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덱은 제가 직접 만들었다기 보다는
예전에 한번 당해봤다가 신박하다고 느껴서 따라해봤던 덱입니다.
당시 승률은 그저그랬지만, 꽤 재미있었던 덱이라서 며칠간 계속해서 굴려보기도 했었던 덱입니다.
덱의 제목은 제가 이 덱을 처음 만났을때 느꼈던걸 바탕으로 해서 지었습니다.
일단 이 덱에는 하수인이 딱 두장뿐입니다.
게다가 가지고있는 카드들도 대부분 광역주문이나 제압기, 힐 뿐입니다.
상대가 뭔가 하수인을 내주지 않으면 내쪽에서도 할게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는 나에게서 무슨카드가 있는건지 예측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사의 경우엔 무기를 들고 있지도 않은 내 하수인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고
얼방법사의 경우에도 역시 있지도 않은 내 하수인을 기다리면서 핸드가 꽉차도록 아무것도 못하고 영능만 쏘다가
무의미한 염구를 내 명치에 날리거나, 맨땅에 얼회 종말이를 던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쟤네들이 튀어나옵니다
을 통해 순식간에 두마리로 불리고나서
벨렌이 살아났다면 20+20을, 말리고스가 살아났다면 15+15를 줘서 한순간에 게임을 끝장내는 덱입니다.
드로우 수단이 극히 제한적이라는겁니다.
다른 하수인을 그 어떠한 방법으로든 내 전장에 소환하면 안된다는겁니다.
그 이유는 덱 구조상 던진 하수인은 절대 지켜줄수가 없고, 그렇게 던진 하수인이 죽어버리면
그러한 의미에서 이 덱에서 주의해야할 상대 카드들로는
그래서 상대가 위의 카드들을 들고있을거 같다 싶으면
공격력이 3이하인 하수인은

공격력이 4인 하수인은 제압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다음턴 스샷이 없다 ㅠㅠ
그야말로 최근 123 어그로메타에 완전히 역행하는덱이죠
하지만 느릿느릿한 덱들 상대로 먹혀들어갔을때의 그 짜릿한 손맛과
상대의 킬각을 회복주문으로 피해가는 짜릿함도 느낄수 있습니다.
ps. 직업별 상대법을 썼었는데 너무 길게써서그런지 중간에 잘려서 직업별 상대법은 포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