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으로 꽤 오래해서 모험모드는 다 열었지만 전설은 내가 무슨... 하고 있었는데 거의 안굴려보던 기사로 파마기사 만들어서 달려보니까 전설 찍네요 허허

처음엔 용사제가 좋아보여서 하다가 그때 한참 유행하던 트루하트 방밀전사한테 너무 노답이길래 파마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3-5급에서 돌냥에 처맞고 비트에 처맞으면서 아니 나는 파마를 해도 못올라가나 -_ㅠ 하고 있었는데 카드 몇개 조율해보니 할만해지더라구요.

특징이라면 앙갚음을 한개만 쓰는것과 광기술사, 광휘노움, 누더기골렘 정도겠네요.

앙갚음은 고귀한희생이 걸려있거나 내가 어그로 포지션 확실히 잡아서 상대가 필드정리 해주는 상황이 아니면 발동 안되고 게임 터지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특히 돌냥이나 비트 상대로 심한거 같길래 한장 뺐습니다. 6코 빈필드에 수수께끼 냈을때도 한대치고 -> 고귀희생 -> 앙갚음 -> 수수께끼 9/8됨 -> 나이사 저격 이 루트로 정리당하는 일이 너무 잦아서 좀 양날의 검 같아요. 같은 파마 상대할때도 아 저건 앙갚음이네 하고 광역으로 필드 한번에 쓸거나 무시하고 명치 달려버리면 이기는 때가 많고. (똑같이 지는 때도 많고)

광기술사는 신성화 대신으로 한장 넣어봤는데 같은 기사전에서 필드 밀렸을때 신병정리나 보막벗기기에 쓸만하더라구요.

광휘노움은 초반 어그로덱 대응이나 무기 많이 써서 너덜너덜해진 본체 피채우는데 좋아요. 근데 전사상대로는 거의 독이니까 전사 많을때는 그 3코로 힘축+보막 걸어주는 카드 대신 넣으시는걸 추천.

누더기골렘은 어그로 막으려고, 그리고 5-6코로 필드 굳히면서 수수께끼 내려고 넣었는데 구원 먼저 잡혔을때 상성이 좋아서 의외로 캐리 많이 해줬습니다. 보쓴꼬+벌목기+누더기 있는 필드에 신병추가 안하고 구원 걸어놓고 버티면 보통 누더기가 구원받으면서 명치 계속 막아주는 쏠쏠함이...

죽메하수인이 구원받을때 뽕맛이 장난아니라 박붐대신 6코 하늘골렘도 넣어볼까 했는데 마나커브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대파마전 참회 상대로도 죽메가 많은게 좋더라구요.

올빼미는 보통 안넣는 추세시던데 전 평등 넣는것보다 올빼미 넣는게 더 쓸만해서 평등 대신 변수용으로 넣었고...

올라오면서 늦게나마 깨달은건 전사랑 냥꾼 상대로는 마나 있어도 함부로 신병 누르지 말고 참는게 좋다는거?

그리고 손놈은 하나씩 하나씩 줄여야지 하면서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그냥 단검신병이나 광기술사 같은걸로 왕창 불려버린 다음 신성화 같은걸로 처리하는게 나을때가 있단거...

아무튼 파마만큼 '쉽고' 강한 덱은 하스 역대 처음이지 않나 싶네요 다들 늦게라도 꿀빠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