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가 영문이라 그렇지 아시아서버입니다.)


덱은 정석적인 법사 어그로덱 구성입니다. 딱히 새로운 게 없기도 하고, 운영방법 등도 여기저기 많으니 핵심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어그로덱이란, 적 본체딜을 최우선 목표로 구성된 덱입니다. 필드에 적 하수인이 있다 해도, 그것이 치명적인 위협을 주는 것(예를 들면 화염술사, 실바나스 등)이 아니라면 무시하고 적 본체를 끊임없이 두들겨서 마무리를 하는 식의 운영을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1턴부터 마나가 되는대로 하수인을 필드에 내주며 최대한 공격, 또 공격을 우선하게 되고, 적의 하수인들은 가능한 주문 및 영웅능력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단, 상대가 광역주문을 사용할 수 있으니 무작정 나오는대로 하수인을 필드에 올려서는 안 됩니다. 상대 광역 타이밍을 예측하고, 그 전에 한 타이밍 쉬어주는 플레이도 필요합니다.



1. 마나 지룡

전 직업을 통틀어서 최고의 1코스트 하수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 공체합4로 굉장히 우수하며, 법사의 다양한 주문활용으로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하수인입니다. 초반, 적의 광역주문 전타임에 손에 잡히면 거의 바로바로 내주는 편이며, 첫턴에 코인과의 연계가 아주 좋습니다. 법사 미러전에서 상대가 맞 지룡을 뽑았을 경우, 저는 얼화로 제거하는 편입니다. 혹시 해서 덧붙이지만, 적 실바나스에게 빼앗겨서는 안 되는 하수인 1순위입니다.


2. 환영 복제

환영 복제는 법사 어그로덱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흑마, 도적 등의 어그로덱을 상대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법사와 도적은 영웅능력으로 환영을 쉽게 제거하지 못하며, 하수인으로 2번 이상 공격해야 제거할 수 있는데 초반에 모든 것을 몰아쳐야 하는 어그로덱에게 2번의 공격이 단 1코스트에 낭비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타격입니다. 특히 흑마법사는 영웅능력이나 주문으로 환영을 제거하기 매우 까다롭고, 도적은 맹독 등을 활용해 하수인을 제거하는 운영을 자주 하는데 환영은 이러한 딜계산을 꼬이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간혹 드루이드의 영웅능력을 봉쇄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 환영복제는 단순히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2~3턴 이후까지 살아남을 경우 태양샘 성직자,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버프를 걸어서 공격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단검 곡예사와 함께 핸드에 들어올 경우, 콤보로 2데미지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문인 만큼, 마나 지룡과의 연계도 아주 좋습니다.


3. 마법사의 수습생

불작을 제외한 주문이 10장이나 되는 만큼, 수습생을 주문과 함께 활용할 기회는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첫핸드에 잡힐 경우 코인+수습생+환영복제, 코인+수습생+신비한 화살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합니다. 3턴에 얼음화살과의 연계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1장 넣은 신비한 지능이 초반에 나올 경우 수습생을 이용해 빠르게 사용해줄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경계해야 할 점은 초반에 주문이 손에 많이 들어올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핸드가 마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어그로덱의 컨셉에 맞게 바짝 몰아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4. 신비한 화살

상대의 1~2체력 하수인들을 노리기에 좋습니다. 법사의 경우 화작을 이용해서 1남는 피를 마무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지룡과의 연계도 좋고, 수습생과의 연계(0코스트)도 좋습니다. 단, 운이 필요한 주문인 만큼 때로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신화에 너무 의존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적 하수인 A,B 중 A를 맞추고 싶을 때, 내 하수인 혹은 주문으로 B를 먼저 제거하고 신화를 사용하면 A를 맞출 확률이 조금이나마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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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핸드에는 가능한 1~2코스트 카드가 잡히는 것이 좋습니다. 3코스트 이상은 대부분 바꾸는데, 핸드가 1,2,3,4 이런 식으로 잘 나와줄 경우 그대로 갈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룡, 환영복제, 수습생, 성직자 같은 경우 성직자를 바꾸지 않습니다.


직업상성은 여느 어그로덱이랑 비슷하게 대부분의 덱을 상대로 상당히 강력하나, 힐이 많은 직업을 상대로 취약합니다. 특히 아키+치마, 화염술사+보호막을 활용하는 사제 상대로는 거의 이기기가 힘듭니다. 성기사는 제대로 된 힐이 나오기 전 타이밍(5~6턴)에 피를 다 깎아놓고 8턴에 불작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꽤 자주 나옵니다. 드루이드는 반반인데, 드루의 특징은 많은 도발하수인들이 핸드에 잘 잡혔을 경우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 성기사와 비슷합니다.

같은 법사의 어그로덱 상대로 대부분 강력하며, 멀록이 아닌 흑마 위니덱에도 강력한 편입니다. 도적은 핸드운에 따라 갈리는 편이고, 다른 직업은 거의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술사, 전사를 가끔 보는 정도? 이 덱은 3랭크부터 사용했고, 3랭크까지 흑마 어그로덱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