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전사가 강한 이유는 패에 상관없이 확실한 드로우 수단으로 키 카드를 빠르게 모을 수 있을 뿐더러

일단 한번 불려놓으면 처리하기 힘든 3체력의 손님들과, 광전사를 이용하는 플랜B가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쟁노래 사령관을 이용하여 노 필드 딜로 한번에 끝내버리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수 있겠죠.

하지만 손님전사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재미없어요.(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래서 손님전사의 장점을 최대한 기용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덱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이 덱을 손보게 되었습니다.

이 덱은 기존에 있던  용암거인과 메디브의 메아리를 이용한 Echo Mage 덱을 조금 수정하여 플랜 B로

무한 염구까지 추가한 덱입니다.

기존 Echo Mage 덱에서 초반에는 필드를 파멸의 예언자로 완전히 정리하고 후반에는 필드를 완전히 먹고

가기 때문에 사용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도발이 있어도 얼방이 빠지면 주문으로 명치를 치기

때문에 성난태양 파수병을 과감하게 빼고 수습생과 안토니다스를 추가했습니다.

이 덱은 크게 2가지 컨셉을 잡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용암 거인을 필드에 내보낸 뒤 메디브의 메아리로 복제하여 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는 용암거인 루트,

두 번째는 복제와 메디브의 메아리를 이용하여 수습생 4마리 + 안토니다스를 필드에 불러내는 무한 화염구 루트.

대부분의 경우는 첫 번째 방법으로 승기를 잡게 되며, 손패에 따라서 두 번째 방법으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굳이 수습생 4마리가 아니라 3마리만 되도 화염구 코스트가 1이 되기 때문에 (복제로 인해 3마리를 만들기는 쉽습니다.)

화염구 루트도 심심찮게 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 두 가지 방법이 아니더라도 승리하는 시나리오는 무궁무진하며 그것을 각 직업별 상대법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손님전사의 강점은 확실한 드로우 수단으로 키 카드를 빠르게 모으는 것이라면, 이 덱의 강점은 사기적인 스펠을 이용하여 어떤 카드라도 키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덱의 강점은 무상성 입니다. 메디브의 메아리와 복제라는 사기적인 마법사의 주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어떤 덱한테도 밀리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이제 각 직업별 상대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사냥꾼

 들고갑니다.

대부분 돌냥인데 돌냥은 정말 무난하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2급까지 오면서 수많은 돌냥을 만났지만 얼방이 빠진 적은

손에 꼽을 정도네요.

VS 돌냥은   복제와 메디브의 메아리를 치유로봇에게 써주시는 것 이 중요합니다. 물론 사냥꾼은 용암 거인을 처리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용암거인을 메디브의 메아리로 소환하셔도 됩니다만 그럴 경우에는 서로 명치 싸움이 되고, 용거가 0코스트가 되는 피 10 구간은 사냥꾼이 노필드로 원턴킬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위하여 치유로봇을 복제합니다.

사냥꾼이 쉬운 이유 중 하나는 복제와 메디브의 메아리 컨트롤이 쉽다는 겁니다.

과학자 2마리 복제 2개이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하더라도 어떤 판이든간에 복제는 반드시 걸리게 됩니다.

복제가 걸린 이후(적어도 3마나 타이밍 이후) 파멸의 예언자와 얼음 회오리와 영능만으로 필드 딜을 줄여준 뒤,

치유로봇만 필드에 놓으면 쉽게 복제와 메디브각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정리하지 않는다면 메디브의 메아리로 다시 가져오면 되고 상대가 정리하면 복제가 되니까요.

용암거인은 최소한의 생존이 보장되는 플레이 안에서 어느 타이밍이든 던져놓으셔도 됩니다. 사냥꾼과 할때는 보통 힐봇 6~7개는 썼던거 같네요. 어쨌든 아주 쉬운 매치업입니다.

흑마법사

VS 위니

 들고갑니다.

사실상 위니덱을 상대하는 방법은 다 비슷비슷한데 위니 흑마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결국 얼방을 어떻게 안 빼고 아슬아슬한 피를 유지하면서 용암거인을 불리느냐가 핵심인데, 압도적인 힘, 파멸의 수호병 등으로 예상치 못한 딜을 내기 때문입니다. 또 네루비안 알과 유령들린 거미 때문에, 파멸의 예언자로 깔끔하게 클리어 할 수 없다는 점도 까다로운데요. 위니덱 상대로는 무한염구 키카드를 모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습생은 응덩이디딤꾼 느낌으로 필드싸움용으로 내보내주시면 됩니다.

사냥꾼전과는 달리 치유로봇에 그렇게까지 치중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도발이 기껏해야 1/3 짜리 2개와 아르거스 2개이기 떄문에 저 중에 몇개만 파멸의 예언자로 빼신다음 용암거인을 불리면 상대가 정리하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vs 거인

거인흑마도 쉽습니다. 요즘 위니에 밀려 멸종하긴 했지만.... 거인 흑마의 필드싸움을 책임지는 거인은 총 4마리지만 이 덱의 거인은 최소 2마리 최대 10마리가 넘기 때문에 필드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거인흑마전의 핵심은 "맞아주는 것"과 "파멸의 예언자의 복제" 입니다.

상대가 처음에 황혼의 비룡을 꺼낸다면 적당히 필드가 더 쌓일 때까지 맞아줍니다. 상대가 첫 턴에 산악거인을 꺼낸다면 한 대 정돈 맞아준 뒤 나이사 or 파멸의 예언자로 정리합니다.

이때 첫 파멸의 예언자는 얼음 회오리 없이 쓰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복제가 걸려있는 상태로요. 그렇게 해서 상대 산악거인으로 파멸의 예언자 복제를 유도한 뒤 후반 필드싸움에 쓰셔야 합니다. 만약 상대가 침묵을 걸어놓은 채로 필드에 놔둔다면 메디브의 메아리를 이용해 다시 손으로 가져옵니다.

거흑보다 필드싸움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상대필드에 거인이 있을 경우 암흑 불길로 우리 필드를 한번에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얼음 회오리와 파멸의 예언자는 아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맞아주신다면 용암거인 코스트가 매우 낮기에 용암거인 + 메디브 메아리로 순식간에 필드를 용암거인만으로 꽉 채울 수 있습니다. 사실상 피니쉬기 없이 거인으로 필드싸움하는 거인흑마는 이를 처리할 수단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조심해야 할 것은 거인+암흑불길 코스트를 내주지 않는 겁니다.  만약 이미 그 코스트가 가능하다면, 거인을 손에 3장 정도는 남겨두고 필드에 전개하셔서 광역기를 빼고 다시 전개하시면 됩니다.

마법사

키카드

퍄퍄나 기법은 위니 상대하시는 것처럼 하시면 됩니다. 몇대 맞아주다가 파멸의 예언자로 필드클리어, 치유로봇 복제 및 용암거인+메디브. 쉬운 매치업입니다.

얼방 법사의 경우는 거인 흑마와 마찬가지로 필드 정리기가 있기 때문에 수습생과 치유로봇, 누더기 등을 빠르게 전개하여 파멸의 예언자 같은 필드 제압기를 빼주신 뒤 용거를 전개하시면 됩니다. 얼방이 누가 먼저 빠지느냐 싸움인데 져본 적이 손에 꼽네요.

또한 케잔 비술사가 한장이기 때문에 뽑기 어렵지만, 만약 케잔 비술사가 나온다면 그냥 이깁니다.

비술사 복제 or 메디브로  상대 비밀 다뺏어오시면 질 수가 없습니다.

얼방 법사랑 할때 상대 얼보 1장 얼방 2장 뺏어와서 멘탈 탈탈 털었네요.

사실상 나머지 직업들도 비슷합니다만 일 끝나고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덱이 강한 점은 싸맞을 수록 세진다는 점과 싸맞더라도 한번에 죽지 않는다는 점, 치유로봇으로 다시 피를 원상복귀시킨다는 점이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위니덱의 상대법, 빅덱의 상대법과 상대 필드클리어기만 알고계신다면 어떤 직업을 상대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이기실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 용암거인 루트로 이기지만,  손패에 안토니다스와  수습생이 있다면 무한화염구로 끝낼 수 있습니다.

안토니+ 복제 를 이용해 안토니 세 마리를 만들어서 안토니를 필드에 내놓고 한 턴이 살면 수습생 수습생 메디브 수습생 수습생 으로 무한 화염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안토니 세 마리를 상대가 다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5/7 스텟은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정리를 하면서 어느정도 손해도 감수해야 하고,  안토니 복제 이후 안토니 얼회, 불기둥으로 한턴 쉬고 안토니 얼회를 하면 상대방은 대부분 정리를 못하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보다 쉽게 무한염구 각을 잡으 실 수 있습니다.

혹은 수습생 복제 or 수습생 메디브 로  손에 수습생 네마리와 안토니다스가 있을때 타우릿산으로 한 턴 줄이고 다음턴에 한번에 필드로 내보낸 뒤 끝내는 방법이 있는데 사실상 입하스고, 몇백판 하다보면 패가 잘 풀려서 이런 경우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루만에  10급 넘게 올리게 해준 재밌고 강한 덱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조만간 전설 찍고 내용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