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스 4주차부터 사제에게 선택지가 좀 더 생겼습니다. 저는 치유의 마법진 없이 덱을 만들어서 계속 플레이해왔는데 300~400에서 순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최근에 겨우 두 자리 수 순위까지는 왔습니다.
위 덱이 제가 낙스 4주차부터 가장 많이 사용한 주력 덱입니다. 아키치마 덱에 카드를 새로 넣을 자리가 없어서 만든 덱이며 깡스탯 하수인들을 쓰고자 하는 개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검귀를 너무 쉽게 제압하거나 아키나이 영혼사제 쓰기 애매한 상대에게 약점을 덜 노출시킬 수 있으며, 카드를 좀 더 가변적으로 넣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아키치마 콤보가 없기 때문에 광역기가 필요한 위니 덱 상대로는 약해집니다.

최근 전사가 많아졌습니다. 고통의 수행사제, 방어구 제작자,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제거할 수 있는 꿀카드입니다. 전사전만 보면 2장도 쓸만하지만 대냥꾼시대이니 2장까지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검귀, 아키나이 영혼사제는 빠져도 이 카드는 안 빠집니다. 사제의 최고 주력 하수인이자 대체 불가능한 카드 1순위. 최근 사냥꾼을 상대할 때도 불장난은 좋습니다.

냥전냥전한 요즘입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갓교도입니다.

이 카드는 그렇게 잘 쓰이는 카드는 아닙니다. 그 전에는 센진을 하나 더 썼었는데 사냥꾼이 필드 개판 만든 뒤에는 아무리 센진을 올려도 징표나 살상 맞고 명치 터져 죽습니다. 하수인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돼서 결국 참다참다 이 주문을 집어넣었습니다. 이 주문은 거미+사냥개조련사 콤보를 한번에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사바나 사자 죽메 뒤처리나 상대 하수인으로 덫 발동시킬 때도 쓸 수 있습니다. 다른 덱 상대로는 쓸 타이밍이 드물지만 요즘 등급전 10판 하면 5판은 사냥꾼입니다.

4코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이 덱은 검귀가 없는 만큼 설인이 비슷한 역할을 해줍니다. 3코 이교도, 4코 설인 라인업은 단순하지만 강합니다. 설인에 체력 버프라도 붙으면 검귀치마급 파괴력도 나옵니다.

치마 빼고 덱을 짜니 하수인 넣을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현재 최대의 적은 사냥꾼이기에 썩은위액 2장에 센진 방패대가까지 추가했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으로 쓰고 있는데 보통은 로데브를 쓰는 게 더 좋습니다. 나이사, 성기사가 드문 요즘이기에 쓸 수 있는 카드이며 높은 스탯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같은 타이밍에 상대가 로데브, 이쪽이 용병을 내면 상대가 카드 하나를 더 박기도 하고, 한번은 용병+신불로 이세라를 때려잡은 적도 있었습니다.

다른 카드를 써도 되겠지만 돌주먹 오우거도 좋습니다. 징표, 마격, 사술같은 최상급 제압기 외에는 돌주먹 오우거를 제압하는 게 쉽지도 않고 사냥꾼의 사바나 사자와도 싸울 수 있는 하수인입니다.


전설은 역시 이 둘로 구성했습니다. 실바나스는 사바나 사자도 견제할만하고, 라그나로스는 피니시로 좋습니다. 둘 다 전사 상대로도 좋습니다.
이제 낙스라마스의 저주 업데이트가 막 끝났습니다. 등급전 추이를 보면 2주차에 그물거미가 나와서 사냥꾼이 세졌고, 4주차에 미치광이 과학자가 나와서 사냥꾼이 세졌고, 5주차에 와서도 그냥 사냥꾼이 셉니다. 사제는 많이 상향되었으며 요즘은 신기하게도 사제 유저가 많아졌습니다. 사제 덱도 예전에 비해 좀 더 유연하게 짤 수 있으면서 승률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사냥꾼 상대로는 어려움이 있으니 앞으로 사냥꾼 카운터 위주로 덱을 만드는 게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