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년 10월에 하스스톤을 시작, 테스트시즌땐 전설도 찍고, 하스자게에서도 아주 많이 활동하던 그런 유저입니다.
비록 오픈베타와 함께 군입대ㅋㅋㅋㅋ를 하는 슬픈 운명을 맞이하여 오픈후 하스스톤은 제대로 즐기고있진 못하지만 뭐 그래도 올드유저라면 올드유저라고 소개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아니라
제가 작년부터 기다려오던 신규카드패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이나드와 같이 1~3코에 힘을 실은 위니덱과 각종 명치덱, 그리고 3~4 코스트에 힘을 실은 덱들밖에 보이지않아서 4~6코스트에 힘을 실은 덱을 하나 소개해볼까 싶어 왔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금 패치된 카드들을 봤을 때 '마법사가 최약체'라는 말이 나오는게 이해가 안되어서 글을 쓰게 된 것도 있습니다.
이번 신규카드들을 잘 살펴보면 '죽음의 메아리' 가 가장 큰 컨셉이기도 하지만 더하여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위니덱들과 명치덱들을 상대하기에 용이한 고효율 도발카드들과
5~6코스트에도 효율좋은 카드들이 많이 추가되었다는 점.
따라서 '저코스트 고효율 카드로 초반을 막고 고효율 5~8코스트 카드들로 중후반을 장악한다'는 것에 중점을 맞춘 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외출 나올때만 잠깐잠깐 게임을 하는 식이라 전설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한자릿수 등급까지는 무패로 쭉 올라왔습니다. 충분히 쓸만하다고 봅니다. 한달에 외출 해봐야 4번받는지라 전설까지는 실력과 덱은 둘째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해서 실험이 불가능하네요 ㅠㅠ 이런 컨셉도 괜찮겠네 하는 정도의 참고 + 어느정도의 튜닝이 따르면 전설에서도 충분히 먹힐거라 봅니다.
운영방법은 간단합니다 .
초반에는 일단 마법사를 '위니 카운터 직업' 이라는 말을 듣게 해줬던 스킬들, 즉
이와 같은 스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
그리고 저 스킬들을 좀 더 효과적이게 해줄
이 두 하수인의 활용,
그리고 초반 위니덱 상대로는 깡패와 같은
이와같은 하수인들로 어떻게든 마나4까지만 비등비등하게 필드를 버텨내면 그 후로는 진정 쇼타임입니다.
4코스트부터는
4코스트 최강 깡패하수인들과 깡패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다른 그 어떤 덱을 상대로도 밀릴 일은 거의 없으며
5코스트부터는
무난하게 필드싸움에 더 힘을 보태고싶다하면
하늘빛비룡, 케른 블러드후프, 유령기사, 퓨진, 로데브 만 한 깡패가 없으며
상대편에게 필드 싸움을 강요해야겠다 싶을 때는
실바나스, 맥스나, 스탈라그 정도,
그리고 특수 상황(도발 또는 상대가 스킬을 쓸 것 같은 타이밍을 저지시키기위한)에
흑기사 로데브 코도 같은 카드들을 딱 사용해주시면 게임의 승기를 쉽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혹 게임에서 밀리고있더라도 이 두스킬을 중후반에 사용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가 있으며
극후반까지갔을 땐
이 친구의 하드캐리를 또 믿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4~6코스트구간에서 상대편은 온갖 저격기를 뺄 수 밖에 없어서 의외로 라그나로스가 프리딜을 하는 경우도 자주 생깁디다.
그리고 언제든지 마나가 3코스트정도 애매하게 남는다싶을땐
개인적으로 가장 개같은스킬이라 생각하는 얼음방패를 활용해서 상대편의 묻지마 명치어택도 미리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특히나 이 덱에선 아르거스나 고코스트 도발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드로우의 부재'는
이 두 카드로 빡빡하게나마 충당이 가능합니다.
하늘빛비룡이야 더 설명할 필요 없겠고
수행사제의 경우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2장만 먹어줘도 개이득'이라는 마인드로 사용해주시면 드로우 부족할 일은 없을겁니다.
애초에 덱 자체가 미드레인지덱이라 위니마냥 한턴에 카드를 2~3개씩 써대는 덱은 아니라서 저 두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드로우 말리지 않고 운영이 가능합니다.
더하여 덱에 보면 퓨진과 스탈라그가 들어있는데
퓨진은 뭐 4/7 스텟이니 그렇다치고 7/4짜리가 고효율이라 할 수 있는가?? 넣을 가치가 있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가치없습니다 ㅇㅇ
현실적인 선택으론 차라리 유령기사를 2개 더 넣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싶지만
허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유령기사가 더 좋습니다.'
나중에 제대할땐 더 많은 카드들이 추가되어 다양한 컨셉의 덱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군바리는 다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 하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