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ManaGrind #11 유럽 1위 Kaldi의 드루이드덱입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덱과 기본적인 구조는 유사합니다. 다만 하수인 카드의 마나비용을 낮추면서 중반 타이밍에 다소 힘을 싣는, 정말 말 그대로의 '미드레인지'함을 갖춘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Kaldi선수는 상대에 따라서 드루이드 덱을 여러가지 형태로 바꾸어 사용했습니다. 특히 드루이드는 '선택'이라는 고유의 옵션이 있기 때문에, 공용 하수인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예 다른 컨셉의 덱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Kaldi선수의 사이드 덱은 드루이드의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한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덱의 전체적인 컨셉을 '즉발성 피해'로 잡으면서, 거의 모든 하수인들이 돌진 및 즉시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야생의 포효' 와 '야생의 힘'은 '자연의 군대'와 연계하여 리로이 젠킨스처럼 한번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력한 콤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활용한 아래의 사이드 덱은 최근 우승을 거두고 있는 드루이드들의 기본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초반을 고대의 감시자-성난태양 파수병-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버티면서 중후반전에 실제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하수인들을 운영하는, '미드레인지'형의 드루이드 빅덱입니다.
초중반의 드로우 카드가 내트 페이글을 제외하고는 찾을 수 없지만, 초반에 다량의 손패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덱이 아니며 7턴 이후 지식의 고대정령이 부족한 손패를 확보하게 해주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