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술사에 눈 뜬 봉봉입니다.

제가 고심해서 짠 덱 하나 올리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원래는 눈팅만 줄창했는데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덱을 쭉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블린과 노움 확장팩 카드들은 '파지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덱을 짜면서 고심해본 결과 신카드들이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넣지 않았습니다.

파지직의 경우, 번개화살의 1코스트 3뎀보다 2코스트 '최소' 3뎀이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채용했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번개화살은 초반 필드장악에 이용하기엔 여러모로 꺼려지는 주문인것이 현실입니다. 1코스트라서 초반

에 쓸만한 것 같지만 과부하 1이 붙어있어서 그다음턴에 마나코스트 사용 시나리오가 잘 안짜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필드장악에 중점을 두는 이 덱 특성을 고려하여 과감하게 번개화살은 전부 빼버렸습니다. 아예 대지의 무기나 번개폭풍, 불꽃의 토템으로 정리를 해주세요. 그편이 낫습니다.

또한 이 덱의 필드장악 핵심은 토템으로, 특히 힐토템과 주문토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대한 마나를 다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웅능력을 계속 활용해 주세요. 극초반에는 토템으로 필드싸움을 어느정도 해주셔야 합니다.

불꽃의 토템과 다른 토템들, 거미를 이용해서 초반을 '밀리지만 않게' 만드는데 성공하면, 그 다음은 꽤 쉬운편에 속합니다. 아르거스나 번개폭풍으로 필드장악을 계속해서 해주시면 됩니다.

명치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이 덱을 굴릴때 웬만하면 필드를 계속 잡아나가는것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광역을 맞는다고 하더라도, 주술사의 직업 특성상 굉장히 필드 수복이 빠릅니다. 절대로 주도권을 내주시면 안되요.

그리고 나면 이 덱의 또다른 특성중 하나인 다양한 피니쉬기를 이용하는것이 가능해집니다. 바로 바다거인과 질풍입니다. 바다거인은 필드에 하수인이 굉장히 많은 주술사의 특성상 이용하기가 편한 거인입니다. 다른 리스크가 있지도 않고요. 또한, 불꽃의 정령이나 알 아키르를 가장 강한 하수인으로 이용하는 오리지널 주술사를 생각하는 상대가 불정에게 제압기를 걸었을때, 기다렸다 하고 바다거인을 내시면 됩니다. 상대입장에선 굉장히 막막해집니다.

피니쉬는 주로 질풍으로 씁니다.

가능한 한 가장 센 콤보는 바다거인+대지의무기+대지의무기+불꽃의토템+질풍+피의욕망 (38데미지)지만, 제가 게임하면서 단 한번도 쓴적 없습니다 ㅋ

보통 바다거인이나 강화된 불정, 기타하수인에 대지의무기+질풍을 먹여서 막타를 칩니다. 상대 피를 어느정도 깎아놓았다면 그대로 원턴킬이 가능할정도로 막강한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최소 12데미지정도에서 강할때는 20데미지 가까이 꽂아넣을 수 있습니다.

이 덱을 굴리시는데 필수적인 마인드는, 필드를 꾸준히 정리하는 것과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질풍을 성급하게 쓰셨다간 피니쉬 부족에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 전사의 늑조디아를 플레이 할 때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 해주세요. 원턴킬을 노리시는게 가장 좋고, 적어도 그 다음턴에 끝내야 합니다. (용암폭발을 한장 넣은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스스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