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가 커서 사장님덱이라고 부릅니다.
변이, 저격을 몽땅 맞아가며 턴마다 부담덩어리인 것들을 쭉쭉 올립니다.
거의 대부분이 도발몹인데 도발몹의 장점이 유닛싸움을 안해도 된다는 것, 나는 본체를 공격하고, 적들이 알아서 부딪혀주는 방식 위주로 싸웁니다.
첫 턴에 급속성장 >육성 > 정신자극> 순으로 유용합니다. 특히 급속성장과 육성이 잡히면 참 좋네요. 꼭 안잡혀도 5턴 이후부터 고렙 유닛을 한개씩만 올려도 왠만한 경우는 필드를 서서히 역전해가네요. 도발 올려놓고 힐쓰며 한숨 쉬기도 합니다.
이 덱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카드렙의 다양한 조합분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4~6 중렙진에 0~2의 마법 및 영웅특수능력으로, 초반에 다소 불리한 필드를 서서히 가져오기에 적합합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짜고보니 4렙5장 6렙 5장 5렙 6장으로 10수정을 만들 수 있는 조합이 밸런스가 있게 되었네요(이론상) 빅덱이면서도 끼워넣는 효율 좋은 저렙마법이 많아 이리저리 수정을 조립하면서 상황을 타개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은근히 적 영웅 본체 딜할 타이밍이 자주 나오네요. 그럴땐 가차없이 마무리.
가진 카드들로 대충 조합해서 마3에서 돌리고 있는데 빅덱인데 생각보다 승률이 잘나오네요, 적게 잡아도 60프로는 넘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재밌어요 ㅎㅎ
초반은 영웅특능, 천벌, 할퀴기,로 버팁니다. (특히 5턴 급속성장 후 2수정 남는 걸로 쓰기 좋습니다) 물론 몽땅 버텨지는건 아닙니다. 영웅도 맞고 하다가
4턴부터 하수인을 마구 올리기 시작합니다. 한턴당 하나씩. 잡기 까다로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턴당 하수인 하나씩 슥 슥 올려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쪽에 유리해집니다.
크게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2턴에 천벌보다 급속성장을, 5턴 유닛보단 육성을, 써주는게 보통 좋습니다.
육성은 한번은 수정으로, 한번은 카드로 얻는게 낫더라구요. 5턴 이후에 육성이 나온다면 둘다 카드뽑기로 쓰는게 좋습니다.
전설은 가진 것들을 그냥 활용했는데, 라그나로스라든지 더 효율적이고 좋은 녀석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가진 것들 위주로 굴리는거라, 더 좋은 하수인들도 있을거 같고요.
여러가지로 카드를 바꿔보는 것도 좋으나, 개인적으로 키 카드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봅니다.
직업 : 숲의 수호자2 발톱의드루이드2 전쟁의고대정령1(하나 더 있어도 좋을듯?) 무쇠껍질수호정령2
정신자극2 급속성장2 천벌2 치유의손길2 육성2
중립 : 태양길잡이2
정말 '빅덱'을 원하시는 분들께 한 번 추천해봅니다. (굳이 이 조합대로 돈써서 맞추는건 비추천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세라를 가장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덱이 아닐까 싶네요.. 앞에서 저격마법을 다 빼놓은 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