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zar W 입니다.

저번 흑마 500승 찍은 후 이번에는 전사 500승을 위해서 전사 등급전을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요.

저도 전사에 꽤 관심이 많다보니 최근 장의사 너프 이후로 전사의 단점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 초중반 그냥 낼수있는 하수인의 수가 적고 조건부 제압기가 많아 손패가 마를경우 답이 없다는 점.

2. 초반 또한 이글거리는 전쟁도끼가 잡히지 않을 시 방제작의 애매한 공격력이나 그냥 내기 아까운 잔인한 감독관 같은 초반 하수인들 때문에, 그다지 초반이 쎄다고 볼 수 없는 점. 특히 감독관을 그냥 냈을 시 요즘 유행하는 간식용 좀비나 성기사의 꼬마로봇에 그대로 교환 되버린다는 점.

3.  방밀의 경우 요즘 같은 하수인 위주의 메타 (특히 기계나 죽메 하수인들) 에서 방어도를 손쉽게 쌓을 방법이 없어 손에서 놀거나 적은 데미지로 사용하게 되며, 어쩔수 없이 영능 방밀 방밀 과 같이 정리를 한다고 해도 손패가 빠르게 말라버린다는 점이 단점 입니다. 방어구를 많이 쌓을 수 있는 메타에서는 고코 전설도 그냥 교환해버리는 사기카드지만 방어도를 요즘에서는 참 쌓기가 힘들죠.

위와 같은 단점을 제 나름대로 보완하기 위해 여러 전사 고수분들의 덱을 참조하고 수정하였습니다.

1. 일단 방밀 두장을 빼고 그와 관련된 카드인 방제작자와 방패 여전사 두장도 제외시켰습니다. 방제작자의 경우 공격력이 1밖에 되지 않아 필드 컨트롤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방패 여전사 같은 경우 6코스트에 나갈 시 체력이 5 라서 화염구나 기타 하수인 버프 형식으로 교환이 손쉽게 되버려 제외시켰습니다.

 그리고 조건 없는 단일 제압기인 으깨기를 하나 넣었습니다. 전사가 까다로워하는 천보라던지 각종 효과들을 무시하고 처리해주기에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3코로 쓰는 상황도 곧잘 나오구요.

2. 격돌 두장을 추가했습니다. 카드 드로우의 목적도 있으며, 5체력을 이글거리는 전쟁도끼와 함께 맞춰줄수도 있습니다. 마격과의 연계도 훌륭하구요. 급할시에 상대 주요 하수인들을 끊어주는 용도로도 아주 좋습니다.

3. 그냥 내도 좋은 하수인인, 간좀과 벌목기를 2장씩 넣었습니다. 간식용 좀비의 경우 1코스트 최고 스탯인 화염임프,  2코 버프를 받고 나오는 톱니 장인과 최소한 교환이 가능하며, 특히 이번 장의사 패치 이후에 완벽한 장의사 카운터가 됩니다.

 4코 하수인중에는 그냥 내도 좋은것이 센진과 벌목기가 있습니다. 상대가 벌목기를 내었을 때 센진으로 틀어막으면 좋긴 하지만, 교환 후 상대는 2코 하수인이 남고 내 센진은 영능에 교환되버리거나,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걸로 센진을 한번에 제압한 후 벌목기가 멀쩡한 상황이 됩니다. 전사도 초반을 간좀, 도끼, 감독관, 격돌 등으로 무난히 넘길 수 있기 때문에, 필드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먹고 있는 상황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오히려 공격력이 높고 필드유지력이 훨씬 좋은 벌목기가 더 좋은 것 같네요.

4. 죽메 달린 하수인들을 많이 넣어서 필드 유지력을 높힘과 동시에 상대의 침묵기를 강요시길 수 있고, 나중에 한번이라도 처리가 안되었을 시 켈투자드와의 연계로 순식간에 필드를 복구 불가능 상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벌목기, 누더기골렘, 케른, 실바, 박사붐 폭탄 등등 켈투 효과를 받을만한 하수인들이 많아요.

5. 침묵과 제압기들을 걸고 싶게 생긴 하수인들을 많이 배치 한 후 마지막에 등판하는 이세라는 서로의 손패가 말라갈 즈음에 전사에게 확실한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6. 난투의 경우 핸드가 안풀렸을 시 광역이 미약한 전사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보험과도 같은 카드라 집어 넣었습니다. 어차피 필드를 먹고 있어서 유리할 때는 손패에서 한장 노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만일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난투 밖에 답이 없을 경우가 분명 하다보면 나오거든요. (코리아님 처럼 난투 대신 으깨기 쓰셔도 되겠습니다)

돌려보시고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덧글 달아주시거나, #3586 CzarW 친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