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ManaGrind Open #9 유럽 1위 mkr선수의 드루이드덱입니다.
드디어 대회 개최 이후 드루이드의 첫 우승이 달성되었습니다.
전설 카드가 5장이나 들어가 있고, 영웅급 카드도 6장이나 들어가있는, 상당히 비싼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균 마나 4~5이상의 전형적인 빅덱에서 조금 마나를 낮춰 3~5마나의 하수인과 주문을 집중배치, 초반 손패에 꼭 정신자극이 들어오지 않아도 중반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형태의 덱입니다.
전체적인 덱 테마를 살펴보면, 상당히 다양한 덱을 상대로 고루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별똥별이나 휘둘러치기, 할퀴기 및 천벌과 같은 기술은 위니 하수인을 다수 운영하는 흑마법사 및 도적을 상대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다수의 도발 카드도 마찬가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 이런 사냥꾼이야'는 다소 위험부담이 있는 드루이드의 제압 카드인 '자연화'를 대신하여 마법사의 '거인-알렉' 콤보에 대항할 수 있는 요소이며, '치유의 손길'을 통해서 위니덱을 상대로한 초반/마법사를 상대로 하여 한번의 생존 타이밍을 벌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드루이드 덱의 특징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루이드 전용 하수인들은 다수의 하수인을 상대로하는 위니형 덱에도, 하수인을 최소화하는 주문 중심형 덱에도 방어-공격형으로 카드를 전환하며 상당한 효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 없는 배후자'는 7마나 이상의 고비용 하수인을 하나 더 생성할 수 있어서, 드루이드의 덱에서는 활용도가 상당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