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 안두인 린
Priest : Anduin Wrynn
덱 구성 24 6 0
직업 특화 46% (직업 14 / 중립 16)
선호 옵션 죽음의 메아리 (33%) / 전투의 함성 (13%) / 도발 (3%)
평균 비용 2.7
제작 가격 6940
[아듀! 장의사][즐겜덱] 필살 그림자폭격수 죽메사제 작성자 : DBBA | 작성/갱신일 : 01-29 | 조회수 : 2268
카드 리스트카운팅 툴
사제 (9)
1 그림자 폭격수 x2
1 북녘골 성직자 x2
1 신의 권능: 보호막 x2
2 어둠의 권능: 죽음 x1
2 정신 분열 x1
3 신성한 폭발 x2
3 어둠의 이교도 x2
4 아키나이 영혼사제 x1
6 비밀결사단 어둠사제 x1
중립 (11)
1 간식용 좀비 x2
1 오염된 노움 x1
1 장의사 x2
2 유령 들린 거미 x1
2 전리품 수집가 x2
3 허수아비골렘 x1
4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x2
5 로데브 x1
5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x2
6 실바나스 윈드러너 x1
7 박사 붐 x1
덱 분석
비용 분포 (마나 커브)
  • 0
  • 136.7% (11장)
  • 216.7% (5장)
  • 316.7% (5장)
  • 410.0% (3장)
  • 510.0% (3장)
  • 66.7% (2장)
  • 7+3.3% (1장)
덱 구성
  • 하수인80.0% (24장)
  • 주문20.0% (6장)
  • 무기
추가 설명
고블린과 노움 패치로 사제에 추가된 하수인 그림자 폭격수. 
이 카드는 공개 당시에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역시나 인벤 카드목록의 댓글은 물론 대부분의 카드를 좋게 평가해준 골든코인 대화록에서조차 '모카좋(모든 카드가 좋을 필요는 없다)의 예'라고만 짤막하게 얘기하고 넘겨버린, 즉 평가할 가치조차 없는 카드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잠시나마 

를 넣은 컨트롤덱을 굴렸듯 그림자폭격수에게도 나름의 쓸모는 있었습니다. 바로
의 4코 11뎀 콤보! 9코 14뎀 자군야포? ㅈ까라 그래!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어그로 사제의 탄생인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덱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베이스는 죽메사제입니다. 주문의 비중이 높은 컨트롤 사제는 어그로플레이와는 백만광년쯤 멀리 떨어진 존재니까요. 저는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31481 이 덱을 기반으로 하여 커스터마이징했습니다. 그림자폭격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컨트롤 요소가 강한 카드(생각훔치기, 주문파괴자, 케른 등)을 뺐죠.

원본 덱이 있긴 하지만 원본 덱과 이 덱은 덱 컨셉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원본 덱이 극단적인 필드 정리를 통해 상대를 말려죽이는 컨셉이었다면 이 덱은 오히려 자군야포 드루이드와 비슷합니다. 강력한 초반 압박, 적당한 필드 정리, 적당한 상대 명치, 예상치 못한 폭딜의 형태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거죠. (물론 드루이드는 초반보단 중후반에 압박하는 형태지만, 사제는 영웅능력으로 초반 압박이 성공만 한다면 중후반까지 그것을 끌고나가기 어렵지 않죠.)


영상 보시죠.

흔히 찾아보기 힘든 슈팅법사를 상대로 한 영상입니다. 
원래 사제는 슈팅법사 상대로 상당히 약한 직업입니다. 힐이 있지만 방밀처럼 체력을 30이상으로 키울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알렉 맞으면 말짱꽝, 그렇다고 드루이드처럼 강력한 콤보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필드만 깔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그림이 나오죠. 영상에서는 크게 어려움 없이 이긴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폭격수와 정분으로 얼방을 빼지 못했다면 두번째 불기둥에 당한다던지, 알렉스트라자-화염구 연타로 역킬각을 맞는 그림이 나올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번에는 드루이드를 상대로 한 영상입니다. 사실 드루이드 상대로는 거의 졌는데, 이번판은 상대가 너무 못하기도 했고 운도 좋았네요.
초반에 패가 별로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그림자 폭격수를 초반에 사용했지만, 이어 나온 장의사로 필드를 확장하자 상대는 천벌을 쓰는 등 필드에 하수인을 올려놓지 못하게 되죠. 5턴에 낸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이 다행히 흑기사에 썰리지 않았고, 6턴에 운좋게 실바를 드로우해 강력한 필드를 구축했습니다. 
도대체 이 때 상대가 무슨 생각으로 실바가 있음에도 두번째 지식정령을 냈는지 알수는 없지만, 확실한건 절대로 사제가 이 상황에서 명치를 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는 거죠. (사실 아키나이가 드로우되지 않았다면 명치를 치지 못하긴 했을 겁니다. 그럼 뭐 지식정령 뺏어오면 됩니다만, 전반적으로 운이 좋은 판이었죠. 상대가 못하기도 했고.)
뒤늦게 정리해보지만 고폭-정분+간좀으로 마무리.

특이한 점은 치유의 마법진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키나이를 넣었고, 대신에 신성한 폭발을 두장 넣었다는 것인데요. 아키나이는 4코스트 하수인 중 독보적인 어그로를 자랑합니다. 치마가 있든 없든 상대는 저걸 정리할 수 밖에 없고, 필드가 밀린 상황에서만 강력한 아키치마는 이 덱에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체하수인을 늘어놓는 사냥꾼이나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키우는 드루이드가 짜증나서 신폭을 두장 넣었는데 이게 좋은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덱은 완성된 덱이 아닙니다. 치유의 마법진을 넣어 드로우력을 극대화할수도 있겠고, 켈투자드나 생훔을 넣어 좀 더 게임을 길게보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어떻게 짜더라도 강력한 덱은 되지 못할 겁니다. 안그래도 죽메사제 자체가 쇠락한 이 시점에서 덱 파워를 강화시키기는 커녕 콤보를 넣어 덱 파워를 약화시켰으니까요.
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카드를 사용해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뽕맛을 본다는 것. 이것이 바로 하스스톤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요.
(처음에 이 덱으로 거흑도 두판이나 T6만들고 뽕맛 쥰내게 보다가 영상찍으려고 결심하자마자 이렇다할 장면이 안나와서 자꾸 성질부린건 비밀)

장의사가 곧 너프됩니다. 이제는 죽메사제가 쇠락 수준을 넘어 아예 사라져버리게 될 것이고, 그에따라 이 콤보 역시 더욱 사용하기 어려워지겠죠. 아쉽지만 그때는 그때의 새로운 즐겜덱을 찾아나서면 될 테고 그때까지는 이 덱으로 사제가 벨렌정분말고도 강력한 콤보가 있다는걸 알려주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다시는 사제를 무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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