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통통 배들 따위가 명치만 때리러 달려들겠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북선, 패기있게 하던데로 하고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걸어온 방식대로!

 적은 공격력 3/3밖에 안 되는 깡패들한테 의존하고 있거나, 1/1짜리 쫄병들을 불리든가, 사소한 것에 의존하고 있을 것입니다.

 뭉치면 더럽게 세다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웅장함, 경이로움이 없습니다.

 거북선은 무기인 동시에 예술입니다.

 거북선은 무기인 동시에 혼입니다.

 거북선은 사랑입니다.

 여기, 거북선의 이러한 성질을 잘 알아 만든 노래의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린 거북선

 다른 배들 통통(나약한 걸로 달려드는 적들)

그냥 통통 떨어져라 똥통

커지는 네 동공

느껴지는 고통(그렇군)

나의 존잴 모르기에 너희가 느끼는 공포감

내 낯짝 봐라 콧대가 높지

열 번 찍어도 흠집이 없어 안 당하는 편집(아아, 우리의 영혼)

아가미 달린 새끼 물먹어도 잘도 살아서 올라왔지등등등

실패를 껌같이 경험 빨아먹고 뱉어 딱히 맛은 없지(나 같은 주징징이 요새 느끼는 느낌)

한국을 상대로 놀지 않아!(거북선의 위상은 세계로 퍼진다!)

세계 위에 태극기

 꽂는 간지!

지코 팔로 알토의 3번째 입양아들 송민호 제대로 된 가정교육 다 씹어먹는

색안경 벗지 마

씐 채로 갈겨

얼마든지 줄게 합의금

너무 길기에, 이 정도로 충분히 거북선의 높은 기상을 느낄 수 있기에 그만 접겠습니다.

우리 거북선은 강합니다.

무조건 강해야합니다.

그래서 불을 뿜습니다.

그러나 과 ,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배가 타버리면 안 되니까요.

는 상관없습니다.

는 불꽃이 아니라 태극기에 담긴 우리의 뜨거운 혼이 형상화 된 거 뿐이니까요.

물론 선원은 필요합니다.

이제 거북선은 졸라 튼튼해야하기 때문에 딴딴해보이는 이 들어갑니다.

적의 통통배에 던져줘야 하니 폭탄도 넣습니다.

거북선의 공격은 온 세상을 울릴 것입니다.

우리는 무조건 이깁니다.

안개까지 조종할 수 있으니 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은 강합니다.

만약에 진다면 그것은 거북선이 약했기 때문이 아니라,

욕심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