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 안두인 린
Priest : Anduin Wrynn
덱 구성 18 12 0
직업 특화 50% (직업 15 / 중립 15)
선호 옵션 죽음의 메아리 (27%) / 전투의 함성 (23%) / 도발 (13%)
평균 비용 3.5
제작 가격 10100
(수정) 어둠의 형상의 제 자리를 찾다. 어형리노덱.ver2+이야기 작성자 : Shubantz | 작성/갱신일 : 04-08 | 조회수 : 19032
카드 리스트카운팅 툴
사제 (14)
1 신의 권능: 보호막 x1
2 박물관 관리인 x1
2 생각 훔치기 x1
2 어둠의 권능: 고통 x1
2 어둠의 권능: 죽음 x1
2 어둠의 형상 x2
2 축소술사 x1
3 벨렌의 선택 x1
3 신성한 폭발 x1
3 암흑의 광기 x1
5 파헤쳐진 악 x1
6 비밀결사단 어둠사제 x1
6 빛폭탄 x1
6 생매장 x1
중립 (15)
1 간식용 좀비 x1
2 불안정한 구울 x1
2 양 폭탄 x1
2 주둔지 사령관 x1
2 파멸의 예언자 x1
3 고통의 수행사제 x1
3 죽음의 군주 x1
4 나 이런 사냥꾼이야 x1
4 엘리스 스타시커 x1
5 낡은 치유로봇 x1
5 누더기골렘 x1
5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x1
6 리노 잭슨 x1
6 실바나스 윈드러너 x1
9 이세라 x1
덱 분석
비용 분포 (마나 커브)
  • 0
  • 16.7% (2장)
  • 236.7% (11장)
  • 316.7% (5장)
  • 46.7% (2장)
  • 513.3% (4장)
  • 616.7% (5장)
  • 7+3.3% (1장)
덱 구성
  • 하수인60.0% (18장)
  • 주문40.0% (12장)
  • 무기
추가 설명

작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시다면 빠르게 스크롤을 내려주셔도 좋습니다.

브금도 있습니다. 들으실 환경이 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주세요.
http://bgmstore.net/view/4EzuI
우선 작은 이야기

소년은 나아가야만 걷혀질 정도로 짙은 안개로 가득한 길을 걷고 있다. 언제부터 걸었는지도 모른 채 소년은 목적이 없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앞으로 걸어갈 뿐이었다. 소년은 저 너머에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의 형상으로 다가갔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그곳에서 소년은 바닥에서 흔적을 더듬고 있는 사냥꾼을 보았다. 사냥꾼은 소년을 눈치챘고 일어서 인사한다.

"반갑네, 여행자여."


"승리란 무엇입니까?"

소년이 인사가 끊이기 무섭게, 뇌리의 생각조차 거치지 않은 듯 빠르게 묻는다. 사냥꾼은 아무 당황한 기색이 없다.

"승리는 목표에 뚜렷이 임함으로 만들어지지. 명확히 승리의 조건을 확                      인하고 그에 집중해 임한다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어."


소년은 잠시 생각한다. 그리고 작게 고개를 숙이고는 다시 안개를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번엔 체구가 큰 남성으로 보이는 인기척이 조금씩 커져갔다. 안개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플레이트 갑주를 입은 기사였다.

"반갑네."


"승리란 무엇입니까?"

"승리는 정의. 그리고 정의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이 세상에선 찾기                      힘들지. 우리 모두는 작고 나약한 인간의 몸에 갇혀 넓은 세상을 살기                      때문에 진정 정의를 위해선 그 몸을 아껴선 안 되네. 희생하고 나서며,                      부서진다하여도 보이지 않는 정의를 좇아야하네. 힘든 길이지."

소년은 목소리없이 입모양으로 '정의'하고 몇 번 이야기했다. 그리고 역시 고개를 작게 숙이고 다시 길을 나섰다. 너머에 푸른 빛이 일렁였다. 그 방향으로 가면 갈 수록 빛은 영롱해져, 이윽고 그것을 손 여기저기로 흘려 다루고 있는 백발의 젊은 마법사까지 볼 수 있었다.

"반가워요."


"승리는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서 와요. 그리고 그 힘은 주로 우리가 평                      소 인지하지 못하는 신비로운 영역에서 판가름나기도 하죠. 상대가 어                      떤 행동을 하든,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마지막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러면... 각자에게 소중한                        것을 지킬 수도 있겠죠..."


"하... 잘 만났군."


"승리는 두려움없는 용맹으로 얻을 수 있지. 겁쟁이들은 전략이라고 포                      장하며 스스로의 안정을 찾기 십상이지만, 진정 승리는 두려워하지 않                      고 직접 맞서며 쟁취할 때 비로소 '승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소년은 전사의 손에 들린 커다란 도끼를 홀린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에선가 온 빛이 살짝 반사되어 소년의 눈을 간지럽히자 비로소 정신을 잡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 얼마 가지 않아 소년은 또 다른 호드를 마주한다. 땅에 박힌 나무 토템을 다듬고 어루만지고 있는 그에게 다가가자 호탕한 인사가 돌아온다.

"반갑네, 친구."


"승리란 능동과 순응, 그 사이에서 온다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초                      월적인 것들을 다루려고도 해야겠지만 거스를 수 없는 것에는 순응하                      며 다만 받아들이는 책임도 필요한 법이지. 그런 방향으로 그대가 걷는                      다면 어느새 승리는 그대의 손에 들려 있을 걸세. 마치 여기까지 걸어                      온 것처럼 말일세."

불현듯 소년은 뒤를 되돌아봤다. 분명 그가 지나온 길이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아까까지 앞의 사내에게 들었던 말이 다시 머릿 속에 메아리쳤다.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 다시 나아간다. 역시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호드 남성이 보였다. 보랏빛이 도는 샘에서 끈적한 무언가를 건져올리고, 떨어뜨리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반갑다."


"승리는 과감함이다. 눈 앞에 보이는 필요를 좇아 쉴 새 없이, 선 없이                        나아가면 너는 어느샌가 앞을 달리고 상대를 기만하고 있을 것이야. 선                      을 지키라는 말은 나아갈 능력이 없어 남들을 끄집어 내림으로써 스스                      로의 상대적인 위치를 지키려는 위선자의 기만이다. 그런 이들의 본질                      을 파악하고 그들을 아랑곳않으며 나아가면 너는 승리한다..."


소년은 사내가 만지던 끈적한 물질을 다시 바라봤다. 아까 가지고 있던 약간의 혐오감은 어느샌가 없었고 사내와 물질을 번갈아보다가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고개를 숙이고 나아간다. 안개를 건너가다보니 어느새 숲이었다. 빼곡이 박힌 나무를 짚어가며 소년은 걸었다.

"반갑네."


"승리는 조화에서 오네. 한 군데에 치우침없이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                       며 동시에 마지막 종착을 그리고 있어야하지. 목표에 집중하면서 상황                       에 맞게 움직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사이의 흐름을 깨닫는다면                       끝을 낼 시기는 다가와있을 것이고, 또 자연스레 알고 있을 것이네."


소년은 나무를 짚으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았다. 생각해보면 굴곡있는 길을 지나기 위해 걷는 방향을 바꾸고 방법을 다양하게 하며 어느샌가 유연했던 자신을 생각하고, 이제는 낯설지 않은 생명체를 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나무들 사이에 벌판으로 나아간다.

벌판 가운데엔 탁자가 놓여있고 거기엔 날렵해보이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익숙한 모습에 먼저 고개를 숙이고, 탁자 반대 편에 앉는다.

"잘 부탁해."

이번에 소년은 말이 없었다. 탁자 위에서 카드들은 여기저기로 춤을 췄고, 벌판의 목초들도 바람에 휘날린다. 소년의 눈썰미와 손놀림이 달라진 것을 여성은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목표에 치중하고 그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희생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앞서나가고 순응하고 대처하며 여성이 지금까지 봐온 소년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였다.

"제법인데? 포기하겠어."

여성은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도 약간 언짢음이 남았다. 지금까지 봐온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소년은 슬픈 얼굴이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걸어온 안개 속의 길을 보듯이. 찬란함이 너무나 무색해진 스스로가 애달팠지만, 그는 입을 열었다.

"빛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지키지 못하더군요."


그는 계속 슬픈 얼굴로 춤추던 카드 한 장을 돌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개요






저번의 부끄러운 덱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106869

한 번 정독해보니까 가독성도 떨어지고 지루하기 짝이 없네요;

일단 저번과 같은 입장을 취하는 부분은 어둠의 형상에 리노를 도입한 배경 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드 연계들이 저번 글처럼 된다면야 참 좋은 일이지만 게임이 절대 그렇게 풀릴리가 없죠. 카드 한 장 한 장이 힘을 낸다는 전제 내에서 유사시에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중용을 취했습니다.

요약해보면, 덱을 수정하며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1. 한 장 한 장이 힘을 내야한다.
2. 내 덱이 힘을 쓸 수 있는 타이밍까지 상황을 이끌어야 한다.
3. 와중에 할 수 있는 시너지는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입니다. 그럼 설명이 필요한 카드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카드 설명

1. 초반 하수인




단단해서 회복 영능을 받기 좋고, 초반의 빠른 메타를 견제할 수 있는 하수인들입니다. 대번 매 턴에 바로바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무엇을 할 지도 생각하면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합시다. 여기에 낼 하수인이 없거나 하수인보다 벨렌이나 회복 보호막이 이득이고 필드 싸움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 하수인 내는 것이 목멜 필요는 없습니다.

아낄 수 있으면 주둔지와 축소술사는 아끼고, 종말씨는 아끼지 않습니다. 코스트 간단계산으로 해서 이득이고 안정적이다 싶으면 그냥 던집시다.

2. 주문

강화 주문 2, 단일제압 주문 3, 광 3, 어형 2, 기타 2개로 총 12개입니다. 리노 덱인만큼 좋은 카드도 어형 외에는 두 장을 넣지 못합니다. 상대 덱 경향을 잘 파악해서 무엇을 막을 때 무엇을 사용해야할지 생각하며 신중하게, 그리고 치명적이게 사용합시다.

PS) 정신지배는 덱이 너무나 무거워져서 뺐습니다. 나이사가 오히려 다양한 덱을 상대로 범용적으로 쓰일 것 같아 나이사로 대체했습니다.

3. 중반 이후 하수인

중반 이후 하수인이라고 해봐야, 하수인만으로 승부보는 덱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무언가는 없습니다.

다만 영능을 최대한 이득보게 사용하면서 손패도 조금씩 털며 필드를 잡아갈 수 있는 시기인 8코 정도까지 가도록 버티고, 도와주고 상대를 견제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6코 이후여도 양심없이 다시 필드를 채워 몰려오는 덱들을 상대하기 위해 누더기골렘을 채용했습니다. 인해전술로 오는 덱에게 생각보다 좋은 효율을 발휘합니다.

PS) 여왕님은 1티어 전설인데다 내면 밥값은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필드 비었다고 너무 툭툭 던지지도 맙시다. 상대가 행동 가능한 경우의 수를 예측해서 어떤 상황에 내야 상대 메타를 완전히 휘젓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엄청난 효율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운영법


아주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미드와 그 이후부터 힘을 낼 수 있는 덱이니 1차적으로 버티는 게 최우선이고 이후는 이득보는 교환, 상대 및 본인 덱 카운팅으로 크게 보는 플레이해주시면 됩니다. 일단 신경써서 설명해야할 카드가 있다면


아까 웬만하면 아껴달라던 두 친구입니다. 능력치도 훌륭하니 나갈 게 없으면 나가는 게 맞습니다만, 아끼면 축소술사는


또 주키코모리 아저씨는

로 깜짝 4딜 또는 6딜을 꽂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후반에 나와도 괜찮다는 생각에 채용했고, 아끼면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회복 영능 2번을 하려고 꺼내는 건 비추합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 관리인은 정말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2코에 툭 던져서 필드 싸움에 도움을 주진 못하더라도 상대 덱 파악을 어느 정도 했다면 그에 맞는 카드를 들고 올 수 있고, 그런 카운터 카드가 여의치 않더라도 3코에 낼 하수인이 없으면 거기서 공급해올 수도 있을 거고, 또 상대에게 생각지도 못한 빅엿을 줄 수도 있거든요. (서리아귀, 혹은 실바같은)


생각훔치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설을 뺏어 쓰는게 제일 달콤하지만, 아니더라도 이론상으로 확인해보면 평소라면 쓸 수 없는 무기라는 옵션도 생길 수 있고, 하수인들을 가져온다면 정확히 상대와 '비슷한' 하수인을 얻게 되는 셈으로, 메타를 어느 정도 맞받아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초반에 하수인 있는데 이거부터 하시면 맴매합니다. 암사보다 사적이 적성인거에요 그러면...

암광은 널리 알려졌다시피 서로 박치기 시켜서 2킬을 하던가, 죽메를 발동시키던가하는 이득보는 방향으로 사용합시다. 쓰면 쓸 수록 감이 느실 겁니다. 사용하기 약간 애매하다 싶으시면 상대 덱 특성을 파악하면서 더 이득보는 사용처가 생길 것이다 싶으면 아끼셔도 됩니다. 하지만 명치가 허락하는 한에서 합시다.


이 두 카드는 이 덱의 뒷심을 책임집니다. 스타시커는 지도를 옵션으로 보더라도 괜찮은 공체로 초반 사제 메타를 유리하게 끌고 가 줄 수 있고 이세라는 제압기가 빠진 상황이라면 12라는 미친 체력 덕분에 대번 죽지 않고 꿀카드를 보충하며 계속 힘싸움을 이어갈 수 있죠. 지정 2, 3뎀이라는 미친 영웅 능력과 함께요.

뒷심을 책임진다는 건 다른 카드로 뒷심을 실어줄 수 있다면 대체될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페일트리스이나 네파리안, 크로마구스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만약 스타시커를 이용하신다면 원숭이가 나갈 타이밍은

1. 10코스트 차기 전, 내 패 양도 꽤 있을 때
2. 한참 후반부, 그리고 이미 제압기나 광역기를 쓸 데에 다 썼을 때
(대부분 2번이 보편적입니다)

입니다. 간혹 애매한 중간 타이밍에 내게 되면 전설이 뛰쳐나가도 다 제압당하고 난 제압할 게 없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야기됩니다. 주의하시길... 또 이 때까지 바라보신다면 쓸모 없어진 카드(연계 카드 다 쓴 축소술사, 큰 하수인 싸움 중에 뽑은 작은 하수인 등)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하나가 가능성이니까요.

아, 제일 중요한 걸 까먹었네요.

이 덱이 만들어진 이유이자 핵심, 어둠의 형상입니다.

사제가 가진 다양한 제압기와 광역기,

그리고 


이렇게 공격적이고 강력한 영구 영웅능력 변화 주문이 제가 어형리노덱을 연구하게 된 이유인데요. 사실 저도 이런 이론을 기반으로 덱을 만들어 연구를 했지만 한동안 전혀 답을 할 수 없던 질문이 있었습니다.

언제 어둠의 형상을 써야하나?

아직 완벽한 건 아니지만, 대답은

1. 초반에 정말 할 거 없을 때
2. 깜짝 이득을 볼 수 있을 때

두 개 정도가 됩니다. 1의 경우는 만약 내가 2턴 동전을 가지고 있고 상대가 단곡을 빼들었다면, 연계에 들어가기 전에라도 빠르게 끊는 게 이득일겁니다. 만약 다른 하수인들이 있어서 더 안정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 될 경우엔 최대한 빨리 써서 이득보는 타이밍을 당겨야합니다.

2의 경우는 영트영(영능 트루하트 영능)처럼 영어영(영능 어둠의형상 영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7코 이상일 때 필드가 어느 정도 잡혀 있고 회복과 제거기가 필요하다면

로 카드 하나만을 사용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둠의 형상에서 다시 어둠의 형상을 쓸 때도 적용됩니다. 물론 7코 이상에서 상대가 제왕 타우릿산이나 남작 게돈, 실바나스 등 체력 5이하의 강한 하수인을 꺼냈다면, 다른 제거기가 없더라도

로 총 5딜로 깔끔하게 끊어줄 수 있습니다.(로데브는 무리...) 2딜 후 3딜을 연계해야하는 경우(도발or벌목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두 번째 어둠의 형상이 잡혀도 이러한 기회가 찾아올 것을 대비해 성급하게 쓰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리노 덱인 만큼, 좋은 카드가 빽빽이 많이 들어가진 못했지만 필요한 카드는 대번 채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압기도, 광역기도 괜찮은 수만큼 있고 뒷심도 챙겼으니까요.

저번 덱보다는 자신있지만 전설덱이라고 하기는 힘들군요. 애초에 손이 안 좋아서 전설덱이랑 똑같이 짜도 5급도 못 올라가는 즐겜유저라서요. 어느 착하신 금손께서 이용해주셔서 전설 달아주시면 덱 만든 놈 입장에서 소스라치게 감사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어형사제가 강한 덱은 아닐지 모릅니다. 확실히 1티어는 아니고, 티어 단위로 불리기 힘들 정도로 약한 덱일지도 모르지만, 게임 이기려고도 하지만 즐기면서도 해야죠. 생각보다 엄청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사제 플레이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컨사제도 재밌겠지만 이 어형사제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여러분이 어형사제를 플레이하실 때 누군가 네파리안을 꺼내서

"사제여... 빛은, 이제 나를 섬긴다..."
라고 이야기하면,
주키코모리 아저씨의 힘을 빌리고
손에서 잠자던 어형을 이용해




이처럼 8뎀을 정확히 꽂아주며, 이렇게 속삭여줍시다.

"그래서, 내가 버렸다."

그리고, 잊으면 안 되는, 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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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덱 안 굴립니다.

즐기는 마음으로 만들었지만 즐기는 용도 이외 등급전으로 쓰다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더라고요.

이런저런 손에 남는 카드들도 빼보고 더해보고 스타일도 바꿔봐도 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메타랑 안 맞는 느낌도 있고(초반은 위니하고 어그로덱에 카운터당하고, 후반엔 트루넣은 덱한테 카운터당하고)  정규전으로 밸런스가 맞춰지면(좋겠지만) 그때 다시 어형을 연구하고 짜맞춰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추 해주신 분들 감사드리지만, 관전하셔도 암흑사제 돌리는 모습은 많이 못 보실 것 같네요. 가끔 관전퀘 깰 때나 간간이 이용해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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