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하스 아얘 못하다가 들어왔는데

냥꾼너프가 확정이 되었네요.....

성기사로 플레이하다가 냥꾼들 만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듯 열심히 독수리 개풀콤보를 쓰는걸 보다가

문득 독수리없고, 리로이가 5코로 변경되었을 상황을 가정하여 덱을 만들었을때(

과연 얼마나 통할까 궁금해서

오직 독수리의 드로우기능만을 따기위해 이교도지도자 ( 4코 4/2 ) 를 넣고 돌려보고 있습니다.

기본틀은 hearthpwn 의 spark의 Beasty zoo 덱에서

독수리만 이교도 지도자로 바꾸었구요,

리로이도 1코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서 되도록이면 5코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실제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 이 글을 쓴 이유가 될 것 같은데,

기존 Spark 덱은 전형적인 죽메 하수인을 기용한 덱이라서

실상 독수리 개풀이 드로우에서 더 능동적(먼저 드로우 후 개풀로 들이받는 순서)이고 공격적이라고 하더라도

spark덱에서는 그 중요도가 다른 냥꾼보다는 낮았습니다.

그저 카드가 마른다 싶을때 드로우 쫙 뽑아내는 용도라는 느낌이라

좀 수동적이고 답답하긴하지만 초반 하수인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후에

이교도지도자 내고 하수인 교환하면서 얻는 드로우도 꽤 되었습니다.

특히 유령거미들이 아주 아주아주아주아주 효자노릇 하더라구요.

죽메로 거미 두마리 튀어나오면 "야 드로우카드 두장 나왔다!" 하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5코에 독수리 개풀로 드로우 하던게

초반에 하수인 쭉쭉내는 이런 죽메 zoo덱에서는 4코에 이교도지도자 내고

드로우땡겨버리네요.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기존 독수리 개풀이 드로우 여러장 뽑아내고

새로 나온 카드들중에서 징표가 나오던지 추적이 나오던지 섬광이 나오던지

살상이 나오던지 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풀어나가는데

이교도 지도자는 한마리 죽어서야 카드 한장 드로우 되므로

독수리+개풀보다는 덜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메냥꾼의 장점인 초반 하수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4코 되자마자 이교도내고 어차피 해야할 교환하며

드로우까지 한 타임 빠르게 한다는것은

분명 기존에 독수리+개풀 쓸때는 몰랐던 장점이었습니다.

.

생각해보면 냥꾼의 4코에 낼만한 하수인이 보통 사냥개 조련사 뿐이었으니까요.

이 외에 리로이를 5코로 생각하고 사용해보면서는

냥꾼게시판에 글도 썼었지만,

리로이+개풀+살상= 6+최소2+5 = 최소 13데미지 이상을 뽑아내던 콤보가 불가능해져 버렸다는게

은근히 나오던 역전잼이 없어져버렸습니다 ㅠㅠ

하지만 막타용도로는 여전하다고 느꼈네요.

위의 콤보를 포기하니까 살상을 좀더 적극적으로 쓰게 되었구요.

여튼 독수리를 아얘 빼버리고 리로이를 5코처럼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도

생각보다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계속 별도 쌓아가고 있구요.

안그랬음 등급이 더 떨어졌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냥꾼 게시판이 분향소마냥 침통한 분위기에서

술사와 법사 드루 등 여타 클래스의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던데

직접 플레이해본 저로서는 냥꾼이 그냥 죽어버린건 아니고

그 강력함이 그나마 한풀 꺾인 정도라

이제야 비로소 벨런스가 맞춰져간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에서 오토술사등이 급증해버린다면

너프로 인한 공격력 감소보다 직업간 상성에 의한 이득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업데이트 끝나고나면 메타가 또 바뀔테지만

지금현 메타에서도 독수리없이, 리로이 5코여도

충분히 할만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래서 전설까지 가버리면 확실한 인증이 되겠지만

원래 하던 성기사, 법사로 다시 돌아가야겠네요 ㅋㅋㅋㅋ

업데이트 후 냥꾼수가 크게 감소하면 이제 냥꾼을 주직업으로 삼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