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밤에 찍은 따뜻따뜻한 전설택입니다.
키카드론

와

가 되겠습니다.
이 두 카드는 조건에 따라 1/1하수인을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이걸 활용해서
빠르게 필드를 하수인과 토템으로 채우고 그 하수인에

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필드를 잡고

으로 한 순간 저격을 노리는 택입니다.
그리고 3코하수인인



이 모두 한턴에 정리하기 애매한 것들이라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필드에 하나 정도는 남게 되고 필드에 하수인이 남아 있다면 주술사는 강합니다.
첫핸드는 가능하면




정도를 남기고 3코하수인을 하나 남겨둡니다.
1~2턴은 가볍게 넘기거나 주문으로 상대 하수인을 저격하고
3턴부터 3코하수인이 나가면서 필드를 잡고 필드가 적당히 차면 피의 욕망으로 게임을 정리합니다.
필드만 가득 채울 수 있다면 피의 욕망은 데미지 21짜리 마법입니다. 아주 강력하죠.
세부 대전팁으로
사냥꾼을 상대론 답이 없습니다. 빠르게 나가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아요.
택 특성상 도발이 없고 필드에 하수인이 많기때문에 개풀저격에 직빵입니다.
최대한 사냥꾼이 노릴만한 먹음직한



같은 걸 내주면서 돌진하수인의 어그로를 끌고 유일한 도발인

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토템 소환할 때

이 자주 나오는 운이 따라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광역기가 많아 필드를 그때그때 정리해주기 쉬운 법사과 술사 상대로 좀 까다롭습니다.
다행히

는 쌩 광역 한 방에 안 죽는 체력이 5를 가졌기에 흑마 위니택보단 괜찮습니다.
드루는 요즘 유행하는 미드레인지 드루가 많아 1~2턴에 뜬금 없이

이 올라오는 걸 대비해서 첫 핸드에

한 장 정도 들면 좋습니다.

2

2를 든 드루라면 어렵겠지만

2 드루는 많아도

2까지 든 드루는 없어서 상대하기 쉬웠습니다.
드루는 5코짜리

을 올렸는데 이 쪽은 공짜로 생긴 1/1하수인 둘에 불꽃토템 올려서 정리하고 필드장악하는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성기사와 도적은 필드를 정리하기엔 광역기가 약하거나 광역 횟수가 모자랍니다.
도적은 쉴세 없이 튀어나오는 하수인을 다 정리하기 버거워 필드를 장악하기 쉬웠고
성기사는

콤보가 무섭지만 투기장이 아닌 이상 두 번이 한계입니다. 평등카운팅을 하면서 내 핸드의 카드를 조절하고 필드를 장악하면 됩니다.
흑마는 극단적인 빅택이거나 멀록택이 많았는데
원래 택에는

가 아니라

이 들어 있었습니다. 도발이 너무 적은 걸 보완하려했는데 이러면 흑마상대로

이 핸드에 안 들어오면서 망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더군요. 그래서 바꾸고 나니 쉽더군요. 일단 광역기가 3장이면 확률상 필요할 때 한 장정도는 들어오기 마련이라서요.
흑마의 빅택은 카드를 모으고 체력을 깍아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공체를 가진



과 도발부여하수인을 통해서 필드를 장악하는 편인데

은

에 그냥 저격되고

이 두 장이라 제압이 잘 되죠.
또 필드를 채우게 놔두면 엄한 타이밍에

이 올라와서 저격되니

타이밍도 어렵습니다.
전사와 사제는 그냥 쉬웠습니다.
특별히 빼앗기거나 저격당해도 아쉬운 하수인이 없기에 그냥 무난하게 필드를 채울 수 있었고 무난하게

올리고 이겼습니다.
여담으로 기억에 남는 판이 몇 있는데
이미지에 링크된 라스알굴님이 1등급 들어와서 저에게 3번 빨렸는데 미드레이지 드루로 두 번 빨리시더니 사냥꾼으로 저격으로 오셨죠. 카드가 꼬이셔서 운으로 이기긴했는데 전설이 딱 되는 판이라 너무 짜릿했습니다. 라스알굴님 힘내요 님도 전설 되실꺼에요,
내 체력 6남았고 내 필드엔 단검 곡예사와 1하수인 3장 상대턴에 리로이가 올라오길래 아 졌구나 싶었는데 단검 곡예사가 리로이를 저격해줘서 역전한 판이 있었습니다. 하스스톤 참 재미 있더군요.
거꾸로 딜계산을 해서 피의 욕망을 올렸는데 보랏빛 마법사가 제자를 만들면서 불꽃토템 사정권에서 밀려나 체력 1을 못 깍아 진판도 있었습니다.





넣은 택으로 10등급에서 헤매면서 나는 안 될꺼야 아마 재능이 없어 이랬는데
전설하나 없는 택으로 전설을 찍고나니 기분이 참 애매하네요. 기쁘긴한데 그 동안 난 뭐했나 이런 기분도 들고..
어째든 그래도 좋습니다~ 저도 이제 전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