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유저분들 사제에 불만 많지만 그 중 제일은 이거죠.
덱이 너무 수동적이라는 것.
각종 회복주문과 저격기로 가득 찬 사제의 덱은 항상 상대가 어떤 하수인을 내는지 보고 맞춰가야 하는
수동적인 덱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대가 공3 이하 하수인을 안내면 내 손에 고통이 있어도 쓸모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1코 하수인들이 대거 강화되면서 사제에게도 레이나드 흑마처럼 하수인 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가 쑥쑥 클 수 있는 죽메 효과를 가진 하수인이 1, 2코에 제법 있죠.
그 뒤에 같이 나오는 상대의 하수인을 내 하수인은 죽지 않게 처리해주고 영능으로 힐해주면서
천상의 정신과 내면의 열정을 죽음의 군주에 걸어주면 됩니다.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 이후에 코스트에 여유가 있으면 현재 고인이 되버린 우리
군을 꺼내줍니다.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는게, 드로우가 부족하지 않느냐! 인데
드로우는 기본적으로 내 하수인이 필드에서 죽어나가기 때문에 보충해주기 위해 합니다.
그런데 사제의 영능을 쓰면 하수인이 덜 죽죠. 그럼 그만큼 드로우가 덜 필요합니다.
죽메 하수인들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광역에도 전부 필드가 싹 털리는 일은 없습니다.
레이나드 흑마와도 필드 싸움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구요. 오히려 이긴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직업들이 사제만 만나면 초반에 사제가 몰아칠 줄 생각도 못합니다.
꿀빨다가 수동적인 사제에 지친 많은 유저분들을 위해 조심스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