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겜 시작하고 나서 매 시즌마다 느슨하게 하다가 등급전 보상 때문에 처음으로 밤새면서까지 올려보네요.
이번 시즌 위니악흑도 사용해보고 퍄퍄법사나 거흑도 사용해봤는데
매번 손에 잘 안 맞아서 컨트롤이 쉽지 않아 9급부터는 모두 기름도적으로만 올라왔습니다.
도적이라는 직업에 애정을 두고 돌리시는 많은 돌벤분들처럼
저도 돌겜을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많이 애착을 가지고 한 직업이 도적이라서
많은 분들이 도적을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글솜씨는 없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ㅎㅎ...
최근 메타에서는 많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서 전사나 극적인 상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업에 골고루 할만 한 게 바로 도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중에서 기름도적 덱도 암검, 이발기 등 많은 변형이 있는데,
저 리스트는 제가 저번 시즌부터 사용해보면서 변형시킨 대략적인 최종판입니다.
일단 힐 역할로 선견자를 모두 빼고 힐봇으로 모두 대체하였는데,
선견자는 3코에서 스탯 손해를 1밖에 안 보면서도 선택 3힐이라는 아주 좋은 하수인이긴 합니다만,
돌리다가 보면 선견자가 초반에 그냥 던지게 되거나 후반에 나와서 힐을 하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많이 도움이 된다는 느낌은 못 받고, 전사나 드루이드같이 하수인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에서도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힐봇 두개를 다 빼고 벌목기를 두개 씀으로써 필드 싸움에 힘을 붙였고,
돌냥이나 황건적같은 어그로덱을 상대할 때 힐을 충당하기 위해 차라리 힐봇을 두개 기용하였습니다.
<벌목기 - 딜러 역할, 힐봇 - 힐러 역할>
여교사는 돌냥의 개풀이나 손놈이 불어나는 상황만 배제하면 꽤 밥값을 하고,
5체력이라 잘 죽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 장 썼고,
하하맨은 넣었다가 빼보기도 하고 여러 번 시도해 본 결과, 어그로덱의 초반 2코 하수인을 끊어주는 역할이나
후반 킬각을 보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고 느껴져서 한 장 기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는 칼부 두장으로 돌리다가 칼부가 두 장까진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
악흑이나 기타 직업 박붐 저격용으로 나이사를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만나는 직업 별 상대법은
1. 전사
- 전사는 일단 손놈과 방밀로 나뉘는데, 일단 전사를 만났다 싶으면 3코 요원, 4코 벌목기,
5코 비룡 등 하수인들 위주로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죽빨을 끼고 있다 싶으면 벌목기로 죽빨이
빠진 후에 비룡이 나가는 식으로 계속 하수인 수 유지하며 누적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놈이냐 방밀이냐는 사실 4~5코까진 기다려봐야 합니다. 최근에는 방밀도 구울을 쓰고
손놈도 방막을 쓰기때문에 구분하기가 많이 어려워요. 노움 발명가가 나온다면 손놈,
방로리나 검은날개 타락자가 나온다면 방밀이라고 알 수 있고, 만약 손놈일 경우에는 맹독 폭칼을 손에
모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손놈 한번 풀리면 못 잡으면 바로 게임 터져요.
그리고 7코가 넘어가거나 타우릿산이 한 번 발동했으면 그때부터는 하수인 수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광전사가 뜬금없이 킬각 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손에 칼부가 잡혔으면 손놈전에는 칼부를 쓸 상황이
많이 안 나오기 때문에 패 순환용으로 빈 필드에 써 주실 필요도 있습니다.
방밀의 경우는 많이 힘든 상대긴 한데, 하수인이 있는 상황에서 맘가 기름 로데브 이런식으로
하수인을 마격이나 방밀로 정리 못하고 무기로 없애게 만들면서 필드딜을 계속 누적하는게 좋습니다.
힐봇도 상황 따라서 그냥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던져야 해요.
그래도 방로리가 나오고서부터는 방어도에 슬슬 밀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나온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도적에게 가장 힘든 상대예요.
2. 마법사
- 마법사는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템포법사, 기계법사, 얼방, 에코 순인데,
일단 템포법사는 초반 절개나 기습 요원을 들고 가서 수습생이나 퍄퍄맨을 잘라주는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화염포나 얼음 화살에 바로 죽지 않는 벌목기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퍄퍄 + 지룡 + 수습생 + 환복 등으로 무기로 처치하기가 곤란할 때도 있어서
초반에 맹독 폭칼이 잡히면 갖고 가는 편입니다.
또, 과학자를 처리할 때 맹독 + 요원으로 과학자 잡고 과학자 죽메로 거울상에 요원이 복사되면
맹독발린 검으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거의 마차 + 거울상이 하나씩이라서 이거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퍄퍄법사는 화염구각만 조심하면서 계속 게임 끌고 가다보면 패가 알아서 마릅니다.
간혹 가다가 차원문에서 전쟁의고대정령 이런거 나와서 막힌다 싶으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서렌치고 나오셔야합니다..ㅠ
다음으로 기계법사는 요즘은 많이 그 수가 줄어들었는데
기계법사를 이기기 위해서는 역시 맹독 폭칼로 1대 다수 교환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기계법사는 퍄퍄보다 패마름이 더 심해요. 신비한 지능을 안 쓰는 덱들이 많아서..
혹시 탈노스도 같이 잡히면 폭칼 쓸때 주문공격력 추가시켜서 거미전차나 폭발법사도
같이 잡아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폭칼이 없는 상황에서는 맹독으로 처리해야 하는 하수인 순서는 기소봇 > 꽁꽁이 > ..... 입니다.
얼방법사는 간혹 가다가 한둘 보이는데, 2코에 과학자 3코에 영능쓴다 싶으면 조금 의심하셔도 돼고
또한 수행사제를 내거나, 비밀이 두개걸렸는데 거울상이 작동 안한다 싶으면 바로 눈치채셔야 합니다.
얼방법사는 4~6턴이 핵심입니다. 이거에 이길 수 있냐 없냐가 갈려요.
두 턴 정도에 걸쳐 누적해서 하수인 데미지 넣다가 하수인에 맘가 기름 폭칼 이런식으로
생명력을 1~2정도 두고 얼방을 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로데브까지 나온다면 거의 이겼다고 생각해도 돼요.
근데 말로 하면 쉽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잡히는 판은 많지 않아요. 도적에게 불리한 매치업 2위입니다.
최근에 세 번정도 만났는데, 세번 다 맘가기름으로 5턴정도에 명치로 달리고, 로데브로 쐐기를 박아서 이겼네요.
혹시 초반에 달리는 데 실패했다면, 하수인은 눈보라나 불기둥 각을 눈치싸움하면서 2개 정도로 두시고,
알렉스트라자가 나올 것을 대비하여 혼절, 힐봇 등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얼방이 두개 다 빠진 상태에서 얼보가 걸려 있고 체력 수치가 낮다면 본체를 하수인이나 영웅으로 패는 건
멈추시고, 주문딜을 기다리세요.
에코법사는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어제 유난히 만난 게 신경쓰여서 적어봅니다.
주로 얼방법사와 플레이하는 스타일은 비슷한데, 다른 점은 에코법사는 슈팅딜을 쓰지 않고
필드정리기로 양폭탄을 추가로 사용합니다. 또한, 비밀이 얼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
복제로 유추하여, 상대방이 죽이라고 내놓은 힐봇 등을 무시하고 명치만 패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얼방을 한 턴은 깨야 하기 때문에 후반부에 거인이 풀리기 시작하면 한 번은 정리해줘야하는데,
여기가 중요합니다. 거인이 6마리정도 풀리면 손수 정리하는것은 불가능하고 기름 맹독 주문공격력 동원해서
폭칼로 다 한꺼번에 정리해야 해요. 그러면 에코법사로써는 플랜 B가 없기 때문에 이겼다고 보셔도 됩니다.
3. 드루이드
- 드루이드는 거의 전부 자군야포쓰는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드루이드전에서는 역시 벌목기, 요원, 비룡 등으로 하수인들 위주로 잡고 가야 하는데,
최대한 필드를 많이 유지시켜놓는게 좋아요. 드루이드는 광역기가 약해서 진짜 겨우 정리하려면
비룡 휘둘 또는 자군으로 정리해야합니다. 저코 하수인이 많이 없는 관계로 요원이 연계 없이
쌩으로 나가는 상황도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상대방 필드가 없는 상황에서 로데브를 내면 상대방이 정리하기 힘듭니다.
로데브는 자군야포 억제용으로 써도 좋고, 필드잡는용으로 나가도 좋습니다.
드루이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와 싸우는 것인데,
혹시 상대가 자군 야포 정자 야포가 나온다면 그거는 진짜 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봐야 해요.
거의 대부분은 자군 야포와 필드하수인 시너지까지만 계산하면서 킬각 조절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천벌이 둘 다 빠졌다 싶으면 때를 봐서 기름칠해서 달려야 합니다.
드루이드는 도발 하수인이 많기 때문에 도발이 없을 떄 본체 딜을 먹이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수액괴물을 쓰는 드루이드가 많이 때문에 미리 맹독을 바른다던지 하는 플레이는 삼가야 합니다.
4. 주술사
- 주술사는 크게 클래식 주수리와 기계 주수리로 나뉘는데,
클래식 주수리의 경우, 필드를 먹지 않게 두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주수리는 필드에 하수인들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 대신 하수인이 깔려 있기만 하면
불토나 야정 등으로 굳히며 유리한 상황을 끌고 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맹독으로 불토나 야정 등을 잘라주며 폭칼로 1대 다수 교환을 이뤄내면 이길 수 있습니다.
폭칼은 하나는 필드 정리기, 하나는 피니시기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알아키르나 블러드 피니시각도 조심해가면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콤보를 모아 놨다가 달리는 게 좋습니다. 괜히 기름먹여놨다가 사술 맞으면 손해입니다.
6코 넘고서는 불정 전함에 아예 사라지지 않게 벌목기나 비룡 위주로 필드 깔아놓으면 좋아요.
기계주수리의 경우는 클래식 주수리와는 정반대 성격으로 극도의 어그로덱입니다.
주로 톱니장인이나 회전로봇(1순위)를 잘라줄 기습 요원, 그리고 혼절 정도 들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혼절은 3코 무기 죽메로 안녕로봇 등에 버프가 발리게 되면 처리하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임시적으로 처리하는 데 쓰입니다. 기계주수리도 역시 필드에 하수인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서
최대한 기계들을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요즘은 덜한 것 같은데, 아마 혹시 지옥절단기를 쓰는 기계주수리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혼절로 템포를 늦추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5. 사냥꾼
- 사냥꾼은 상대하기에 따라서 매우 부담없이 잡을 수도 있고, 그에 반해 허무하게도 질 수 있습니다.
사냥꾼을 상대하기에 있어서 가장 이득인 점은, 필드 정리를 안 하고 명치만 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습 요원등으로 돌진 하수인들 제거해주며 필드 먹으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어요.
오히려 딜량도 도적이 사냥꾼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사냥꾼은 크게 미드레인지 사냥꾼과 돌진 사냥꾼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미드냥이 6:4정도로 더 많이 보이네요.
미드레인지 냥꾼은 벌목기, 기습 요원, 혼절, 맹독 절개 정도로 들고 가면 좋습니다.
비밀을 걸었을 때 본체를 때려서 폭덫이 발동한다면 돌냥일 가능성이 높고
발동하지 않는다면 빙덫을 쓰는 미드냥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미드냥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사바나 사자를 처리하는 것인데
탈노스 절개 칼부로 처리할수도 있고 아니면 깔끔하게 혼절시켜서 템포를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바나를 혼절당하면 사냥꾼 입장에서는 다시 내도 손해이고 그렇다고 다른 하수인을 내는것도
꺼려지기 때문에, 도적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득이예요.
혼절은 딱히 사바나 사자를 처리하거나 하지 않아도
사냥개조련사 버프를 받으면서 나온 야수를 올려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돌진 냥꾼은 가장 쉬운 유형입니다. 기습, 요원, 칼부 등을 들고가면 좋은데 혹시 모르니 칼부가 안 잡혔다면 대신
폭칼을 들고 가야 합니다. 돌냥은 원체 필드싸움을 하지 않는데다가 코스트에 맞는 행동을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과학자가 있다면 기습으로 처리한 뒤 본체를 쳐서 폭덫을 빼고 하수인을 까는 것도 자주 나오는 상황입니다.
사냥꾼을 상대할 때에는 여교사 토큰을 불리거나 하수인을 지나치게 많이 까는 것은
개풀각을 불러서 어이없이 폭딜을 맞을 수 있으니 자제해야합니다.
또한, 이 덱은 힐봇이 두 개로, 후반까지 끌고가면 냥꾼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힐봇이 손에 언제 들어오냐가 승패에 꽤 많이 영향을 주고, 만약 잡혔다면
체력 10부근에서 광역기와 함께 써주면 전세를 한꺼번에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사냥꾼은 게임을 대략 방어적으로 이끌어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6. 성기사
- 성기사는 원래 전통적으로 미드레인지 성기사로만 여겨지며 도적의 밥이었으나,
최근 비트 성기사가 떠오르며 마냥 쉽지만은 않은 상대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미드레인지 성기사를 상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기사는 피니쉬기가 없기 때문에
체력을 10정도까지 유지하더라도 필드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기사는 병참장교를 견제하기 위해 나오는 신병은 무조건 칼부나 단검으로 자르고,
보쓴꼬같은 경우에는 기습이나 요원으로 잘라주며 초반을 이끌고
비룡 절개로 누더기골렘을 잡아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패에 혼절이 들어왔다 싶으면 최대한 아꼈다가 왕축이 발린 하수인에 써주면 좋습니다.
나머지 한 장 혼절은 킵하면 나중에 티리온이 나왔을 때 혼절한 후 킬각잡기에 편합니다.
문제는 요즘 성기사는 거의 80%로 비트 성기사라는 것입니다.
비트성기사임을 알 수 있는 것은 1턴에 하사관, 혹은 노움을 냄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비트성기사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냥꾼을 상대할 때와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힐봇이 들어오냐 혹은 칼부나 기습이 손에 있냐에 따라 중요 버프발린 하수인들을 끊어내냐가 승패를 결정합니다.
거의 모든 하수인들을 남김없이 미친척하고 잡아내면 성기사 입장에서는 돌진 하수인이 리로이나 비로이밖에
없기 때문에 보통 보쓴꼬 + 왕축 이렇게 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혼절로 왕축을 빼주시면 매우 이득입니다.
황건적을 상대할 때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될 수 있는 한 패를 빨리 털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성기사는 드로우 수단을 신총으로만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패를 꼭꼭 모아놨다가 신총으로 5장씩
드로우를 주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됩니다. 그와 반대로, 신총 두개가 각각 낮은 효율로 빠졌다면,
그때부터는 전질로 최대한 빨리 키 카드를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맹독 폭칼로 쌓인 필드를 정리하며 힐봇이 나가는 상황이 최고의 시나리오입니다.
7. 흑마법사
- 흑마법사는 요즘 메타에서 주로 악거흑, (미드악흑의 탈을 쓴)위니악흑으로 나뉘는데,
일단 흑마는 초반에 악거흑인지 위니인지에 따라서 잡고 가야 할 카드가 많이 다음에도 불구하고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불리합니다.
그럴때는 조금이라도 더 승률이 많이 나오는 위니악흑을 겨냥해서 멀리건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맹독, 폭칼, 절개, 기습, 탈노스 요원 등등..)
위니악흑을 상대로는 임프 두목을 절개로 한방에 잡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에
절개는 무조건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말가니스를 나이사로 처리하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이긴 한데,
그럴수가 없다면 차선책은 @(땜장이, 맹독, 기습,...) + 폭칼로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것입니다.
말가니스만 일단 잡아주면 악흑은 크게 덱 파워가 떨어집니다.
압도발린 하수인을 먹고 나온 공허의 괴물을 혼절로 한 턴 보내서 버프를 무력화시키거나
템포를 낮추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플레이입니다.
혼절은 공허의괴물이나 실바, 또는 킬각 시 말가니스에게 써도 좋습니다.
위니악흑에서는 깜짝 킬각을 조심해야하는데, 하수인이 없는 상황에서 최고로 나올 수 있는 데미지는
9(파멸의 수호병 + 압도가 패에 살아있다면 압도)입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시고 하수인은 나오는 족족 제거하며
하수인으로 누적 딜을 넣으셔야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악거흑인데,
일단 2, 3턴에 영능을 연속으로 쓴다 싶으면 악거흑을 예상하면 됩니다.
악거흑은 거흑때부터 도적에게 힘든 상대였는데, 초반에 콤보가 모여서 달릴 수 있으면 이기지만
그렇지 못하면 점차 쏟아지는 도발벽에 지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악거흑을 상대할 때의 가장 중요한 턴은 4~5턴입니다.
초반에 맘가, 기름 등으로 달린다고 했을 때 이쯤 되면 흑마가 딸피에서 5턴에 할 수 있는 방어적인 상황은
힐봇으로 힐, 또는 도발벽을 쌓는 것 중 하나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행동이 제한됩니다.
악거흑은 후반으로 끌고 갈수록 상황이 점차 도적에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반에 동전 벌목기, 비룡 로데브 등으로 필드를 먹고 정리보다는 본체로만 달리는 것이 공략법입니다.
8. 사제
- 사제는 죽군을 기용하여 탈진으로 끌고 가는 죽군사제 계열이 한 때 유행했지만
이제는 다시 아키치마를 기용한 컨트롤 사제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도적에게는 여러 개의 도발 버프를 먹인 죽군 사제가 은근히 골칫거리였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래도 사제에게 죽군은 유리한 하수인이기 때문에 항상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제와 플레이할 때의 키 카드는 벌목기, 혼절입니다.
일단 사제는 공 4에 많이 취약하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벌목기, 비룡 등으로 필드를 채우며
주문으로 상대의 하수인을 견제해 주면 상대방은 눈 뜨고 필드를 먹히게 됩니다.
이럴 때의 효과적인 수단인 빛폭탄을 6턴에 쓰더라도 벌목기의 잔해가 필드에 남아있기 때문에
필드는 그 후에 계속 도적에게 우선권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벌목기와 비룡으로 필드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필드에 3공 이하의 하수인을 두 마리 이상 배치하는 것은 암흑의 광기 각을 대놓고 주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눈치싸움하며 비교적 손해가 적은 탈노스 등을 광기 제물로 주고 요원 등을 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꼭 3공 하수인을 둬야 한다면 한 마리만 두거나 혹은 체력이 4 이상인 하수인을 같이 배치해야
필드가 몰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 혼절이 잡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벨렌이나 보호막이 발린 하수인을 버프초기화 시킴으로써
사제가 유리한 교환을 하도록 놔두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사제는 주문이 거의 버프 위주의 주문이라서 자기 필드에 하수인이 없다면 효과를 별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누더기골렘은 비룡 절개, 벌목기 등은 맹독으로 처리하며 필드를 유리하게 이끌어간다면
후반부에 콤보가 모였을 때 킬각이 나오는 상황이 많습니다.
사제는 피니시기가 없고, 방어적인 형태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도적이 콤보를 모으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벌어줍니다. 그래서 30장 탈진까지 다 보고 나면 도적이 피니시로 끝내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9. 도적
- 사실 도적은 만나기도 쉽지 않지만, 거의 기름도적이거나, 낮은 확률로 기계도적일 수도 있습니다.
기름도적 미러전은 눈치싸움입니다. 누가 더 필드를 이끌어가냐, 맘가 전질을 빨리 찾느냐가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도적 미러전에서는 혼절을 공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가령 4턴에 양쪽이 다 벌목기를 놓음으로서 필드를 장악하려 한다면, 맘가나 혼절을 아끼지 말고
로데브 맘가 혼절 이런식으로 상대적 필드 우위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부같은 카드도 드로우 대용으로 빨리빨리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계도적은 많이 볼 수는 없지만, 가끔씩 만나는데
기계법사처럼 기소봇,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계사부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는 여타 기계덱들과 동일합니다.
간혹 아주 낮은 확률로 패거리 탈진도적을 만날 수도 있는데,
상대가 알아서 시린빛 점쟁이로 키 카드들을 찾아줄 테니 필드는 소멸만 조심하며 2개정도씩 배치하고
나머지 주문들은 카드가 터지지 않도록 다 소모하며 딜로 본체에 박으면 됩니다.
글재주 없이 긴 글을 쓰려니 좀 힘드네요... 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적은 거라서
교정이나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부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변해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