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북미와 아시아를 병행하면서 3월에 시간이 많지 않아 아시아 전설, 아메리카 3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우선 제가 하스스톤 경력이 길진 않지만 게임을 하면서 또는 분석글을 읽으면서 알게된 사실을 정리하자면,
2월~3월까지를 장악했고, 지금까지도 장악하는 덱은 크게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강력했고, 시간대비 승률이 좋기 때문에 그만큼 유저들이 많이 사용한덱이죠.
이말은 곧 등급전에서 만날 확률이 큰 다섯 덱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죠. 그덱은 바로,
1. 기계법사 2. 돌진냥꾼 3.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4. 기름도적 5. 미드레인지 성기사
였습니다.(경험+템포스톰 메타 스냅샷 참조)
여타 다른 강력한 덱도 많지만(ex. 기계주술, 컨트롤 사제, 미드레인지냥꾼, 방밀, 위니흑마, 거흑, 악흑, 거+악흑 등등)
덱 고유의 해결할 수 없는 결함으로 인한 매칭에서의 불리함 (ex 기계주술, 탈법, 냉법, 클래식 술사 등등)
여러 덱에 유리하지 못하고 특정 소수 직업에만 강한 직업(ex. 컨트롤 사제, 방밀 등등)
제 주관이긴 하지만 쉽지 않은 덱 (ex. 거인이 포함된 흑마법사 등등..)
상대되는 덱이 너무 강하고 많이 쓰여서 위상이 약화된 덱 (ex. 미드레인지 사냥꾼 등등)
바로 위에 서술한 세 종류의 예시는, 1티어가 될수없는 결함이 포함된 덱들입니다.
하지만 몇문단 위의 5종류의 덱은 저 세결함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덱들이죠.
물론 덱들과 직업간의 상성이 존재 하기 때문에 결함이 아예 없다고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냉법이 방밀을 못이기는것 만큼 도적이 전사를 이기기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도적이 전사를 이기기 쉽다는 말이 아닙니다.
1티어 간에도 유불리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보편적으로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위의 다섯종류의 덱은 모든직업에 두루 강합니다.
하지만 메타라는것이, 위의 강덱을 노리는 저격덱, 저격카드 등을 채용하면서 여러차례 변화가 있습니다.
위의 덱들은 상당한 메타변화에도 강덱을 자리잡았지만,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기계 법사
기법같은경우는 요새 많은 변형, 보다 더 나은 법사덱 들이 나오기도하고
상성상 강세는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노루를 빼고는 크나큰 유리함이 없어진 지금.
예전의 터무니없는 강함은 드러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티어이자 신카드의 추가에도 큰 변화가 없을듯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의 강한 카운터를 치는 덱입니다.
메타라는것이 강덱의 비율이 늘어나면 그 강덱에 반하는 덱의 비율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케잔 비술사의 다수덱들의 채용으로 2월에 자랑하던 면모를 뽐내기는 모자라지만
드루이드가 선턴 급속-4코하수인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법사는 여러 하수인을 펼치고
거울상과 같은 주문으로 드루이드의 하수인 전개를 꼬이게하고,
강력한 피니쉬로 끝내버리는 강함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도적의 핫함으로 인해 덩달아 핫해진 전사, 돌냥+기법을 징벌하고자 등장한 사제, 더럽고 강한 돌냥
등의 덱에 드루이드를 상대할때의 유리함보단 덜 유리하거나, 비슷하거나, 약하기때문에 많이 위상이 떨어졌죠.
이번 신규확장팩이 이 덱에 시너지를 더하는 일은 없는걸로 보아 기법의 위상의 변화는 떨어지거나 변화가 없는 수준일겁니다. 하지만 드루의 초 강세가 이어진다면 기법은 또 그에 대한 카운터 덱으로 등장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두번째로 돌진 냥꾼
논란이 많은 덱입니다. 그렇기에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지만, 제가 생각하는 '등급올리기' 에서만은
최강덱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에서도 많이 채용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건 돌냥이 소수의 덱에는 정말 약하지만 그덱을 제외한 모든덱에서 5:5이상의 비율을 가져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막 쉬운 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냥꾼의 영웅 능력이 게임의 끝을 당기는 효과를 가져오는데요, 이로인해 돌냥은 강력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끝을 당기느냐가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고 표현했습니다.
돌냥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아 이까지만 언급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신규 확장팩에서의 '속사' 카드 추가로 돌냥에 시너지를 더해주었죠. 제가 몇판 돌려본 결과 1주차에서는 여전히 강함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족 시너지의 카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강함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노루입니다. 직업카드(급속성장, 정신자극) 단 두장만으로 어떤 카드가 나오든 약해 질 수 없는 덱입니다. 마나코스트를 건드리는 직업, 카드들 혹은 마나코스트 이상의 효과를 내는 카드들은 보통 OP라고 합니다.
이부분은 조금 중요한 부분인데요,
예를들어 드루이드의 급속 성장, 정신자극. 도적의 마음가짐. 공용하수인의 기계소환로봇 로데브 박사붐
같은 경우의 카드들을 보면 마나코스트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내는 카드들입니다.
또한 공통점은 위 카드들을 전개하는것을 막아내거나 처단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턴에 바로 효과가 적용되거나 필드에 영향을 미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내차례로 넘어오게 되므로 상당한 압박을 주게되며 패배로 이어지기 까지합니다.
이번에 신규 추가된 확장팩에서도 공용 하수인이 마나코스트를 직접 건드리지만 그걸 막을수가 없습니다.
어느상황에서나 툭 던져도 이득을 가져다 주죠. 직접적인 드루의 강세와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더욱더 강해질 드루이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네번째로 기름도적
무기를 통한 안정적인 필드관리. 맘가전질을 통한 패보충. 여교사에 이어지는 주문을 통한 중반필드압박.
주문 공격력을 통한 연계. 혼절로 인한 멘탈파괴. 광역기 및 피니쉬. 안가진게 없는 도적입니다.
1티어중 하나인 성기사를 강한 상성으로 씹어먹으며, 전사 말고는 1티어에서 강한 유리함을 가진 덱이 없었습니다.
고질적인 단점을 해결하면서 타협점을 잘찾은 북미유저 미스터 야굿의 하수인 채용 도적덱은
기존의 약한점을 보완하면서 어그레시브한 메타에 따라 하수인 채용으로 인한 어그레시브함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1주차는 돌냥이 초 강덱으로 뜰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따라 조금 강함이 기울수도 있습니다.
돌냥이 도적보다 훨씬 빠르게 게임을 끝내기 때문에, 돌냥의 비율이 많아지면 기름도적의 승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돌냥과 도적을 한번에 수월히 잡는 다수의 방밀 등장도 기름도적의 티어변화의 귀추가 되겠군요.
돌냥이 속사를 장착하면서 아마 이번주엔 드루와 돌냥이 극강세를 이룰거라 예상이 되는데.
도적이 그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하지만 여전히 성기사를 상대로는 무시무시한 상성으로 씹어먹는 도적이니 덱 자체의 강함은 유지될것입니다.
상성상, 초강세의 덱들과 그덱들의 카운터마저도 약한 도적이 비빌 틈이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패거리' 카드의 추가로 아예 현 도적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게임의 끝을 보는 도적이 생길거라고 기대하는데요. 하스스톤 유저 여러분의 많은 덱 창의력이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섯번째로 미드레인지 성기사
2티어라고 평받던 설움을 물리치며 1티어로 우뚝 선 성기사입니다. 모든직업 상대로 상성의 극이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대회에서도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요.
드로우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가 성기사의 생존 여부였습니다.
성기사는 필드관리력이 우수하고, 무기를 통한 교환이득, 신풀-병참으로 이어지는 콤보의 위협으로 상대방에게 불리한 교환을 강요하고 벌목기, 누더기, 실바, 흑기사 등의 필드관리력이 우수한 카드들로 필드를 잡아가는 운영의 교과서라고도 할 수 있는 직업이었는데, 도적의 등장으로 말그대로 찬밥신세가 되었습니다.
정말 성기사는 도적을 상대로 모든걸 배제한채로 도적보다 더 빠르게 끝을 내야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확장팩에 정말 말그대로 용기사의 강함이 눈에 띄는데요, 직업카드 다음 용카드의 비용을 2감소 시키는 '용의 배우자' 와 죽은 하수인의 수 만큼 비용이 감소되는 '엄숙한 애도' 가 추가되었습니다.
톱니망치나 진은검을 통한 필드관리, 특히 신풀, 신성화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는데요.
검은바위산이 모두 개봉된다면 용기사가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요.
1주차에서는 그 용족 시너지를 통한 이득보기가 상당히 제한적이므로 성기사의 1주차 메타변화는 큰 변화가 없을 듯 합니다.하지만 , 돌냥, 드루가 훨씬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아 성기사가 한층 더 높이 평가를 받게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본론이? 덱 설명은?
서론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읽으실지도 잘 모르겠지만,
1주차 타우릿산의 등장으로 강해질 덱들을 꼽아보자면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돌진냥꾼, 악+거흑입니다.
이중 두 덱은 범용적으로도 많이 쓰였고, 숙련도가 악+거흑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 두덱이 많아질 것으로 보아 제가 고안한 '램프 드루이드' 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3월에 램프 드루이드를 돌려 본 결과,
냥꾼 상대로만 10-3 이었습니다. 약 76%정도 되는 성적인데요, 큰 지표가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ㅠ
이번 '제왕 타우릿산'을 적용하면 더 강해질거라 생각을 해서 다시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맞드루 전에서도 흑기사의 채용이 애매해 질 것으로 보아, 약하지 않을겁니다.
이 덱의 큰 약점중 하나는 흑기사에 썰리는 일이 발생하는 순간입니다.
상당히 돌냥을 신경 쓰면서 범용적으로 만들다 보니 애매해진 부분이 6코의 실바, 2코의 늪수액인데요.
저부분은 지금 저도 많이 변경을 해가며 실험 중입니다.
원래 망령 두장을 썼는데 많이 실험 해 보고 있습니다. 저 두카드를 바꿔가며 사용하실 분은
오우거 2장, 오우거+야포, 존스+야포, 실바+야포, 비룡+늪수액, 비룡+오우거, TC+오우거 TC+망령 TC두장
등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선택이시고 많이 보인다 싶은 덱의 저격 카드 자리로 쓰시면 될듯합니다.
센진<ㅡ>벌목기의 교체도 가능하지만 전 센진을 벌목기 카운터로 쓰기 때문에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실바에 관해 말씀 드리자면, 드루이드의 경우 실바를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카드(숲수, 천벌)가 있으므로 실바를 터뜨리면서 필드 이득을 가져오는 경우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타우릿산과 실바가 조금 별개의 성격을 띄므로 편하시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카드 조합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이 덱의 핵심은
1. 켈투로 얼마나 꿀을빠느냐
2.덱 컨셉이 들키는 턴수
3. 상대 침묵의 수.
4. 흑기사 없어라!!!!!!
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가능한 한 필드를 늘리고 늘리고 어떻게든 한마리라도 살리고 살려서 켈투로 뽕을 뽑아야합니다.
물론 켈투가 빈필드에 나가야만 하는상황이라면 어떻게든 나가야 하지만,
켈투는 대 돌냥전이 아닌 이상 이 카드로 이득을 챙겨야만이 이기기 쉽습니다.
선택에 따라 피니쉬가 없는 덱이기 때문에 켈투가 거의 이 덱의 피니쉬 용도로 쓰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문, 실바, 로데브, 누더기, 전쟁정령등으로 1:다수 의 교환을 이끌어 내야하고
그누구보다 빨리 급속이든 타우릿산을 내든 해서 마나코스트로 이득을 벌려놔야 합니다.
그 차이에 켈투가 더해지면 상대는 더이상 따라갈 수 없게되죠. 이게 이 드루이드의 이상적인 형태이지만.
운의 요소가 더해진 하스스톤에서 최대한 운을 극복해 내기위해 코스트별로 고효율의 카드를 채용합니다.
이번달 전설은 아니지만, 지난달중순쯤에 찍고, 말쯤의 전설등수를 인증하며 글을 마쳐보고자 합니다.
이번달에도 열심히해서 전설을 달아야겠죠 ㅋㅋ 무조건달겁니다.
아마도 없겠지만 혹시, 덱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배틀코드 남겨주시면 제가 꼭 친추해드려서 최선을 다해 해드리겠습니다!
P.S.
저도 연구중에 있는 덱이지만 유저 여러분들이 확팩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시고 여러 좋은덱을 뽑아내서 공유를하고 더 발전시켜보고자 하는 의도로 공유 해 봅니다.
저는 경험도 타 유저들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잘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램프드루이지만, 제가 나름 생각 많이해본 첫 덱이고 이번 달 첫주차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걸 공유해보는게 제 주 의도입니다. 덱에대한 평가는 달게받고 저의 메타에 대한 의견도 달게받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올린 글인데 너무 무지막지한 비방은 자제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