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골격은 악흑덱입니다.
특이점을 몇개 적자면,
첫째로, 나이사를 채용했습니다.
보통 악흑덱은 하사관, 늑대, 압도 이런 것으로 하수인 유리한 교환을 통해
고코 하수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따로 제거 카드를 안 넣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어그로 드루이드가 많아서 정신자극 지옥절단기 이런 게 튀어나왔을 때
압도 데미지만으로는 처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나이사 넣었습니다. 당연히 쓸모는 많습니다.
둘째로, 암흑불길을 채용했습니다.
이게 제 덱의 핵심 아이덴티티인데 정말 한장 넣은 거 대만족 중입니다.
우선 요즘 유행하는 뉴손님덱 상대로 필드 정리를 할 수단이 생겼다는 점이 최고 좋습니다.
원래 악흑이 손님전사 밥이었는데, 암불 넣은 이후로는 손님 상대로 80% 이상 승률 나왔네요.
그리고 압도, 하사관을 쓰는 덱이기 때문에 필드 데미지는 상상 이상으로 줄 수 있고요,
악흑 미러전이나 주술사전에서 효율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쏠쏠히 활용할 여지가 있는데,
우선 이 덱의 천적인 돌냥을 상대할 때
필드에 공허소환사가 있고 핸드에 말가니스가 있으나
돌냥 하수인들이 공격력이 1~3이라 공허소환사가 자살할 방법이 없어서
말가니스 못 나가서 맞아 죽어본 적 다들 있으실거라 봅니다.
그 때 공허 소환사를 확정적으로 자살시키면서 필드 정리할 수단이 있는 게 굉장히 큽니다.
셋째로, 공허의 괴물은 1장으로 줄였습니다.
가끔씩 공허 소환사에서 튀어나와서 역캐리하는 게 짜증나서 줄였습니다.
한장만 있어도 충분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요걸로 10위권까진 갔는데 리셋 직전이라 더 욕심냈다가 나락으로 떨어질까봐 일단 박제했고,
200위권부터 전승으로 저기까지 간 거니까 더 위쪽에서도 먹힐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