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말 대부분의 게임을 해당 방밀 전사 덱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본래 방밀 전사를 자주 플레이하지 않았으나 의외로 전설 등급에서 잘 먹히는 것 같아 자주 사용하게 됐습니다.
(정말 등수 올리는 데 기타 덱과 비교해봐도 방밀 전사덱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스스톤 전문 게이머가 아니며 아만보 플레이도 자주 하는 일반 유저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월말 등급전 전쟁에 뛰어들어서 방밀 전사를 주력으로 193등을 기록해서 나름 뿌듯합니다.
1월 3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랭크 초기화까지 5~6 게임을 제외하고 방밀 전사만 플레이했고 193등으로 1월 등급전을 마무리했습니다. (00시 40분 경 130등에서 2연패 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기존 방밀 전사와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단지 고코스트의 화려한 하수인들 (이세라, 게돈) 등을 제외하고 저코스트 제압 주문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돌냥, 어그로 냥꾼 등의 일방적인 명치격파 덱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제전, 방밀전사 미러전에서는 대전에서는 스타시커를 활용한 탈진전 플레이로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아래는 지난 하루 동안 해당 덱이 거둔 직업별 전적입니다. (정확히는 1월 31일 새벽 1시부터 2월 1일 새벽 1시까지)
현 메타 주요 덱들과의 상대시 중요한 포인트 간략 정리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저는 방밀 전문가가 아닙니다. 틀린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vs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 드루이드의 자군야포 압박이 매우 크게 다가온다. 약간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드루이드의 강력한 5~7코 하수인을 자신이 가진 제압기와 무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정리하여야 한다. 4코 정자 타우릿산, 5코 동전 타우릿산을 예측하여 꼭 한 턴안에 타우릿산을 잡을 수 있는 제압기와 무기를 준비해둬야 한다. 자군야포, 자군야포정자야포를 항상 염두해두며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과감한 승부수 (박사붐 배치, 그롬마쉬 돌진 등)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
- vs 돌진 냥꾼 : 어차피 초반엔 방어도를 쌓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방밀을 1뎀, 2뎀으로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자. 자신의 체력이 10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꾸역꾸역 방어도를 올려 킬각을 벗어나는 식의 운영 방식을 취하면 매우 유리하니 쫄지말고 자신의 해당턴 최대 방어도, 다음턴 냥꾼의 최대딜을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 vs 얼방 법사 : 매턴 영능 누른다. 타우릿산, 알렉스트라자, 안토니다스. 이 세 하수인이 등장 즉시 제압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면 무조건 이긴다. 방밀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보너스 점수 정도로 생각하자. (힐링 타임)
- vs 비밀기사 : 매우 불리하다. 6턴 직전까지 성기사의 필드를 완전 클리어하여 오직 수수께끼 도전자만 필드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나이사 or 마격으로 앙갚음 걸린 파마맨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면 승리하기 힘들다. 그게 아니라면 운빨의 최고봉 난투 카드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리자.
- vs 컨트롤 사제 : 무조건 탈진전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자. 마격 2장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며 상대 카드 구성을 예측하여 마격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음의 군주 2장과 생매장 2장을 지닌 사제는 탈진전에서 매우 강력하다.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황금 원숭이 카드 뿐이다. 꼭!!! 생매장이 모두 사용된 뒤 황금원숭이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사제가 박사 붐, 알렉, 그롬마쉬 등에 생매장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밖에 없게끔 필드 싸움을 승리해야한다.) 죽음의 군주에서 스타시커 or 트루하트가 쌩으로 필드에 나오는 경우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 아키나이 - 간좀, 순치, 영능 을 활용한 깜짝 딜을 경계하자.
- vs 어그로 주술사 : 1턴 트로그, 23턴 토템골렘, 4턴 야수정령 등을 항상 생각하며 제압기를 배분한다. 돌냥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면 꽤나 유리하다.
- vs 위니 흑마 : 매우 불리하다. 정말 힘겹다.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 - 네루비안 알, 유령들린 거미를 치워내고 난투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도록 노력하자. (그래도 힘들다.) 위니 흑마의 킬각은 보통 압도적인 힘, 파멸의 수호병 연계로 이뤄진다. 남은 카드가 2장인데 압도 파수병이 모두 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자. 대부분 가지고 있다. (정말임) 또한 까다로운 점은 아르거스를 활용하여 무기 정리각을 피하는 위니흑마의 플레이다. 항상 아르거스를 경계하자.
- vs 리노 흑마 : 매우 다양한 버전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양상은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흑마법사의 우월한 영웅 능력과 고효율 하수인에 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락서스를 쓰는 흑마법사의 경우 안정적으로 도발을 세울 때까지 방치한다면 게임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초중반 필드싸움에서 승리하여 명치 압박을 준 후 힐카드 (치유로봇, 리노잭슨)을 강요한 뒤 알렉 - 아버지를 연계한 킬각을 설계하도록 하자.
- vs 손님 전사 : 유리하다. 두번의 손님 플레이를 두번의 난투로 막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자. 중요한 것은 난투 후 살아남는 하나의 손님을 바로 처리할 수 있을 때 난투를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미 무기를 착용한 상황에서 난투를 돌린다든지 강타와 난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난투를 돌려야 한다.(상대 손님 플레이를 예상하고 무기를 아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의 5코스트 손님 - 내면의 분노 - 죽음의 이빨 죽음의 메아리, 5코스트 손님 - 내면의 분노 - 동전 - 소용돌이 등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하고 난투각을 설계하도록 하자. 또한 불안정한 구울과 손님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난투를 사용하면 손님이 다시 불어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자.
- vs 방밀 전사 : 트루하트가 먼저 나오는 쪽이 유리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무조건 탈진전을 보고 드로우를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땡기지 말자.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카드 (방패막기, 고통의 수행사제) , 필드싸움에서의 파워가 약한 카드 (방어구 제작자 등) 는 향후 전설 카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생각하고 고이 모셔두자. 고효율을 보이는 하수인 - 그롬마쉬, 썩은위액누더기골렘, 알렉스트라자, 실바나스, 방패여전사 등과 2대1 교환이 가능한 무기카드를 활용하여 최대한 효율적인 필드 싸움을 전개하자. 탈진전을 생각해서 명치를 아끼지 않고 하수인을 무기로 찍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을 때가 많은 듯 하다. 스타시커가 없는 방밀 전사에게 스타시커가 있는 방밀 전사는 매우 강하다. (데스윙 정도의 변수를 고려하자) 스타시커 방밀 미러전의 경우 매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상대의 선 황금 원숭이를 유도한 뒤 나오는 전설카드를 난투, 방밀 등으로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후 황금 원숭이를 쓰는 것이 옳은지, 선 황금 원숭이가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 (선 황금원숭이 후 전승지기 초를 필드에 내서 승리한 경우도 있음 - 매우 큰 변수가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