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에 전설을 찍었습니다. 한 13급쯤부터 미드냥만으로 올라왔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점이나 팁같은 것을 남기고자

적습니다.

일단 덱은 템포스톰에 있는 미드냥덱에서 그물거미랑 해리슨 존스를 빼고 각각 하사관이랑 수액으로 대체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물거미만으로는 필드싸움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서 어그로덱 상대로 필드를 뺏길 위험이 큰데 하사관이

있으면 그물거미나 유령거미같은 공격력 낮은 하수인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리슨존스를 수액으로 바꾼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5코로 5/4 덜렁내면 쉽게 제압당하고 필드를 뺏길 가능성이

크지만 수액은 2코밖에 안되기 때문에 무기를 부수면서 다른 카드를 낼 수 있어 필드를 지킬 수 있습니다. 또

미드냥이 드로우가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고요.

한 2급에서부터 장궁을 하나 빼고 오염된 노움을 넣었는데요 그 이유는 어그로덱이 너무 많아서 최대한 1코를 쉬지

않고 제가 먼저 달리기 위해서 입니다. 또 어그로덱 상대로 방어도가 없는 렉사르는 무기로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는

것이 체력압박이 심해 그다지 이득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덫에 관련해서인데요 빙덫 2개를 기본으로 뱀, 폭, 저격을 그때그때 바꿔가면서 썻습니다. 폭은 별로 안썻고

뱀이랑 저격을 많이 썻습니다. 저격이 의외로 상당히 쓸만한데 일단 뱀덫은 상대가 손놈이면 걍 겜이 터져버릴 뿐더러

돌냥이나 황건적같은 덱은 아예 하수인을 안치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격은 일단 손놈 상대로 기가막힌

활약을 할뿐만이 아니라 돌진하수인들을 상대로 빙덫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봅니다. 아예 하수인을 잡으니까요.

뭐 폭이냐 뱀이냐 저격이냐는 취향 그리고 그때그때 어떤 덱이 많이 보이느냐에 따라 갈리는 문제이지만 과학자에

맞춰 딱 2개 쓰는 것보다는 덫 3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일단 덫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과학자가 나가도

다른 덫을 걸어줄 수 있고 빙덫2을 뺀 나머지 하나의 덫이 상대로 하여금 정말 예상하지 못한 "비밀"로 활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코 라인에 벌목기와 사냥개조련사가 있는데 저는 1벌목기에 2사냥꾼조련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미드냥이

이기는 시나리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 사바나보다도 사냥개조련사입니다. 야벗 조련사나 거미 조련사로

상대에게 강하게 체력압박을 줘서 제압기를 좀 빼거나 필드를 잡아야 사바나가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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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해서 제가 덱을 조금씩 고친 이유를 설명드렸고 다음으로 직업별 상대하면서 느낀점을 적겠습니다.

1.위니악마흑마

전설까지 올라오면서 가장많이 보인 덱입니다. 첫 핸드를 잡을 때 징표나 하사관이 같이 잡힌 것이 아니면 그물거미는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이죠.  또 부엉이를 잡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미드냥이

먼저 공2 이상의 하수인을 꺼내놨는데(단검이나 과학자 노움) 상대 흑마가 알을 낸다면 이걸 침묵시키고 잡으면 흑마의

구상이 엉망이 되기 때문이죠. 굳이 알에 걸지 않더라도 나중에 공허소환사를 침묵시키고 잡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매치업이든 미드냥의 중요한 점은 빙덫의 활용입니다. 흑마 상대로는 좀 애매할 때가 있는데 유령거미나 임프폭발처럼 하수인 갯수를 한번에 많이 늘려서 빙덫이 상대 위협적인 하수인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빙덫을 지킬 수 있다면 상대의 임프두목이나 공허소환사 같은 껄끄러운 하수인을 목표로 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흑마가 아르거스를 내서 빙덫을 견제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피곤한 부분입니다.

2. 비트기사

비트기사는 상대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신병으로 빙덫을 쉽게 깰 수 있고 하수인 전개 속도가 미드냥보다 빠르기 때문이져. 거기에다가 저는 폭덫도 거의 안 써서

위의 위니악흑도 공통되는 부분인데 비트기사나 위니악흑처럼 미드냥보다 하수인 전개가 빠른덱을 상대로는 정리해서

이기기가 어렵씁니다. 물론 유리한 하수인교환이야 하면 좋지만 장궁으로 찍는다던지 일대일 교환을 한다던지 하면

결국에 필드가 밀려서 지더라구요. 이들을 상대하는 방법은 최대한 이득보는 교환만 하고 사냥개조련사를 통해 내 명치를 지키면서 먼저 빠르게 딜을 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3. 사냥꾼

돌냥의 경우엔 솔직히 상대법이라고 할게 없습니다. 최대한 막기는 막아보지만 상대 손패가 잘풀리면 답이 없어요.

그나마 팁이라면 빙덫을 지켰거나 도발을 하나 세웠다면 빠르게 딜을 넣으라는거? 아무리 잘막았어도 정리만하다간

고정사격에 주문딜 맞고 죽음으로 7,8턴엔 이쪽도 킬각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미드냥 미러전이라면 개풀이 있으면 좋습니다. 이때 개풀은 빙덫을 손쉽게 풀기 위함이져. 또 상대도 개풀로 빙덫을

쉽게 뺄수 있음을 염두해두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빙덫있다고 상대 사바나 무시하다간 개풀에 빙 빠지고 사바나에

명치 맞아요

4. 손놈

생각보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저격을 넣은 이유죠. 다른 2코나 야벗이 잘 잡혔다면 저격을 들고가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왠지 상대가 손놈을 풀거 같은 타이밍 가령 죽빨을 들고 있고 다음 칼 5코에 손놈내분 죽빨을 할 거 같다 이럴 때 딱 걸어놓으면 좋습니다. 꼭 손놈이 아니더라도 타우릿산을 뺀 모든 하수인이 저격에 한방이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반면 생각보다 빙덫은 별 활약을 못합니다. 전쟁노래 손놈 콤보에서 처음 나온 손놈을 띄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보통 적어도 하나 정도는 불리고 공격들어오기 때문에 정말 아무런 활약을 못하는 경우도 절반은 되요

방밀 상대로도 마찬가지지만 장궁이나 하다못해 속사 같은 고통의 수행사제나 방제를 끊어줄수 있는 수단을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템포를 끌어올려서 시간을 많이 주면 안되요.

5. 거흑

어렵습니다. 돌냥은 그냥 닥명치해도 마무리 딜이 나오지만 미드냥은 딜이 애매해서 용거가 쏟아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또 거흑이 냥꾼 상대로는 최대한 용거 집으려고도 하고. 살상명령같은 딜주문이 많이 잡혔다면 배제좀 하고 킬각잡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어차피 시간주면 도발벽이 쏟아지거든요

한가지 정말 주의해야할 점은 상대가 빙덫을 치유로봇으로 못빼게 하는 것입니다. 아르거스나 파수병도 문제고요

6. 템포법사

템포법사도 상당히 자주 보였습니다. 위니악흑, 황건적 바로 다음 정도로요. 템포법도 미드냥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얘네들이 무서운 점은 케잔을 넣는 다는 것이죠. 솔직히 저도 굉장히 어렵게 상대해서 팁이라고 드릴게 없네요

7.드루

일단 급속먹으면 암울해지긴 하는데 드루 상대로 가장 중요한 점은 최대한 체력압박을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딜을 빠르게 빠르게 넣어서 타우릿산 나와야할 타이밍에 자군이나 휘둘로 정리하게 만들고 박붐 나올 타이밍에 지고정으로

 힐하게 만들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 손패가 예술이 아니라면 꽤나 쉬운 상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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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정리한 팁입니다. 사제나 도적 그리고 주수리는 솔직히 별로 없어요. 기계술사가 그나마 좀 있기는한데

걍 걔도 엠오라 딱히 상대법이랄 것이 없습니다. 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팁을 드리자면 새벽시간에는 랭크하지마세요. 오후 3-4시부터 저녁밥먹을때까지가 잘 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