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 : 빛의 수호자 우서
Paladin : Uther Lightbringer
덱 구성 19 9 2
직업 특화 43% (직업 13 / 중립 17)
선호 옵션 전투의 함성 (20%) / 교환성 (7%) / 도발 (7%)
평균 비용 4.1
제작 가격 11360
말세 성기사 작성자 : 라스니콜프 | 작성/갱신일 : 10-31 | 조회수 : 941
카드 리스트카운팅 툴
성기사 (7)
2 평등 x2
3 신성화 x2
3 알도르 평화감시단 x2
3 천벌의 망치 x2
4 용사의 진은검 x2
6 신의 축복 x2
6 응징의 격노 x1
중립 (12)
1 엘프 궁수 x1
2 광기의 화염술사 x2
3 낙스라마스의 망령 x2
3 무쇠부리 올빼미 x2
4 나 이런 사냥꾼이야 x1
4 흑기사 x1
5 로데브 x1
5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x2
5 유령 기사 x2
6 실바나스 윈드러너 x1
9 말리고스 x1
9 이세라 x1
덱 분석
비용 분포 (마나 커브)
  • 0
  • 13.3% (1장)
  • 213.3% (4장)
  • 333.3% (10장)
  • 413.3% (4장)
  • 516.7% (5장)
  • 613.3% (4장)
  • 7+6.7% (2장)
덱 구성
  • 하수인63.3% (19장)
  • 주문30.0% (9장)
  • 무기6.7% (2장)
추가 설명

 

1티리온

 

이 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세라는 그렇다고 쳐도 티리온 (하다못해 라그나로스라도) 들어갈 자리에 말리고스가 들어 있다는 것이겠네요

 

티리온은 모든 카드를 통틀어서 봐도 단연 돋보이는 op 카드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강력한 능력이 아닌 주변 상황에서 초점을 돌려서 살펴보죠...

 

일단 빅덱을 승리로 이끄는 캐리형 고코스트 전설 카드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그렇습니다 소환과 동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바로 제압기에 제거 당하더라도 막심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죠 라그나로스의 8데미지 불의 세례나 이세라의 꿈카드처럼요 아니면 그롬이나 알아키르 같은 돌진도 있겠구요

 

하지만 티리온은 아쉽게도 죽음의 메아리라는 수동적인 효과를 가진 카드입니다

그리고 죽음의 메아리가 판을 치느라 침묵 카드를 안 넣는 덱이 없다시피한 요즘 메타에 빛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초반을 간신히 버티고 버텨서 마침내 게임을 뒤집으려고 티리온을 야심차게 소환했는데 파멸의 인도자는 커녕, 침묵을 맞고 허무하게 사라져버립니다 차라리 사술이나 죽음 같은 카드를 빼기라도 하면 다행이죠 대지충격 맞고 필드에 남아 있던 위니 한 두장과 교환되거나 정신지배로 빼앗기는 등 더욱 끔찍한 상황마저 자주 일어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침묵, 해리슨, 흑기사... 온갖 걸림돌을 피해 무사히 티리온으로 카드 교환을 하고 파멸의 인도자까지 장착했습니다

드디어 캐리의 시간이 온 것이죠

아니 그런데...? 성기사의 체력이 얼마 없습니다! 상대의 자군야포나 그롬, 알아키르 같은 마무리 콤보 때문에 쉽사리 무기로 하수인을 정리하기도 꺼려집니다 망설이던 끝에 기껏해야 상대 영웅 명치를 몇대 때리는 것으로 그치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아직 끝나지 않은 티리온의 문제입니다 티리온이 후반 캐리를 하려면 치유 카드를 여러 장 쓰도록 경직된 덱 구성이 강요됩니다

 

가득이나 평등 콤보 관련 카드, 드로우 카드, 고코스트 캐리형 하수인, 빈약한 초반을 버티게 해줄 카드, 빈약한 저격 능력을 보완해줄 카드 등 넣을 게 많은 성기사덱인데 말이죠

 

 

 

2말리고스&이세라

 

예전부터 성기사의 핵심이라고 불리던 티리온를 빼버리고 그로써 가능해지는 치유 카드 감축을 통해 여유가 생깁니다. 그 남는 자리에 위에 문단에서 말했던 아쉽게도 자리가 부족해서 넣지 못한 카드들을 넣은 덱, 그것이 이 덱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키카드 중 하나가 말리고스이구요

그 밖에도 쟁쟁한 고코스트 캐리 하수인인 라그나로스, 켈투자드, 알렉스트라자를 제치고 말리고스와 이세라가 뽑혔는지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a.라그나로스

나이사와 사제의 죽음에 잡힌다

소환과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 상황이 운에 크게 좌우될 때가 있다

여러 턴 생존함에도 애꿎은 저코스트 하수인(특히 토템이나 신병)만 공격해서 게임을 캐리하지 못할 때가 있다

 

b.켈투자드

사제의 죽음에 잡힌다

효과를 보는데 조건이 까다롭다 (특히나 성기사는 그 조건인 필드 장악이 쉽지 않다)

 

c.알렉스트라자

나이사와 죽음에 죽기까지는 하는데 그 핵심인 전투의 함성 효과는...

상대 체력을 15로 만들더라도 그 뒤로 이어지는 마무리 카드가 없다

내 체력을 15로 만드는 효과로 빛을 발하기엔 충돌하는 치유 카드들 때문에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말리고스랑 이세라는 어떨까요?

 

a.여러 턴 생존하면 (또는 단 한 턴만 더 생존하더라도!) 그것만으로도 게임을 터뜨릴 수 있다

b.공격력이 4라서 사제가 처리하기 어렵고, 나이사도 먹히지 않는다

c.체력이 12라서 카드 교환에 유리하다

d.정신지배로 빼앗기거나 배후자로 복사당하더라도, 티리온에 비하면 성기사 입장에서 비교적 손쉽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평등 콤보로 깔끔하게 죽일 수 있고, 죽이더라도 파멸의인도자를 남기지 않음.)

e.상대가 간신히 이세라와 말리고스를 둘다 잡았지만 아직 티리온이 남았을 것이고 더는 막을 카드가 없어서 힘들겠다는 생각에 게임을 포기해버린다

 

3아쉽게도 자리가 부족해서 넣진 못했던 카드들

 

물론 이렇게 생각할수 도 있습니다

 

<티리온 약점을 누가 몰라서 그런가? 당연히 다른 고코스트 하수인들로 일단 저격기를 빼고 내면 되지. 아니면 반대로 티리온이 저격기를 빼고 다른 고코스트 카드로 캐리하면 되잖아? 글쓴이 아만보네 ㅉㅉ>

 

ㅎㅎ 하지만 2번 글을 다시 보시죠!

티리온말고 누가 캐리를 할 수 있을까요?

말리고스를 제외한다면 (적어도 저는 최근 덱게시판이나 랭겜에서는 말리고스를 쓰는 성기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 후보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라그나로스,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켈투자드 정도입니다 뭐 데스윙도 있을 수 있겠네요

이중에서 티리온과 함께 캐리할 카드로 적게는 한 장, 많게는 세 장까지도 골라서 덱에 넣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세라를 제외한다면...

성기사 빅덱에 어울리지 않거나 게임을 캐리하기엔 성능이 부족하거나 말릴 가능성이 너무나 높습니다

단적으로 비교를 해볼까요?

방밀전사의 그롬, 알렉, 라그, 이세라와 성기사의 티리온, 알렉, 라그, 이세라 어느 쪽이 더 강해보이시나요?

놀랄 것도 없이 방밀전사는 저 전설 카드 네 장이 서로 시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사 쪽이 더 안정적으로 전설 카드를 많이 넣을 수 있구요

이렇게 된 이상 초중반에 게임이 잘 풀려서 썩은위액누더기나 실바나스한테 상대가 저격기를 다 쓰기를 바래야할까요?

상대가 빅덱으로 명성이 자자한 성기사를 상대로?

 

또한 티리온이 온갖 역경을 넘어서고 빛을 발하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유 카드들을 넣어야합니다 (전사의 방어도+2 영능이 부러워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야 후반에도 넉넉한 체력을 유지하면서 파멸의 인도자로 상대 하수인을 썰어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치유 카드가 '하나 같이' 성기사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반을 넘기는데는 그닥 효율적이지는 않습니다 (전사의 방패막기가 마냥 부러워지는 상황이죠)

 

하지만 티리온을 빼고 치유 카드는 드로우까지 가능한 신의 축복 2장으로 압축시킨다면

라그나로스, 알렉스트라자, 켈투자드, 데스윙 같은 2% 아쉬운 고코스트 하수인을 모두 버린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생기는 그 빈 자리에 자리가 부족해서 넣지 못했던 아쉬웠던 카드들을 입맛대로 넣을 수 있게 되는 거죠

 

a.엘프궁수

성기사는 1 데미지가 아쉬울 때가 많다

평등과 콤보 연계도 굿

2장이나 쓰기엔 패에 엘프궁수가 2장 잡힐 상황을 생각해보자

 

b.무쇠부리올빼미

성기사는 직업 자체 침묵 카드가 없다

요즘엔 침묵 없이 덱 짰다간 깨지기 십상

올빼미나 주문파괴자 중 골라야하는데 4코스트 카드가 많으므로 올빼미

위니덱 상대로도 장의사와 유령들린거미, 네루비안알의 카운터

 

c.나이런사냥꾼이야

냥꾼 개풀, 대독 너프 이후론 거인흑마도 종종 보인다

알도르로는 막기 까다로운 라그를 깔끔하게 처리해준다

그렇다고 8코스트 타이밍에 상대 필드에 달랑 라그 한 장 올라왔는데 평등 콤보 쓰기 아깝기도 하고

반드시 필수

 

d.낙스라마스의유령

영웅 능력 때문에 초반 플레이가 수동적인 성기사가 그나마 능동적인 교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카드

중후반에 소환해도 이 카드로 상당히 상대 신경을 건들 수 있다

다만 위니나 명치덱 상대로 초반을 무난하게 만들어주는 불안정한구울을 빼고 넣은 카드라 리스크가 좀 있다

위니랑 명치덱을 자주 만나면 빼고 불안정한구울을 넣어주자

 

e.유령기사

유령기사가 앞서 말한 티리온과 함께할 고코스트 하수인 카드를 빼고 생긴 빈 자리에 넣은 카드라고 할 수 있다

고코스트 카드를 카운터치려고 변이, 사술, 죽음, 징표 등을 손에 꼭 쥐고 있었을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사제와 주술사를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f.흑기사

단일 저격기가 부실한 성기사는 나이사와 흑기사 세트가 필수인 듯 하다

다들 썩은위액을 쓰기도 하고

 

g.말리고스

이 덱의 키카드

사제에게 제 2의 이세라의 공포를 느끼게 할 수 있다

후반 한장 싸움으로 넘어갈수록 패에서 잉여해지는 신성화, 천벌의망치, 응징의격노를 캐리 카드로 바꿔준다

 

h.천벌의망치

성능은 좀 떨어지는 카드라 2장이나 넣기는 부담되지만...

알고 보면 이 덱의 키카드2

말리고스랑 연계 가능한 점, 드로우 카드라는 점, 4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넣기 좋다

 

i.응징의격노

좋게 말해선 로망 그게 아니면 계륵

말리고스 후, 다음턴 신성화+응징의격노로 상대 초토화

꼭 로망만 아니더라도 말리고스와 평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다만 그 놈의 운빨 때문에...

고코스트 하수인을 넣고 싶다면 이 카드를 빼고 넣으면 된다

 

j.그 밖에 고려해보았으나 포기한 카드

겸손+날뛰는코도 세트 : 안 그래도 수동적으로 카운터 쳐야하는 카드가 많이 들어가는 성기사이다 더욱 패말림을 유발하고 흑기사와 나이런사냥꾼이야의 효율을 못 따라온다

고통의 수행사제 : 성기사의 허약한 초반을 넘기는데 도움이 안 된다 사제 상대로 내기가 까다롭다

지혜의축복, 힘의축복 : 타이밍 잡기가 힘들다 다른 카드와 시너지를 발생시키기가 어렵다

 

 

 

요약

 

의외로 성기사에 넣을 후반 캐리형 고코스트 하수인으로 티리온은 별로다

그 티리온이 성기사덱에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치유 카드를 넣게 하는 주원인이다

차라리 말리고스+주문력+미드레인지 형식으로 변형한 덱이 랭겜에서 낫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하도 성기사가 약하다는 말이 많길래 그나마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쓰던 덱을 올려봅니다 많은 도움과 재미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유치한 얘기지만 말세의 뜻은 성기사가 말세라는 게 아니라 말리고스의 말과 이세라의 세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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