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북미섭에서 주문도적을 주덱으로 사용하고 있는 흔한유저야.

시즌2막바지부터 시작해서 2/3시즌 전설찍었고 랭전리셋되고나서 시즌4는 엇그제부터 이틀간달려서 현재 6등급에 와있어.

내가 최고짱짱맨 미라클로그다 라고 자랑은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미라클로그를 해봤는데 승률이 안나온다. 미라클로그에대해서 감을 잡고싶다 하는 입문-중급자수준의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있을거야.

1. 선턴? 후턴짱짱맨!

이건 미라클로그를 돌려본유저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내용이겠지. 기본적으로 도닥카드는 연계카드가 많아 그냥쓰면 고자같던애들이 뭘하나 들이밀고쓰면 갑자기 성능이돌변하거든. 그런의미에서 더미로 쓸 수 있는 동전의 유무는 초반 기세잡기에 엄청난 도움이 되지. 물론 초반을 잘버텨서 4-5턴가젯잔을띄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말이야.

2. 드로우카드 우선순위?

이건 상대하는 덱마다 전혀 달라.

물론 모든걸 떠나서 무조건 핸드에 잡으면 좋은카드는 와 야.

가젯잔이 핸드에 잡혀있다는 전제하에 도 굳이 드로우 체인지를 할필요가없어. 무조건 가젯잔이 핸드에 잡혀있다는 전제하에서만 말이야.

상대가 드루이드라고 생각해보자. 같은 카드를 초반핸드에 잡을 필요가 있을까?

물론 아니지 상대가 드루이드라면 무조건 를 뽑고 들어가는게 이득이야. 드루이드가 정자정자 발톱 같은걸로 크어어엉할때 카드한장으로 상대를 바보만들수 있거든.

반대로 상대가 냥꾼이나 기타 잡 어그로 덱이라면 기습을 들고가는게 도움이 되겠지.

비슷한 예로 은신도 잡지 않은채 술사나 법사 상대로 를 초반에 잡고가는게 도움이 될까?

당연히 아니겠지 특히나 술사상대로 벤클리프는 그야말로 잉여야. 슈퍼 잉여.

무력화시킬수있는 카드를 술사는 무조건 4장넣거든[대충/사술] 술사를 상대로 한다면 그냥 맘편하게 에드윈은 버리는카드로 활용하거나 핸드에서 놀리다가 은신 깜짝쑈정도로 사용하는방법밖에없을거야. 물론 이것도 은신 씌워줄 우선순위가 가젯잔이니 쉽지는않겠지만.

물론 이런 의사 결정을 애매하게 하는 전사[어그로vs방밀] 흑마[거인vs멀록or어그로] 성기사[어그로vs힐빅덱]의 경우엔 잘 찍어야겠지만.

미라클로그는 한마디로 공격력은 짱짱쏀데 내구도는 1밖에 안되는 애매한 덱이야.

그래서 더더욱 상대 덱 성향에 따라서 카드를 유동적으로 써줘야할 필요가 있어.

물론 초반 핸드에서 '절대로'잡으면 안되는 카드도 있긴해

이를테면 라거나 같은거 말야.

아마 미라클로그를 많이 해보지못한유저는 이 두 키카드를 왜 쥐면 안된다고 하는지 의아해할거야.

역설적이지만 미라클로그는 이 두카드를 초반에 쥐면 절대 안돼. 물론 그밟은 그나마 이상한 헛짓거리들[요원그밟, 가젯잔그밟]하는데 쓸 수 라도 있지만, 리로이는 초반에 아무런 가치가 없거든.

재밌는건 내가 궁금해서 어제부터 게임하면서 체크중인데, 어제 미라클로그로 돌린 32게임중에 21게임을 이겼고 이중에 리로이 그밟콤보로 이긴게임은 단 9게임이야.

?!?!?!

뭔가 이상하지? 근데 현실이 그래.

미라클로그한테 리로이그밟은 이를테면 드루에게 있어서 를 쓰는 기분이랄까?

물론 저 콤보보다는 리로이그밟이 더 자주 쓰이고 더 범용적인건 사실이지만 이 콤보가 전부가 아니라는거지.

리로이는 사실상 마무리용도로 사용할게 아니면 쓸모가 거의없어. 체력이라고 뭐가 2쯤 달려있는것같지만 사실 쟤는 미라클로그입장에선 재활용가능한 화염구거든.

그런이유로 초반에 잡으면 무조건 덱으로 돌려버릴카드라고 할 수 있지.

3. 카드셋팅

아마 미라클로그덱 카드셋팅은 다 거기서 거기일거야. 어차피 하는짓이 비슷하거든.

내 지난 시즌덱은 현재 올려놓은덱에서 폭칼을 한장빼고 독칼을 한장뺴고 칼날부채를 2장까지, 그리고 전멸비수를 두장까지 쓰는덱이었어.

이경우 위니덕지덕지덱들에게는 제법강해지지만, 미드덱들한테는 더 약해지지.

저 셋팅에서 폭칼,전멸의비수,부채를 한장씩뺴고 고통의수행사제,암살자의검,독칼을 넣은덱이 지난 마나그라인드 우승자의 덱이야. 이경우 가젯잔의 리스크를 수행사제 독칼로 어느정도 보완하는게 가능하고, 암검+맹독으로 방밀전사에대한 견제도 가능하지.

사실상 현재 내가 올려둔덱에서 최대 3-4장의 변화를 보여주는게 지금 미라클로그가 가지는 덱의 95%일거야. 사실 더 넣을카드도 별로 없거든.

현재 내가 사용하는덱은 요새 유행하는 레이나드식 흑마덱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책? 정도일까.

사실 저 비슷한덱이 북미에는 시즌3때부터 덕지덕지했지만[멀록안쓰고 파멸의수호병쓰는 흑마 위니덱], 요즘들어 더 체계적이고 강렬해졌더라고.

일단 모든 위니덱상대로는 전멸의비수가 암검보다 3배쯤 좋다고 생각해 올리는 순간 1/2데미지 혹은 2/2데미지를 줄수있다는 메리트틑 엄청나거든.

4. 게임의 운영.

사실 운영은 쓰자면 한도끝도없을것같고 상대 직업,성향별로 전부 다르지만,

기본은 다들 알다시피 가젯잔+드로우무한이야.

단지 어그로냥꾼이나 위니덱을상대로한다면 극단적으로 말해서 가젯잔+은신같은거 초반에 안집고게임해도돼. 아마 그거 쓸일이 없거나 그거 나올때쯤엔 뭘해도 이길수있거나 그걸쓰던안쓰던질 상황일거거든.

극단적인 어그로덱을 상대로하는게아니라면 기본은 다른무엇보다 드로우를 우선시할것.

그리고 컨디션 좋은날 돌릴것 '_'

컨디션안좋아서 드로우 개똥같이 나오는날은 나도 아무리해도 승률 50%에서 왔다갔다하더라고.

카드한장한장쓰는것에대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스펠덱이니만큼 드로우 운이라는것도 굉장히 크게 작용하니까 그날 컨디션안좋다 싶으면 그냥 미드드루나 술사 돌리는게나아..

5. 결론

미라클로그는 해보면(손에익으면) 굉장히 재밌어.

정말 상대입장에선 상상도못할타이밍에 상상도못할 짓거리들을 할 수 있거든.

승률을 어느정도 보장할 수 있는 재밌는덱

정도라면 충분히 굴려볼가치가있는덱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