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기사로 1위 달성한 유저입니다. 사실은 아래 글에서 9직업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전설 찍었다는 분 보고 삘(?) 받아 9직업을 나름대로 만들어 봤는데 비밀기사가 거의 13일 새벽 1시부터 부터 연승을 시작하더니 아직까지는 진적이 없네요...(대략 20연승 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덱 대부분은 아래 우들러 덱 참고했구요.
따로 드릴 팁은 비밀기사 관련해서는 아래에 글 써주신 분이 워낙 잘 써주셔서 제가 첨가할 부분은 없구요..
전반적인 대전모드 관련해서 몇가지 조언(?)을 드릴까 생각합니다. 정말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공감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면 되고 동의가 안되시는 분들은 비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은 제가 생각하기에 하스스톤이란 게임은 서로 누가 실수를 안하는가 싸움입니다.
여기서 실수란 '내가 상대 핸드를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지금과 다른 플레이를 한다면 지금 하는 플레이는 실수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핸드를 예측해내고 그것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하스스톤의 실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상대의 핸드를 예측해내는 것은
1. 상대의 덱의 종류를 아는 것
2. 상대의 행동패턴에서 읽는 것
3. 상대에 대한 특별한 노트가 있을 때
이 세 가지 정도로 생각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덱의 유형들을 어느 정도 외우는 것입니다.
현재 템포스톰 기준으로 1위덱이 비밀기사. 2위덱이 미드 성기사, 3위덱이 어그로 드루이드 4위가 돌냥
5위가 미드 드루이드 입니다.
인벤에도 그렇지만 각 사이트에 대표적인 덱의 유형들을 어느 정도 보면 어느 카드가 쓰이고 어느 카드가 안쓰이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코스트에 배제할 수 있는 플레이와 주의해야 하는 플레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비밀기사는 힐이나 도발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위와 같은 플레이를 배제할 수 있고 어그로 드루이드는 지옥절단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알도르나 나이사를 들고가는 플레이가 가능하죠
많은 분들이 미드 성기사와 비밀 성기사의 초반 차이점을 알기 힘들다고 하시던데 저 같은 경우는 유령거미로 구분을 했습니다. 은근히 미드 성기사에서는 잘 안쓰이더라구요..
두번째는 상대의 플레이를 가지고 유추해내는 것입니다. 광역기를 예감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가장 쉬운 예로 얼방법사가 내 하수인들의 체력을 영웅능력으로 4로 맞춰 놓는다거나 비밀기사가 망치로 2를 맞춰 놓는 것들이 해당됩니다.
사실 이건 경험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위와 같은 눈에 뻔히 보이는 플레이가 아닌 이상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험하며 겪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위 두가지를 다 무시해도 되는 상대에 대해 기억해두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졌을 때 상대 이름을 최근 플레이한 목록에서 한 번 본뒤에 무슨 덱을 쓰는 지 의식적으로 한번 기억해두고 다음 게임에 들어갑니다.
특히 평소 우리가 아는 덱에 들어가지 않는 카드(ex. 템포 법사의 양변, 악흑의 지옥의 불길, 방밀 전사의 고무 등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억해둡니다
하스스톤이 완전히 실력게임이냐고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운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작은 에지들로 상대보다 조금 더 앞서나가서 조금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하는 게임 아닌가 싶네요..
친추해주시면 다 받겠습니다. 많은 분들과 게임 같이하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