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가 인벤이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주문도적의 등장으로 계속해서 도적의 컨셉은 거의 주문도적이 거머쥐고있더군요.
사실 저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는 하지만 그렇게 또 트렌드만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주문도적을 하기에는 그에 맞는 카드가 부족하여 한동안 도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 달 전 도적 레벨이 다른 영웅들보다 너무 낮아서 한번 시작해 봐야 겠다는 차에 하수인 도적을 생각하게 되었고 저 나름에 컨셉덱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덱의 좋은 점이라 함은?
1) 저 코스트의 하수인이 집중되어 있다.
데피아즈, 종자 같은 1코, 2코와 성전사, SI 같은 3코스트가 대체적으로 하수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필드 잡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거기다 후반에 가신다고 해도 코스트 비용이 적기 때문에 무난하게 카드를 쓸 비용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마법공격을 증폭시킬수 있다.
'하늘빛 비룡'의 설명을 하면서 효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오래 버틴다.
이 덱은 성전사나 종자의 역할 때문에 '천상의 보호막'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때문에 하수인들이 빨리 죽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죽지 않고 필드 유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공격력을 올려주는 하수인도 있기에 필드를 오래 잡으실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혈기사가 있다면 이는 엄청난 패널티로 작용하지만 자신이 혈기사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 섞어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중점 하수인>
이 덱의 중요한 역할은 하는 녀석중 하나는 바로
'하늘빛 비룡'입니다.
하늘빛 비룡이 보통 하수인 덱에 넣는 것이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덱에서 다른 하수인들과 연관지어 쓸만한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카드 드로우 문제
전리품 수집가, 하늘빛 비룡 3개 정도의 드로우가 있기 때문에 덱이 마르지는 않습니다. 여차하면 칼날부채 또한 드로우용으로 그냥 쓰시면 됩니다.
(전리품 수집가는 탈노스로 대체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 주문공격력을 올려준다.
하늘빛 비룡은 드로우 뿐만 아니라 주문공격력을 추가시켜 주는데 이는
사악한 일격과 절개, 칼날부채 등과 같이 좋은 시너지를 자랑합니다.
연개를 쓰시게 되었을때 사악한 일격은 4~5뎀, 절개는 5~6뎀 정도의 데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체력이 상당한 하수인이나, 본체 공격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칼날 부채 말고도 '폭풍 칼날'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3) 공/체의 준수함
하늘빛 비룡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4/4의 준수한 스텟이 관건 입니다. 대체로 중간이나 헤비한 녀석들이 아닌 이상은 비룡을 한번에 쓰러뜨릴수 없고 거기에다가 사제의 권능에도 아무런 터치를 받지 않습니다.
(너무 사랑스럽. ㅜㅜ)
두번째 중점 카드는 바로
'아르거스 수호자' 입니다.
아르거스 또한 좋은 점이 두어개 정도 있는데 그건 바로
1) 도발을 걸어준다.
아르거스 수호자는 도발을 걸어주는데 이때 '천상의 보호막'을 가지고 있는 종자나 성전사에게 걸어주게 된다면 정말 크나큰 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비룡에게도 도발을 박아 쓸모있는 하수인들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2) +1/+1의 스텟 상승 효과
아르거스 수호자는 '태양 성직자'와 같이 다른 하수인들의 스텟을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르거스도 이 또한 한목 하게 됩니다. 필드에 종자 두 마리가 깔려있고 아르거스를 가운데 박아주기만 한다면 2/2에 천보에 도발까지 생기게 되는 엄청난 효과를 자랑하게 됩니다. 제가 아르거스를 넣은 것은 도발 보다는 오히려 스텟 상승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3) 하수인 1명 추가
2/3 하수인이 하나 생깁니다.
마지막 중점 하수인은 도적의 피니쉬 입니다.
'비전 골렘', '은빛십자군 부대장'과 '그림자 밟기'에 '냉혈'은 전형적인 도적의 피니쉬가 아닐까 합니다. 비록 그밟이 하나이긴 하지만 어차피 덱 자체가 하수인 덱이기에 은빛십자군 부대장 같은 경우는 그냥 필드 정리용으로 써도 무방 합니다. (역시 천보!), ('리로이 젠킨스'를 섞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끝으로 도적 플레이에 대하여..
제 컨셉덱은 하수인 위주의 덱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드를 잘 잡으셔야 하고 또 그걸 이용해서 본체를 마구 때리게 되실 겁니다. 여기서 도적의 특징인 '암흑 손칼'을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무기는 절대 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을 확인하시면서 되도록이면 하수인 정리용으로 써주시면 좋습니다. 독을 바른 칼이라면 초반 필드를 잡으시는 데에 있어서는 거의 밀리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냉혈 또한 너무 아끼시지 마시고 하수인 정리가 필요하시다면 냉혈을 이용하여 하수인 정리도 하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문도적이 불가능하신 분들, 전설이 많이 없으신 분들, 또한 무과금이나 초보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저만의 덱입니다. 저의 'incredable 덱'으로 재미있는 또 다른 도적을 시작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