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MANAGRIND 11/30 북미 1위 Fjord의 흑마법사덱입니다.
이제 대세로 자리잡은 전형적인 흑마법사 어그로덱으로,
금주의 북미 역시 1,2위를 흑마법사가 차지하며 다시한번 그 힘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미 흑마법사 어그로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여 덱에 대한 추가 설명보다는,
Fjord가 사이드보드로 선택한 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Fjord선수는 다음 9장의 카드를 사이드보드로 활용하였습니다.
죽음의 고리나 어둠의 화살은 선택에 따라 다른 흑마법사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자락서스 역시 후반에 안배를 두는 흑마법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좋은 전설 카드라 평가되고 있으며,
요정용 및 센진 방패대가 등은 많은 선수들의 입상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효율의 공용카드 입니다.
다소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카드는 생명력 회복 효과가 붙어있는 3장의 공용카드와
재미있는 효과를 지닌 흑마법사 공용 하수인 '공허의 괴물'입니다.
생명력 회복 카드는 최근 본체 집중 점사형 전술로 빠르게 게임이 종료될 수 있는 위기에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카드로 선택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흑마법사의 강력한 카운터로 급부상중인 알렉법사와 같은 덱을 상대로는
한-두턴 사이의 한자리수 생명력 대결이 많아졌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치유효과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허의 괴물은 다소 독특한 컨셉의 하수인입니다.
양옆 하수인을 흡수하여(없애며) 해당 하수인의 공격력/체력을 흡수하는 재미있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최근 위니형 덱을 구사하는 흑마법사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공허의 괴물이 1/1의 약한 하수인만을 둘 흡수해도 3턴에 5/5의 괴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밀림의 왕 무클라'와 같은 수치이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하수인이 만들어진다 할 수 있습니다.
공허의 괴물과 호환이 좋은 하수인으로는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대의 감시자'와 같은 하수인을 흡수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되면 흑마법사는 단 3턴만에 7/8의 대형 하수인을 보유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활용을 모색하는 분들께 한번쯤 활용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