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스샷들은 5등급 인증과 5등급까지 올라가면서 나왔던 직업 상대별 승률입니다.
폰으로 플레이한 서너판 정도가 누락되긴 했는데 전체 그림에 별 차이는 없습니다.
지금 올려놓은 덱이 1.4 버젼이고, 제가 플레이에 감이 잡힌 점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덱의 균형이 맞춰진 느낌이 들어서 업로드합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2865
트럼프가 만든 토템주수리 덱을 기본으로 해서 제 취향으로 좀 튜닝을 한 덱입니다.
처음에 돌려보았을 때 아르거스의 수호자가 생각보다 활용될 여지가 많지 않아 한장 줄였고,
그 대신 드레나이 토템술사를 한장 넣었습니다.
의외로 캐리하거나 상대의 저격카드를 빼고, 박붐이나 불정이 안전하게 나갈 각을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이 덱이 알아키르나 둠해머, 블러드 등의 피니시가 없는 덱이기 때문에
뒷심 보강을 위해서 비룡을 한장 빼고 그 자리에 안개소환사를 넣었습니다.
번폭은 처음에 한장을 넣고 돌렸었는데 지금 강화노랑렉사르를 비롯해서
여전히 무지개렉사르 시리즈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탓에,
번폭 두장이 아니고는 버티기 쉽지 않더군요.
직업 불문하고 토템골렘과 간좀 2장으로 초반 필드를 휘어 잡은 뒤,
벌목기와 거미를 통해 필드에 계속 토큰을 남겨놓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덱 특성 상 필드 잡기가 정말 쉽지만 필드 주도권을 뺏기게 되면 순식간에 말리는 게 패배 공식입니다.
안개소환사는 5~7턴에 낼 수 있다면 즉각 내주는 것이 엔간하면 좋습니다.
검폭이나 얼화, 지불 등 많은 번 카드들이 3뎀을 주게 되는데,
벌목기, 마나해일토템, 불토, 아르거스, 좀비 등이 그 각을 깔끔하게 피해가는 게 정말 큽니다.
더불어서 보통 나와서 잉여잉여하게 필드만 먹고 있을 불토, 마해토가 신병이라도 죽일 수 있습니다.
썬더블러프가 사실 이 덱의 덱파워를 책임지고 있는 키카드라고 할 수 있고,
때문에 이 두 장이 끊기게 되면 후반 싸움 가서 힘이 쫙 빠져버릴 수 있습니다.
격려 시너지를 볼 수 없는 5, 6코에 그냥 던지는 건 왠만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입니다.
썬더블러프 한장 날아갈 때마다 덱파워는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위의 상대 전적에서도 볼 수 있지만 성기사와는 반반, 거흑에게 어렵고, 나머지 직업은 수월합니다.
전사는 손놈이냐 방밀이냐에 따라 갈리는데 방밀은 꽤나 힘듭니다.
차후 불기둥 채용률이 높아질 경우 덱 수정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앞서 말한 안개소환사 시너지로 3뎀 번을 벗어나게 되는 녀석들이 불기둥 각은 결국 못 피할 테니까요.
돌냥 1,2,3은 딱히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빠른 템포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물거미 나오면 나중에 사바나가 나올 수 있으니 사술을 킵해놓고,
번폭을 적당한 타이밍에 갈겨주는 정도로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아르거스나 투스카르 토템지기, 잡토템으로 빙덫을 빼주어야 원활하게 굴러갑니다.
대부분 토템의 피통이 2이기 때문에 저걸로 필드 쓸리면 정말 뼈아파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휘감는 뿌리 등을 이용한 토큰덱을 한번 만나 고전했는데 이쪽은 표본이 부족하네요.
제압기나 번카드가 부족한 덱 특성 상 떡도발 드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덱의 장점인 필드 장악력을 역으로 밀리는 그림이 자주 나오더군요.
강화영능으로 한턴에 신병을 둘씩 뽑고 여기에 섭정이나 멀록기사가 추가되면 아주 골아파집니다.
이 덱은 기본적으로 광역기를 번폭 2장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하수인 미사일이나 불정 3뎀 정도가 다인지라
정리가 매우매우 까다로워집니다.
더불어서 성기사와의 싸움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병참장교와의 싸움일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신병이 미친 듯이 깔린 뒤 손쓸 방법도 없이 3/3 떡칠이 되는 경우가 나오더군요.
병참이 없는 타이밍에 번폭을 써서 낭비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
파마기사라든지 멀록기사 같은 신규덱들이 나오는 모양인데,
표본이 많지 않지만 파마기사의 경우에도 이쪽이 완전히 필드를 잡는 그림을 만들기가 어렵고
결과적으로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엇이 어찌되었건 티리온에게 선물할 사술 하나는 꼭 쥐고 있어야 할 겁니다.
손놈전사와의 싸움은 꽤나 수월합니다.
거미, 간좀, 아르거스 정도를 제외하면 3공 이하 하수인이 없다시피하고,
이 중 간좀과 아르거스는 안개소환사 버프를 받으면 역시 3공을 가지게 됩니다.
손놈을 상대로 지는 건, 승리 잡고 필드를 왕창 전개했다가 워송 - 광전사 - 소돌X2
뭐 이런 거 맞고 한방에 터지는 건데....
이건 사실 답이 없습니다. 답이 없으니 손놈이 OP인 거죠.
사람마다의 성향 문제겠습니다만, 전 그냥 있는데로 두들기고 저런 콤보 당하면 할 수 없고...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애초에 필드를 못 먹으면 지는 덱이니까요 이건.
방밀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요새 어그로덱을 상대로 해서 난투를 두장 쓰는 방밀전사가 꽤 많고,
미드레인지의 특성 상 빅덱에게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트루하트를 쓰는 방밀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만, 무난하게 후반으로 흘러갔을 때
바리안 등에 의해 게임이 뒤집히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토템은 자고로 게돈에게 약했고, 한방 쓸려버리면 복구가 안 됩니다.
때문에 토템의 힘이라도 채용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다른 덱 상대로 효과가 크지 않는데다가 덱 파워가 떨어져 버리는 탓에 아직 고민 중입니다.
들어갈 공간도 마땅치 않구요.
도발 전사가 요새 슬슬 보이는데 굉장히 까다롭고 이기기 어렵더군요.
온갖 종류의 고무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솔직히 파훼법을 잘 모르겠더군요.
용용파 같은 짓을 하지 못하도록 상대 체력을 조절해놓은 뒤 한방에 끝내기에는 피니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파괴의 정기 같은 걸 써서 필드 클리어를 하면 기쁜 건 흑마일 테니 이 또한 선택하기 어렵겠네요.
방밀에게 밀리는 것처럼 그냥 상성 자체의 문제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게 거흑 뿐만 아니라 위니흑마 상대로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 두 카드의 사기성이야 뭐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_-;
위니흑마가 토템주수리보다 템포를 더 빨리 가져가고, 압힘 같은 카드들로 이쪽의 키카드를 끊어먹기 훨씬 용이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판이 계속 말려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4코에 임폭을 맞고 그걸 처리하느라 광역기를 갈기면 과부하 때문에 다음턴 할 것이 없고,
그냥 두고 내 필드 전개를 하자니 임프에게 싹 교환 당하는 뭐 그런 각이 자주 나옵니다.
간좀이나 토템 골렘 등의 초반 키카드가 임프두목과 워낙 상성이 안 좋기도 하고
4뎀을 한번에 가할 번카드가 조건부 대지의무기 정도인 게 커보입니다.
토템 골렘의 과부하 턴에 상대가 필드를 전개하는 걸 막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기도 하구요.
단검을 운좋게 천토 - 대충 등으로 정리하거나 투스카르가 대박을 치는 걸 기대하는 정도더군요.
만날 때마다 끌려다녔던 지라 음....
지금 매우 강력한 덱인 건 사실입니다.
냥꾼, 법사, 사제 등에게 압도적인 승률이 나오고, 전사에게도 상당하다는 건 올라가기에 충분한 덱이라는 거겠죠.
특히 냥꾼과 사제, 전사가 꽤 많이 보이는 직업군이라는 게 큰 이점입니다.
다만 최근 연구되는 성기사 덱이나 위니흑마에게 템포가 밀리는 감이 있고,
거흑 등의 빅덱이나 도발덱에게는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잘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개념이다 보니 말이죠.
꽤 재밌는 덱이고 뭐 이럴 때 초반 꿀 빨아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