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ManaGrind 12/8 유럽 1위 Timbolt의 마법사덱입니다.
Timbolt선수는 지난 11월 10일의 M&M 대회에서 당시 유행하던 유러피안 도적덱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실력자입니다.
유행의 첨단을 걷는 덱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유저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대세덱으로 자리를 굳힌 흑마법사 어그로덱을 카운터하기 위한 마법사 덱을 준비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듯, Timbolt선수는 이 전날 북미에서 우승을 차지한 Gnimsh선수와 똑같은 덱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만큼 이 덱이 범용적으로 활용하기 좋으며, 어그로덱을 카운터하기도 좋은 강력한 덱이라는 것을 유럽-북미에서 입증받은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1~6의 공용 하수인으로는 모두 효율이 입증된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마나임에도 생존력이 강력한 은빛십자군 종자에서 시작하여, 타겟형 마법 면역인 요정용, 국민 드로우 카드인 풋내기 기술자, 버프 트리오인 '무너진 태양 성직자 - 검은무쇠 드워프 - 아르거스의 수호자', 현존 최고의 OP카드로 평가받는 은빛십자군 부대장까지 비슷비슷한 카드들이 줄이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강력한 하수인으로 1-6턴을 넘기면, 7턴 이후부터는 마법사의 세계가 펼쳐지게 됩니다. 얼음화상-냉기돌풍-눈보라로 상대 필드가 어느정도 정리된 상황에서 날아오는 불덩이 작렬은 상대가 불덩이 작렬을 대신 맞아줄 정도의 어그로가 있는 고마나 하수인이 없는 한 막을 수가 없습니다.
기존에 대세덱으로 군림했던 흑마법사 어그로덱은, 다수의 하수인을 운영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법사의 광역 주문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법사의 기본 기술인 화염 작렬 만으로도 정리할 수 있는 하수인이 많기 때문에, 마법사를 상대로 큰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