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 렉사르
Hunter : Rexxar
덱 구성 18 12 0
직업 특화 40% (직업 12 / 중립 18)
선호 옵션 주문 공격력 (23%) / 전투의 함성 (17%) / 비밀 (10%)
평균 비용 3.6
제작 가격 10540
[이벤트] 사냥꾼은 변화해야 한다. 작성자 : 생주 | 작성/갱신일 : 07-15 | 조회수 : 13228
카드 리스트카운팅 툴
사냥꾼 (6)
2 신속 사격 x2
2 저격 x2
2 폭발의 덫 x2
3 살상 명령 x2
4 코브라 사격 x2
5 폭발 사격 x2
중립 (14)
2 미치광이 과학자 x2
2 코볼트 흙점쟁이 x1
2 파멸의 예언자 x2
2 혈법사 탈노스 x1
3 무쇠부리 올빼미 x1
3 작은 마법사 x1
4 고대의 마법사 x1
4 나 이런 사냥꾼이야 x1
4 오우거 마법사 x2
5 블링트론 3000 x1
5 제왕 타우릿산 x1
5 하늘빛 비룡 x2
9 노즈도르무 x1
9 말리고스 x1
덱 분석
비용 분포 (마나 커브)
  • 0
  • 1
  • 240.0% (12장)
  • 313.3% (4장)
  • 420.0% (6장)
  • 520.0% (6장)
  • 6
  • 7+6.7% (2장)
덱 구성
  • 하수인60.0% (18장)
  • 주문40.0% (12장)
  • 무기
추가 설명

(페르소나 4- 몽상곡 http://bgmstore.net/view/DTaUy)


첫턴에 단검 곡예사가 잡힌다.

선공이라면 노움을, 후공이라면 동전 곡예사라던가 노동노같은 수를 생각할수있을것이다.

상대가 제이나였을때 후공이 걸린다.

영웅 능력과 얼음 화살로 죽어가는 내 하수인을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나도, 쭈욱 그렇게 생각했다.

"네놈을 추격해주마!"

정겨운 소리가 들려온다.

사냥꾼의 단골 멘트인 줄여서 '네놈추'다.

지금까지 돌냥으로만 올라왔다.

다른 덱을 하다가도 한계를 느끼면 다시금 돌냥으로 돌아와 그 맛을 즐기고는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회의감을 느낀것을 나는 애써 부정하며 매번 같은 클릭질, 멀리건을 반복했다.

항상 같은 일의 반복.

회의감이 드는것은 항상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라 그런것일까.


덜컥-

냉장고를 연다.

물을 꺼내- 또르르 따른다.

마신다.

물 맛이 쓴것같다.

잠시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나는 어째서 이렇게 된 것인가?'

돌진 냥꾼은 정말로, 초보자 아만보인 나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과같은 신성한 존재였다.

첫 턴에 오염된 노움이 뜨면 행복했다. 

안녕로봇이 뜨면 슬퍼했고,

낡은 치유로봇이 뜨면 더더욱 슬퍼했다.

돌냥은 나와 희노애락을 계속 함께 해 온것이었다.

이런 돌냥을 쉽게 내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에서 나만 혼자 격리되있는 꼴이다.

단지 게임을 하다가 뭐하는 짓이냐고 욕 좀 얻어먹겠지만은, 그래도 나로써는 매우 고민되는 것이다.

하스스톤의 본질.


이기는 것.

단지 그것뿐일까?

나는 하스스톤을 단지 이기기 위해서 플레이 하는것인가?

다시 이상한 생각에 휩싸였다.




-꿈을 꾼다.


한적한 숲에서, 나는 렉사르와 함께 있었다.


같이 모닥불을 피우며,

현재 하스스톤 상황이 어떠니, 사적놈이 어떠니 하는 잡담성 말들을 나눴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렉사르는 갑작스럽게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가?"

이해하지 못했다.

말을 하고싶어도,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행복한지 불행한지 나는 정답을 모르기에- 대답하지 못하는것이다.

렉사르는 일어섰다.

"적어도 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나를 선택해줘서 기뻤네."

렉사르는 등을 돌린다.

나는 그것을 멍하니 지켜봤다.

"자네와도 함께여서 기뻤네."

렉사르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스스톤의 본질은 이기는것, 이라 했던가? 유감이지만 그건 아닌것 같군."

"애초에 여관주인도 말하지 않았는가? 걱정은 다 잊고. 그냥 즐기자고."

"요즘은 그 의미가 좀 퇴색된것같네. 하스스톤의 본질은 이기는것이지만, 게임의 본질은 즐기는것인데 말이야."

게임의 본질은 즐기는것.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이기는것만을 생각하여 돌진 냥꾼으로 승수를 올리기에 급급하지않았는가?

왠지 모르게도 눈물이 흘렀다.

멈출 생각을 하지않는다.

꿈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것을 부정하는 그의 말에 흘린 슬픔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가야할 길을 안 것에 대한 기쁨이 흐르고 있는것일까?

"그만 가보게 여행자여. 자네의 길을 가게."

렉사르는 다시 말했다.

"자네가 갈 길이 한치 끝도 보이지않는 길이라도, 자네라면 할수 있을거야. 그게 진정한 자네의 길이라면 말이지."

"자네는 자네의 길을 가는걸세. 자네가 하고 싶은걸 하면 되는거야."

"모든것을 즐기게! 한낱 멀록들이라도 항상 즐기며 살거든. 이 놈들도 그래."

"우리라고 즐기지 못할것이 뭐 있겠나. 인생 즐기다 가는거지!"

렉사르는 껄껄 웃어제꼈다.

그리고 걸어가며 말했다.

"또 만나서 술이나 한 잔 했으면 좋겠군."

렉사르는 그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어째서인지 나는 그때 웃고있었다.

눈물은 계속 흐르는데도 웃고있다니 아이러니했다. 

하지만 어쩔것인가? 내가 지금 웃고있는것을.



침대에서 일어났다.

화장실로가 세수를 한다.

거울을 본다.

여느 때와 같이 잘 생기지는 못했다만, 저번에 비해 눈은 또렷하다.

'나만의 사냥꾼 덱' 이라는 문구를 보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고마웠다.

내 등급전을 책임져준덱인데 막상 지운다고 생각하니 섭섭했다.

노동노의 추억도.

네놈추의 추억도.

상대의 피가 3남았을때

살상 명령이나 속사가 뜨던 쾌감도

잊을수는없을것이다.


덱을 삭제했다.

새로운 덱을 만들었다.

앞으로 등급전에 고역이 와도 나는 즐거울것같다.


기분이 한결 상쾌해졌다.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
덱 운영법

위와 같이 돌냥은 부모님이 종족이 오우거로 변하기 십상이므로 클린한 주문 냥꾼을 하도록하자.

주문공격력과 함께라면






이 놈은 핵폭발 사격이 될뿐더러



주문 공격력이 추가된다면 이 코브라 사격은



이것처럼 코브라 사격이 아닌




화살로 쏘는것이 아닌 산탄총이 된다는것이다.





내 명치를 쳤는데 비밀이 발동하지 않는다?

그럼 상대는 뱀덫인줄알것이다.

그때 방심한 틈을타서! 서든 TRG급 위력을 선사해주자.

주문공격력 1만 있어도 상대 타우릿산은 저격맞고 효과도 발동못하고 찍 싼다


이 휘황찬란한 광채가 보이는가?

사실상 사냥꾼은 이놈을 꺼내기 전과 후로 나뉜다









대전차지뢰급 폭발의 덫을 맞고 죽음을 택할수도 있다.

안될것같으면 피지컬로 잘 조절해봐요^^



상대가 저격맛을 이미 맛봤다면 비밀이 걸려있을때 하수인을 조심스럽게 내는것이 보통일텐데

노즈도르무를 꺼낸다면?

상대방은 밧줄과 함께 똥줄이 타 별 생각없이 하수인을 내고 상대는 헤드샷 맞고 저승길 하이패스 뚫을수있다

사실 공용하수인에 양조사 넣을라했는데 안 그래도 없는 양심 더 없애기 싫어 넣지 않았다.





그 외에 필드정리를 위한 파멸의 예언자, 비밀 서치를 위한 과학자등을 넣어봤다.

자, 여기서






절대로 필자가 해리슨 존스한테 장궁이 박물관으로 퀵 배송됬기때문이 아니다.



끝 

코멘트

코멘트(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