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형 도적입니다. (기름도적?의 아류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희귀카드는 희귀한 카드니까 다 빼버리고 기본과 일반 카드로 도배했습니다. 낙스랑 검바산도 제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카드가 제법 많이 들어가서 가루소모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네요.
-가루소모가 생각보다 많아져서 곤란한게...호랑이, 냉기정령은 등급전에서 잘 쓰이지 않는 카드라 40가루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제작을 추천드리기는 힘드네요. 호랑이는 아무 5코나(정 안되면 무법항 경호원?) 가져다 써도 얼추 비슷하지만, 냉기정령은 컨셉이 겹치는 카드가 더 비싼 갓치범(!!)밖에 없어서... 꿀주먹이라도 넣어야 할까요...
-초저가에 집중하느라 승률은 장담 못합니다. 어차피 이런 덱 쓰는건 하스스톤 처음이시기 때문이겠죠? 하스스톤의 매칭시스템을 믿어봅시다.
-그래도 무과금덱 치고는 돌진 명치명치명치 이런건 또 아니라 운영하는 재미가 좀 더 있다는건 장점...이겠죠?
대충 설명드리면
일단 컨셉은
1턴은 패스(여기서 게임이 터질 확률이 좀 있는건 함정)
2턴 영웅능력으로 무기끼고(그래서 2코 하수인이 점쟁이 빼고 하나도 없습니다.)
3턴부터 하수인 나가고 무기+주문으로 필드를 칼같이 정리합니다.
이 때 하수인 체력은 최대한 보전한 채로 무기와 주문으로 필드를 정리하며, 우리 하수인은 가능하면 상대 영웅만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합니다.
그러다가 7턴 이후에
이 카드들로 킬각을 노리는 형태입니다.
여기서 언제 내 하수인으로 상대의 하수인과 교환해주고, 언제 상대 하수인을 무시한채 명치를 달릴 것인가...하는 난제가 생기는데.... 일단은 경험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거 적자면 이것만으로 논문을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카드 개개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이녀석을 잡을 수 있고,
덤으로 은신이라서 1턴 살 확률이 높아 냉혈, 기름각을 만들기 좋습니다.
하스 자주 하시는(=이 글을 볼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이 카드가 좀 의아하실지도 모르겠는데,
6턴 이후에 강한 적 하수인을 정리하는 대신 이 카드로 얼려버리고 적 영웅 본체를 달릴 경우 7턴에 킬각을 잡기 편합니다. 혼절+5/5 하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
얘 대신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체력 2가 좋은 것 같네요... 덕분에 가끔 냉혈이나 기름 발리고 명치딜을 넣고 나서도 살아서 다음 턴까지 10~12딜을 넣기도 합니다....
와 함께 사용하여 주문공격력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합시다.
가격에 비해 운영 난이도는 좀 있는 편입니다. 대놓고 상급자용은 아니지만 이 덱으로 이긴다는 것은 명치 타이밍과 교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다는, 하스스톤에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가형의 한계가(SI-7 요원님...) 있기는 한데, 상대의 전설쇼를 구경하는 타이밍이 내가 게임을 끝내는 타이밍이라는 점 덕분에 무과금의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게 장점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