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ManaGrind #11 북미 4위 Jozzar선수의 마법사덱입니다.
마법사의 기본 슈팅 덱이 최근의 빅덱 경향에 맞춰서 변화한듯한 느낌을 주는 덱입니다. 그동안 마법사들이 잘 활용하지 않던 주문인 변이가 구성된 점이 눈에 띄며, 얼굴 없는 배후자는 내 라그나로스 뿐만 아니라, 상대의 고마나 하수인을 대상으로도 상당한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 보여주는 화력 또한 기존의 알렉 슈팅 법사 못지 않습니다. 오염된 노움은 최근 1마나 하수인을 잘 구성하지 않는 흐름 상 4의 피해를 줄 확률이 상당히 높으며, 이 두 카드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피해도 4이기 때문에 법사의 슈팅 능력을 상당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또 하나의 화염구'로 불리는 리로이 젠킨스와, 2장의 은빛십자군 부대장은 막을 수 없는 14의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이는 즉발성 화력을 기대할 수 있는 라그나로스까지 포함하면 무시무시할 정도의 화력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덱은 방어의 상당 부분을 '환영 복제' 카드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상대 하수인의 발을 묶을 수 있는 빙결 계열 주문이 거의 없으며, 이는 곧 신비한 화살이나 마법사의 기본 기술인 화염 작렬로 정리할 수 없는 카드가 나올 경우 상당한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환영 복제와 얼음 방패, 그리고 단 두장 뿐인 광역 기술인 눈보라 및 불기둥의 활용 타이밍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