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메타에서 위니흑마는 필드장악이라는 가장 단순한 승리 공식과 함께 

말도 안되는 창조킬각의 여지 때문에 정말 강한 덱인 것 같습니다.

원래 도적을 좋아해서 주로 기름질, 말리뽕맛질만 하다가 이번에 작정하고 위니흑마로 랭크를 등반하니 암이 나았습니다.

5급까지는 덱들 가리지 않고 돌렸고(도적, 법사, 냥꾼, 전사, 사제, 드루 등등등등)

4급부터는 거진 좀 안 풀리거나 계속 컨사제만 만나는 극혐 상황 일 때만 냉기법사, 미드드루로 한 판 정도 외도하고

다시 위니흑마로 플레이했습니다.

사실

지난 달 까지는

대신에

를 써서 더 가벼운 형태로 운영했는데요.

위니흑마를 하다보면 패를 버리면서 둠가드가 뛰쳐나가야할 상황이 존재하는데 2둠가드일 때 둠가드가 둠가드를 버리면 상대가 제 딜량을 거진 예측하게 되는게 좀(이 아니라 너무) 싫더군요.. 혹여나 해서 이번에는 둠가드와 리로이 두 개로 운영했더니 둠가드로 둠가드를 버려야하는 짜증 혹은 노필드+킬각 상황에서 핸드에 압도2장 둠가드 1장이 있을 때 눈물 흘리면서 압도를 버리거나 억지로 탭을 누르는 아픔없이 그냥 리로이에 바르고 달리면 되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리로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언급하자면 기본적으로 위니흑마를 상대할 때 리로이는 데미지 계산에 넣지 않기 때문에 1데미지 차이로 킬각을 볼때도 정말 많았습니다.

박사님은 따로 설명드릴 것 없이 그냥 나왔을 때 그 자체로 필드에 도움을 주십니다. 도적전 같은 경우는 로데브와 더불어 7턴에 맞춰 나가면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려버리구요. 브란 시너지도 매우 좋죠. 야생가기전 일주일 남았네요. 애용합시다.

바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냥 취향 탓입니다. 사실 박사님을 기용하면서 바거를 넣고 둠가드를 아예 배제하는 식으로도 플레이 해봤는데 역시나 제 스타일은 1234코스트 하수인, 주문으로 필드 빠르게 잡고 둠가드, 리로이와 압도로 그냥 빠르게 달려서 얼굴 터트리는게 제일 낫더군요.

기본적으로 위니흑마는 암흑불길, 지옥불길 같은 광역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필드를 점유하고 있는 쪽이 이깁니다. 따라서 바거를 사용하던 안하던 위니흑마의 대전제인 필드장악을 모토로 하시면 바다거인이 없으셔도 충분히 미러전에서 이득교환을 통해 어그로 포지션에서 계속 공세를 퍼부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거의 무조건 템포 플레이에 집중했기에 고르목 같은 애들도 템포 잡아야 할 상황이면 그냥 4/4 하수인이다라고 생각하고 던졌습니다.

초보분들을 위한 조언을 드리자면

위니흑마는 정말 단순한 논리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필드에 어떻게든 하수인을 남기려는 똥싸개 마인드로 운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단검 곡예사로 어떻게든 칼 한 번 더 던지게 만들기 위한 두뇌 회전도 필요하겠네요.

멀리건은 사실 같은 직업이라도 선공, 후공에 따라서 너무나도 갈리는 상황이 많아서 따로 적진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초보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2턴에 단검이 칼같이 나간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단검이 칼을 얼마나 많이 던지게 할 수 있게 상황을 조성하느냐, 그것을 위한 멀리건이 초반 위니흑마 핸드 설계의 시작점입니다! 단검의 교환비를 생각해서 멀리건을 하시고 단검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