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을 짜는데 있어서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쉽사리 정리되지 않는 강력한 하수인, 적 필드를 하수인 없이 없애는 주문과 특능, 카드 드로우
이 세가지로 봅니다.
이 셋을 전부 가져가기는 매우 힘듭니다.
위니 흑마나 기계덱 등 초반 하수인으로 구성할경우 주문에 한번 정리당하면 필드 잡기가 매우 힘들고
애매한 중후반 구성은 냥꾼 돌진덱에 털려나가거나 덱이 말릴경우 답이 안나오죠.
떡도발덱은 후반덱에 뒷심이 딸려 지고 대신 대부분의 돌진덱은 떡도발덱에 좌절합니다.
힐덱 같은 경우 적의 체력을 깎는 필살기의 부재로 인해 생훔 사제와 같이 돌진덱에 답없이 털리는 덱이나
핸드 털이 등등 각종 예능덱에도 농락당하죠.
이 덱은 초중후반 어디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두루두루 신경쓴 돌진덱에 털려나가기 딱좋은 애매한 구성이지만
비교적 초반 카드인 구원 앙갚음의 시너지를 최대치로 갖는 하수인들을 구성하고
이렇게 살아남은 카드를 왕축으로 판세를 가져오는 최초의 기획과 판의 시나리오가 일치하는 기특한 덱입니다.
이렇게 덱 시뮬레이터에 올리는 이유는 단순한 공유이고
피드백을 받으려는 이유는 전혀 없으므로 피드백 및 어그로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1. 절대로 정리되지 않는 필드
구원과 앙갚음 덕에 정말 애지간해서는 필드에 발가락 끝은 지속적으로 걸치고 있습니다.
보호막을 갖고 되살아나고 하수인 하나 뱉고 죽메 유지한채 또 살아나고
보호막 땜에 두번 쳐야되는데 공격력이 상승하는 등 상대방의 모든 계산을 헝클어뜨리고
또 비밀이기에 행동하기 전에는 알 수가 없고 행동한 뒤에는 돌이킬수 없습니다.
2. 왕축, 톱니바퀴로 판세 가져오기
대부분의 적은 도발이 아니기에 비밀을 밝히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명치만 때려댑니다.
혹은 이미 비밀이 밝혀져 보막 벗겨진 안녕로봇따위로 필드에 발가락만 걸치고 있다면
왕축을 쓰고 적 주력을 삭제 후 괴랄한 공과 적절히 남은 체력으로 1:2 1:3 카드교환을 유도합니다.
톱니바퀴 역시 보호막으로 원래는 교환될 하수인을 남기고 적 하수인을 없앤 뒤
도발 및 무기 횟수로 일대다수 카드교환을 노릴수 있습니다.
3. 너의 침묵은 부족하다.
16장의 하수인 모두 단일로도 침묵을 부르는 하수인이기에 어지간해선
상대방은 침묵이 손에 잡히자마자 쓰게 되어있고 결국 온몸으로 혹은 주력 유닛이 되어야 할 유닛으로
보호막에 박치기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명실공히 전직업 최강 전설 티리온 폴드링에 쓸 침묵따위 있을리 만무합니다.
실제로 타 힐덱이나 빅덱에서 굴리는 티리온은 파멸의 인도자는 구경도 못해본 반면
이 덱에서의 티리온은 그야말로 보막으로 하나 6체력으로 한둘 파멸의 인도자로 두셋 초하드캐리머신입니다.
4. 운영법
첫핸드는 그저 마나따라 가져가면 되고
그리고 섣불리 특능으로 풋맨을 불렀다가 구원이나 앙갚음 효율이 매우 똥망이 될 수 있으니
적에게 비밀을 조금 들키더라도 특능은 안쓰는게 낫습니다.
대부분의 덱에 강한편이고 떡도발덱 수준으로 냥꾼 기계 등에 강한편입니다.(안녕로봇을 구원하세요)
걱정되었던 건 요즘 유행하는 손놈덱인데 전사 특성상 보호막을 아주매우많이 힘들어합니다. 상대승률도 나쁘지않네요.
어느 정도 필드 쌈을 하다가 명치를 패서 터뜨리는 게 중요합니다. 후반까지 가는 덱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