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약하다는 사제로 돌아오게 된 덱장인 길군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덱은 카운터용 직업이라는 사제의 약점을 탈피하고 미드레인지의 형태로 밀어붙이는 형식을 통해서
공격적인 압박을 가하는 '굶용사제'라는 덱입니다.
덱의 이름에서 나오듯이 4코에서 가장 높은 스텟을 가진 굶주린 용을 채택하는 것으로 사제의 취약점이었던
5체력 하수인의 처리의 수월함을 높히고 필드 싸움을 원활하게 이루어주는 것으로 무난한 승률을 보여줍니다.
이 덱에서 실질적인 미드레인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삼대장입니다.
검귀와 굶주린 용은 동코스트 대에서 가장 공체합이 높은 쪽에 속하기 떄문에 사제와 아주 잘맞는 하수인이며 이 덱의 핵심 카드 중 하나인 부활의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특히 굶주린 용은 현 메타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5체력 하수인들을 잡고도 살아남기 좋고 10턴에 굶용+빛폭탄을 하더라도 죽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타락자의 경우 이 덱에 들어가는 굶용과 이세라의 연계를 통해 사제에게 부족한 즉발딜을 만들어주며 그냥 나가더라도 동 코스트의 누더기/로데브 등과 1대1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덱의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는 카드들입니다.
북녘골과 보호막은 1코스트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드로우를 할 수 있게 해주며 초반 어그로덱들의 저지를 담당합니다.
생각훔치기는 부족한 패를 보충하면서 상대의 덱을 파악하고 유연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벨렌의 선택은 하수인 싸움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해주며 주문력 +1을 통해 광역기의 위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덱의 광역을 담당하는 삼대장입니다.
광기의 화염술사 같은 경우 저코스트의 주문이 많은 이 덱에서 초반 어그로들을 상대할 때 좋은 광역기 역할을 담당하며 미리 묻어놓은 다음 부활을 사용하는 것으로 2코스트 3/1 하수인 + 전체 1데미지 광역의 콤보도 가능합니다.
신성한 폭발은 상대 하수인들을 처리하면서 북녘의 연계도 가능하며 영웅의 체력 또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굶주린용 + 신성한 폭발은 대부분의 굶용 페널티 하수인을 처리할 수 있기에 상당히 좋은 콤보입니다.
빛폭탄은 2데미지로 처리할 수 없는 상대 하수인들을 단번에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 덱에는 체력이 높은 하수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됩니다.
상대 하수인 저격용 카드입니다.
암흑의 광기는 어그로가 많은 현 메타에서 가장 강력하고 이득을 취하기 좋은 카드로 상대의 껄끄러운 하수인을 처리함과 동시에 죽음의 메아리 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사냥꾼 같은 경우 상대의 과학자를 침묵없이 처리하거나 빙결의 덫을 역이용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만약 상대 하수인을 처리하고도 살아있다면 재결합사를 사용하여 완전한 내 하수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둠사제의 경우 임프두목,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 레오크 등의 강력한 하수인을 가져오면서 상대 전력을 감소시키고 10코 굶용+어둠사제의 연계를 통해 굶용의 페널티를 상쇄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둠의 권능 : 죽음은 이 덱의 미드레인지들만으로는 처리하기 힘든 하수인을 처치할 때 사용합니다. 실바나스와 함께 연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바나스와 정신지배는 후반 상대 고코 견제 및 필드 유지용입니다. 이 덱은 침묵기가 없기에 티리온 등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실바 죽음이나 정배를 통해서 전세를 뒤집는 용도입니다.
후반용 고코스트 하수인입니다.
박사붐은 거의 하수인의 형태를 한 광역기입니다. 7/7의 본체로 상대 하수인 여럿을 처리하면서도 폭탄의 효과로 추가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세라는 후반 드로우와 굳히기를 담당하면서 타락자와의 연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침묵당했을 경우 재결합사와의 연계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덱의 조커인 부활입니다.
초반에 검귀와 굶주린 용을 보내고 최대 체력으로 부활시키거나 광기의 화염술사를 묻어서 3/1 하수인+전체 1데미지 광역기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한 독특한 카드입니다.
특히 이 덱에서는 북녘골과 박사붐 폭탄을 제외하면 최소 2코스트 이상이므로 일단 사용했을 때 손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바나스나 이세라라도 부활했을 경우 그 게임은 그냥 터뜨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검귀부활, 광기부활, 굶용신폭 등의 콤보입니다.
초중반은 벨렌의 선택, 검귀, 굶주린 용등의 튼튼한 하수인으로 밀어붙이면서 광기의 화염술사, 신성한 폭발, 빛폭탄 등의 강력한 광역기로 휩쓸어버리는 형태의 플레이가 주가 됩니다.

또는 재결합사와의 연계로 이런 특이한 상황 연출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방어를 굳히면서 버티던 기존의 죽군사제 등과는 달리 튼튼한 하수인들을 사용하여 상대를 밀어붙인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게 되겠습니다.
이런 덱들이 흥행하면서 사제의 입지가 더 높아졌으면 좋겠군요.
여기까지 덱 장인 길군이었습니다.
상당히 재밌는 덱이기에 많이 플레이해보시고 소감과 고칠 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