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짜본 덱이니 그러려니하고 봐주셈.

일단 초보자가 사제를 보자마자 눈에띄는것은

이겁니다. 헐, 0코에 모든 하수인을 4씩 채워주다니 개사기잖아! 흥분해서 집어봅니다. 게임에 들어가 써보고서야 진실을 깨닫죠. '모든'은 내 하수인뿐만이 아니라 적도 채워준다는 것을..

그 다음 눈에 띄는 것은 이겁니다. 아니 냥꾼 능력이 2코에 2뎀인데 이건 2코에 5뎀?? 개사기아냐??하고 집어봅니다.

하지만 깨닫습니다. 이딴걸로 공격할 시간에 필드싸움하는게 차라리 이득이라는걸. 아니면 못깨닫고 헤헤 10뎀이다 10뎀!!하면서 가끔 로또터질때마다 신나게 던져대고 방패병 신세 못면합니다. 컨셉덱 아니면 노답카드인것을..

그리고 보게되는 이 두 카드. 으아니! 체뻥에 공격력까지? 같이 쓰면 대박나겠는데?

그런데 대박 안납니다. 같이 안뜹니다. 뜰시간에 명치 처맞처맞합니다. 나의 크고 아름다운 구루바시 광전사를 보라고!!하는순간 상대가 '참 잘하셨어요' 하고는 명치 터집니다.

사제를 보자마자 사기라고 느끼게 하는 카드. 이야! 공격력 5 이상은 다 죽음이라고? 전설카드 다 쓸어버리겠어!하고 신나게 2개를 집습니다.

서리바람 설인 나옵니다. 오우거 마법사 나옵니다. 케른 블러드후프 나옵니다. 대체 4공인 쎈놈들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신폭을 들고 부들부들거리며 명치 신나게 맞습니다.

하수인을 고르러 갑니다. 어! 이 카드는! 사제를 위한 카드잖아! 1턴에 내밀어보고 2턴에 힐해줄 생각에 부풀어 기다립니다. 그런데 신비한 사격, 신비한 화살 날라옵니다. 어! 신비한 사격 안날라왔어? 힐하고 공격합니다. 근데 폭ㅋ덫ㅋ.어, 아직 안죽었어! 열심히 힐합니다. 근데 열심히 2코씩 들여 하급치유 쓰던 틈타 적이 필드장악 다했습니다. ^^.. 요즘은 종종 쓰이는 카드라지만 초보한테 운영법 그딴거 없습니다.

역시 감시자 패밀리. 헉 어떻게 2코에 4공-5체?하면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개꿀카드라며 뽑아듭니다. 신나게 동전던지고 1턴후공에 뽑아서 2턴에 공격시킵니다. 공격할 수 없는 하수인입니다. ???? 하스스톤 버그게임아닌가ㅡㅡ하면서 그제서야 설명을 읽어봅니다. 뭐 이딴 쓰레기카드가 다있어! 사용법도 모르니 그냥 버려버립니다.

넌 못지나간다! 이상하게 못하는 초보들은 필사적으로 도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카드를 두장씩 덱에 넣어놓고 내면의 열정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없죠~ 못지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지나갑니다. 천상의정신+내면의열정 걸어놔서 흐뭇해하는데 갑자기 침묵 날라옵니다. 잉ㅋ여ㅋ

나도...나도 침묵걸거야! 그러면서 대규모 무효화를 꺼내듭니다. 너의 도발유닛들을 다 무효화해주겠어! 하지만 현실은 유행하는 위니덱 나와서 털리거나 리로이ㅣㅣㅣ젠킨스ㅡㅡㅡ를 필두로한 돌진덱 나오거나 빅덱이 뭐임마ㅋ하면서 명치 열라 쎄게때립니다.ㅈㅈ

이외에도 하스스톤 첨하면서 헉 이카드 개사기!했다가 통수맞아보신 카드들 댓글로 달아주세여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