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2코스트 하수인 '대련상대' 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게 된 덱입니다.

이 덱을 만들기 전 으스스 드루이드를 본 적이 있어 으스스한 석상의 활용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데요 드루이드가 아닌 전사에게도 으스스덱의 컨셉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몇몇 카드특징

마무리 일격*2 나이사*1 : 난투가 안 들어가다 보니 1인 제압기를 많이 채용합니다. (요즘 나이사는 거의 다 들어가죠)

소용돌이*1 : 마격 각이나 신풀. 개풀. 임폭 정리할때 쏠쏠합니다.

대련상대*2 : 으스스한 석상이나 고대의 감시자에 도발을 발라줍니다. 아니면 상대 도발위에 숨은 타우릿산, 단검곡예사 등에 도발을 걸어주서 제압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나운원숭이*2 : 3코 하수인도 없었는데 오버스텍 + 도발 정말 좋습니다. 3코에 대충 떤져 놓으면 든든합니다.

울부짓는 영혼*2 : 필드에 고대의 감시자, 으스스한 석상 깔렸을때 내 주시고, 내기 직전 필드에 벌목기가 깔려 있다면 벌목기를 죽여 죽메 발동 후 내 주시면 됩니다.(이 때는 벌목기에 종말이가 튀어나와도 무관합니다.)

구덩이투사*2 : 5코 패왕 누더기를 안 넣은 이유는 울부짖는 영혼을 낼 타이밍에 누더기의 죽메가 사라지는 불이익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침묵이 걸려도 아무 불이익을 입지 않는 스탯깡 구덩이투사를 채용했습니다.(누더기가 고인카드가 되는것도 한몫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덱으로 게임을 하면서 5번정도 (10번중에 1번꼴) 어마무시한 멀리건으로 초반 필드를 장악해 쉽게 게임을 끝낸 적이 있습니다. 그 멀리건은 '후공+고대의감시자+으스스한석상+울부짓는 영혼' 이었습니다.

2턴에 감시자. 3턴에 코인+으스스. 4턴에 울부짖는 영혼 떨궈 주시면 4턴에 '4.5', '7.7', '3.5' 하수인이 깔려있게 됩니다. 그냥 겜 끝납니다.

이 덱을 만들고 일반전에서 50판정도 돌려봤는데요 승률은 대충 30% 정도인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이겨서 저도 내심 놀랐습니다.)

일반전을 돌리면서 다양한 덱들을 만나 보았는데 특히 상대하기 쉬웠던 덱은 미드드루이드, 얼방법사였습니다.

미드드루이드를 상대할땐 도끼로 나르나서스 찍어서 바로 정리해 주시고 고대의 감시자나 으스스한 석상에 도발 발라 주시면 노루가 자군야포 킬각을 못봐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보입니다. 노루가 숲수로 도발발린 으스스에 침묵을 걸기도 애매해 지거든요. 어쨌든 미드드루 상대할땐 전반적으로 돌냥을 하는것처럼 편안하게 게임 진행을 하였습니다.

얼방법사에 유리한 이유는 4코 중립하수인 울부짖는 영혼이었습니다. 4코까지 사나운 원숭이, 고대의 감시자, 으스스한 석상을 깔아 놓으면 비록 공격을 할수 없는 카드들이지만 상대는 겁에 질려 얼음회오리 종말의 예언자 콤보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이때 울부짖는 영혼을 내시고 (공격을 못하는 하수인이 공격가능 + 빙결cc에서 풀려남) 으스스한 석상으로 종말이를 정리하면 상황은 전사쪽으로 기울어지죠.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덱은 핸파도적입니다. 으스스한 석상, 고대의 감시자 떨궈서 침묵시키고 도발걸고 버프를 왕창 걸어줘도 혼절, 소멸이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버립니다. 일반전에서 핸파를 많이 못만나 봤지만 핸파 만난 겜은 멘탈이 털린채로 난죽택을......

정규전도 다가오고 더이상 못 쓰게 된 덱들이 생겨날텐데 이 덱에서 박사붐, 죽빨등 금지카드들을 수정해서 정규전에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면 충분히 정규전에선 컨셉덱이 아닌 좋은 덱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