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라는 영웅은 아마도 하스스톤 내에서 가장 독특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의 권능, 어둠의 권능이라는 상반된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력이 세고 약함에 따라 저격할수 있는 타겟이 한정되어있습니다.
한때 사기인줄 알았던 북녁골은 회복을 기대하게 하고, 요즘 떠오르는 아키나이는 회복을 피해로 바꿔주죠
정리하면 안두인 이 병신은 자기 카드끼리 시너지가 잘 안맞습니다.
위니덱이면 위니덱이고 빅덱이면 빅덱인데 그럼 어둠의 권능 죽음은 위니덱과 싸우고 있는데 드로우된다면 그냥 휴지조각일 뿐.
이덱의 메인은
저는 특이한 덱을 좋아하기 때문에 암흑사제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러기 위해 희생된 전용 하수인들은
위에 있는 카드들은 거의 모든 사제의 필카이지만 과감하게 잘라버렸습니다.
"근데 저거 다빼고 등급전을 한다구요? 님 꽁승머신임?" 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덱의 기본 전략은
현재 등급전에서는 레이나드/거인흑마, 방밀전사, 그리고 망할 돌냥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 덱으로 절대 이길수 없는 덱부터 말하자면, 미드레인지 드루와 거인흑마는 이덱으로 아무리 기를 쓰고 별짓을 다 해도 못이깁니다.
누누, 발드, 케른 안쓰는 미드레인지 드루는 없는데 오 이런, 처리할 수단이 전혀 없어요. 포기
어둠의 권능:죽음도 하나뿐인데 4마나에 망할 공4짜리 황혼의비룡, 4-5턴에 산악거인이 나오는 거인흑마를 상대로도 답이 없습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이덱으로는 명치도 못때리니까요
자 그럼 이길수 있는 덱은 어떻게 이기느냐.
비밀을 가져오면 명치보호가 훨씬 용이해지고, 혹시 섬광이라도 가져온다면 비밀도 벗길수 있구요.
싸움 자체가 영능으로 회복하면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구도로 흘러가니까요
어둠의형상, 어죽은 첫패로 절대 잡지 말고, 그냥 안쓴다고 생각하세요
돌냥에게 어둠의형상은 끝까지 봉인하다가 막타싸움에서 쓰게 될겁니다.
어둠의형상과 함께 필드 주도권을 뒤집을 타이밍을 잘 잡아서 무난하게 굳히기가 가능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필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게 됩니다. 물론 안나오면 그냥 짐ㅋ
마지막으로 방밀전사는 그냥 밥이라고 볼수 있어요. 초반패로
만 가지고있다면
그러다보면 8코 타이밍에 칼같이 전설을 던지는건 좀 힘들고
10코 이후로 그를 기다리는것은 결국

입니다.정배를 왜 두개 넣었냐면, 어차피 버티기 위주로 편성된 덱이니까요.
돌냥이나 위니 상대로는 당연히 그냥 쓰레기 카드중 하나이지만
버티는것부터가 급하므로 어서 고감도발 내야지 영능써야지 할수밖에요.
첫패로 들어오면 교환해주고, 그래도 첫패로 들어온다면 어차피 딴거해도 이따위로 들어오면 지는걸 뭐.. 하고 웃어넘기세요.
딴소리 집어치고 진짜 이유는 방밀전사 상대로 정배 하나는 부족한거같아서 두개 넣습니다.
두개 넣어서 방밀전사 상대로 오르는 승률이 돌냥이나 위니덱 상대로 내려갈 승
률보다 높다고 판단했어요.
이거는 정배 두장 껴있지만 버텨서 냥꾼 마지막 한카드에 모든걸 걸었던 때였는데, 정배 빼고 다써서 늑대잡고 기다려서 운좋게 이긴 케이스구요
이건 뭐 볼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덱이 더 많아지면 정배를 한장 빼거나 아예 빼게 되는날이 오겠죠.
어쨌거나 이덱으로 6급만 딱 찍으면 시뮬에 올려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가 조금씩 조금씩 역전을 이뤄내는 덱이다 보니까 게임 한판이 정말 오래걸리지만 재밌습니다.
전설까지 열심히 달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