 찾습니다.
간좀이나 죽군이 손에 잡혔을 때 빛폭탄이 함께 들어왔다? 이럴 땐 빛폭도 같이 잡고 갔습니다.
6~8턴 사이에 오른쪽에 빛폭- 빛폭- 기도하는 일이 매우 잦았습니다.
미리 알아두셔야 할 게 어차피 얘네랑 필드 싸움 이기려고 간좀이나 죽군 잡는 거 아니에요.
파마 기사의 미친 필드 전개를 조금이나마 억제시키고, 내 명치가 터지는 타이밍을 늦추는 게 목적입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빛폭, 파악 등의 광역기를 이용하여 필드를 한 번 클리어해야 합니다.
근데 얘네 필드 전개력은 말도 안 돼서 한 3번은 쓸어야 합니다ㅂㄷ...
이 미친놈들은 탈진 직전까지 가도 뒷심이 떨어지지 않는 충격적인 덱 파워를 보여줍니다.
로수붐티 막아도 뒤에 오른쪽에서 나온 라그를 못 막아서 게임이 터진다던가 하는 상황도 꽤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덱이 사용하는 제압기는 총 5장입니다. 죽음, 생매장, 정신 지배, 나이사, 빛폭탄.
파마 기사가 사용하는 거대 하수인은 총 6장이죠. 로데브, 도전자 2장, 박사 붐, 티리온, 라그나로스.
심지어 제압기가 한 장 모자라요.
라그까지 쓰는 욕심보 진짜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이 친구와는 저 여섯 친구들을 막아낼 생각으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보쓴꼬, 거미, 벌목기한테 처맞는 것도 아프지만 항상 더 큰 펀치가 기다리고 있어요.
티씨나 실바로 사기도 간간이 쳐줘야 균형이 맞습니다. 각 나오면 데려오세요.
한 번 클리어한 필드에 전개되는 상대의 저코 하수인을 교회누나로 아군으로 전도해오는 것도 승리에 매우 주효합니다.
제압할 방법이 없는데 굳이 상대 필드 정리해서 앙갚음이나 구원을 터트리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비밀 카운팅도 하시는 게 좋고요.
쟤네는 그냥 코스트 맞춰서 내면 되는데 저희는 이렇게 할 게 많습니다.
미드 노루 (8승 14패)
난이도 : 매우 어려움
야칸 노루님 되시겠습니다.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리노, 간좀 못 잡으면 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짐승들을 이기려면 나는 1턴 간좀, 3턴 죽군을 내는데 노루는 3턴까지 영웅 능력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노루가 2턴에 급속 성장을 썼다? 패배가 눈앞에 다가옵니다.
하스스톤의 수동적인 코스트 시스템에서 다음 턴부터 사용하는 코스트가 1씩 증가한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능력입니다. 10턴까지 노루랑 제가 쓰는 코스트가 8코 차이에요.
큼직한 하수인이 한 턴 먼저 나오는 게 얼마나 숨이 막히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발드, 벌목기, 숲의 수호자, 다르나서스 등 빛폭, 파악 등의 광역기로 한 번에 처리되지 않는 하수인이 많아서 필드 클리어가 매우 어렵습니다.
터진 명치를 리노로 복구해도 노루 필드에 하수인이 남아 있다면 30딜 정도 쑤셔넣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에 리노의 의미마저 퇴색됩니다.
얘네 이겨보려고 볼진, 누더기골렘 등 이것저것 튜닝도 해봤는데 그래도 불리한 건 매한가지에요.
걍 3턴까지 영능 누르길 기도하세요. 아 참고로 쟤네 영능 누를 때 나는 하수인이 나가야 합니다. 같이 영능 누르면 지는 거에요.
위니악흑 (10승)
난이도 : 매우 쉬움
흥마는 좋은 영양식입니다.
이 분들 만나서 진 적 없습니다.
죽메, 아르거스로 지저분해진 필드를 대무로 클린하게 바꿔준다던가, 광역기각 잡아서 한 번 쓸어주면 뒷심 떨어져서 알아서 서렌칩니다.
명치 좀 오목해진다 싶으면 리노 등판시켜서 기세를 꺾어줍니다. 얘네가 끝까지 달려도 트루 4힐 못 따라옵니다.
큼직한 하수인이라고 해봐야 누가가미, 공허의 괴물, 로데브 정도가 다인데 그 정도는 다 수비 범위 내에 있습니다.
리노, 간좀, 죽군 등이 잡혔다면 광역기나 대무를 잡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그로술사 (4승 4패)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씹랄과의 승부는 손에 리노를 잡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한수 떠놓고 멀리건에 리노 잡히길 기도하세요.
리노없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심지어 리노로 풀피 만들어도 이후 처넣는 딜로 명치 박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멀리건은 리노, 죽군, 파악, 고통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토템 골렘을 제외하고 씹랄의 하수인 체력은 3이하라 파악이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 덱 압축 방해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거고요.
고통은 토골이나 트로그에 써주시는 게 베스트입니다.
퍄퍄 법사 (8승 7패)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이 친구들도 코스트 사기를 쳐서 사람 귀찮게 합니다.
과학자의 공짜 비밀, 전설문, 수습생+주문 등 자신의 템포를 가속시키고, 내 행동을 방해하는 게 꽤나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퍄퍄 상대로는 저코스트 하수인이나 주문을 최대한 잡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 거울상을 빼기 위해 저코 하수인 한 장 정도는 손패에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거울상 걸리고 박물관 관리인 던졌을 때 쾌감은 반드시 느껴보셔야 합니다^ㅡ^
손에 주문이 광역기밖에 없는데 마법 차단 걸려 있을 때 ㅂㄷㅂㄷ합니다.
그렇다고 초반에 필드 잡는 데 성격이나 고통을 안 쓸 수도 없고...
체감상 거울상보다 마차가 껄끄러운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동전을 남겨두시면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공세 한 번만 잘 막아내면 뒷심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이기는 매치입니다.
상대방도 필드 잡기 위해 번 카드를 제 하수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버티기만 하면 퍄퍄가 줄 수 있는 데미지 기댓값보다 제 명치의 체력(+힐 기댓값)이 높기 때문이죠.
멀록 기사 (1승 1패)
난이도 : 노루보다 어려움
이 친구들 상대로는 승리를 바라지 않는 게 맞습니다. 얼방으로 방밀 이기겠다는 심보랑 똑같아요.
우선 이 덱에는 생매장이 1장밖에 없기 때문에 멀록 전투 대장과 거먹눈을 모두 봉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상대가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광평에 멀록을 같이 폭사시키고요. 따라서 두번째 무가옳에서는 반드시 30 이상의 딜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이 덱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덱이 아닐 뿐더러, 상대는 최강의 필드 클리어기 광평과 평성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하죠. 등급전에 안 보이는 걸 그저 감사히 여겼습니다.
저 1승은 탈진전까지 가서 로데브, 다음 턴 (꿈-로데브)+황금 원숭이로 간신히 이긴 경기입니다. 즉 멀록 기사를 이기려면 1)상대의 핵심 멀록이나 무가옳이 덱의 맨 밑바닥에 있어야 하고, 2)이세라가 꿈을 뽑아와야 하며, 3)상대가 무가옳을 쓰기 직전에 로데브로 두 번 이상 틀어막아야 한다. 참 쉽죠?
차라리 생훔으로 무가옳을 훔쳐오는 게 빠르겠어ㅂㄷ...
냉기 법사 (1승 3패)
난이도 : 어려움 / 매우 쉬움(케잔으로 얼방을 뺏어올 경우)
리노가 있어서 할만하지 않을까 했던 매치업인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리노가 나가도 얘네가 뿜어대는 딜 기댓값이 괴랄하기 때문에 두 턴쯤 뒤에 명치 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얼방전이 어려워지는 진짜 이유는 타우릿산 때문입니다.
알렉이 뿌우-해도 제가 영능 2힐 혹은 4힐을 하면 상대가 다음 턴에 줄 수 있는 데미지는 탈노스-얼화-얼화-얼창-얼창(18딜)이 아닌 이상에 원콤이 나지는 않습니다.
알렉을 제거하는 건 기본 전제입니다. 어차피 제압기 많아서 못 잡을 수가 없어요.
그러나 타우릿산이 먼저 등장하고 알렉이 15딜을 쏘고 나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손에 리노가 없으면 어차피 선택지가 없지만, 리노가 있을 경우 이번 턴에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딜레마에 빠집니다.
저는 이득충이라 개피될 때까지 리노 아꼈다가 쓰고 싶은데, 상대가 다음 턴에 낼 수 있는 최대 딜 계산이 안 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리노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상대는 얼방 믿고 남은 딜 카드로 슈팅 시작합니다. 망할 제이나년
참고로 저는 사제 모스트, 그 다음이 법사인 유저입니다. 절대 제이나를 미워하지 않아요^^
만약 등급전에 얼법이 많이 보인다면 케잔을 넣는 게 탁월한 선택입니다.
케잔 한 장만으로 덱의 상성이 완전히 뒤집힙니다.
얼방이 터진 후 리노가 나가면 상대는 서렌을 칠 수밖에 없습니다.
얼방 이후에 저를 원콤낼 수 있는 방법은 말리-얼화-얼화-얼창-얼창(34딜)밖에 없는데, 얼화나 얼창을 쓰지 않고 제 얼방을 깨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화염구 2장이랑 불덩이 작렬 1장 합쳐봐야 22딜밖에 안 되니까요.
실제로 케잔 투입 이후 법사 두 번 잡고 1급 3성에서 3연승으로 전설 달았습니다.
퍄퍄전, 냥꾼전이 쉬워지는 건 덤입니다.
손님 전사 (4승 2패)
난이도 : 쉬움
전사를 상대할 때 멀리건은 리노, 빛폭, 파악, 고통 정도가 1순위입니다. 상대가 손님인지 방밀인지 모르기 때문이죠.
간좀, 죽군을 잡아가봐야 도끼나 마격에 깔끔하게 잘립니다.
방밀 상대로 간좀이나 죽군 없다고 명치 터질 일 없고, 손님 상대로는 광역기 하나만 들고 있어도 당장 버티는 덴 문제 없습니다.
핸드에 광역기가 잡혔거나, 상대가 방밀이 확실한 경우에는 트루하트도 들고 갈 만합니다.큰 그림
손님 상대로 지는 시나리오는 1)풀린 손님을 잡을 광역기가 손에 없거나, 2)광전사가 데스윙까지 크는 경우(심지어 죽음이나 나이사마저 손에 없을 때) 정도밖에 없습니다.
상대의 광전사, 수행사제를 고통으로 자르거나 교회누나로 전도하면 사실 지는 게 더 힘듭니다.
* 위에서 설명하지 않은 나머지 덱들과의 상성은 대부분 할만하거나 매우 유리합니다.
이 덱은 어그로의 무덤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래 실컷 때려봐. 필드 쓸고 리노 나가면 너 나 못 이겨. (feat. 돌냥)
덧붙여 등급전에서 보이는 주요 덱과의 상성이 대부분 어려운 편인데 어떻게 이기냐고 물으신다면...
애초에 사제에게 쉬운 게임이란 없습니다. 처맞고 시작하는 게 일이니까요.
항상 오른쪽에서 광역기, 제압기, 리노 등을 간절히 부르며 플레이하기 때문에 이겨도 고통스럽습니다.
* 승률은 딱 60% 나왔습니다. (86승 56패, 총 142전) + (미드 드루 13승 8패, 총 21전)
2급에서 3급으로 미끄러졌을 때 잠깐 노루 썼던 것 빼고는 9급부터 이 덱만 돌렸습니다. 이 날 뭔 놈의 파마랑 노루만 보여서 멘탈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인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