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멀록 밀어주는 벤가놈 덕분에 설마설마했던 멀록덱을 진지하게 연구하게 됬네요. 하... 씹랄...
저코 하수인이 많은 멀록덱의 필수요소, 폭발적인 드로우 수단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씹랄의 드로우 수단은 [절레절레] 입니다. 벤가놈이 핀리 경을 소개하면서 "술사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속마음:니들 영능은 쓰레기인데 고치긴 귀찮으니 알아서 바꿔써라!)' 라고 말한게 정말 얼척이 없지만, 반박이 불가능하긴 합니다. 제가 문과 출신이지만 대충 계산해본 결과 영능 9개중 3개 발견이면 60퍼센트 확률로 생전을 얻을수 있습니다. (*주의! 이 글은 문송한 놈이 썼습니다!) 만약 생전을 못먹었더라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적어도 토템보다는 나을겁니다.
여튼 그런 관계로 무슨 짓을 해서든 드로우는 해야겠어서 대출의 지혜, 아낌없이 퍼주는 점쟁이까지 넣었습니다. 무거운 비룡 대신 탈노스도 넣었따리 넣었따.
띠용? 왜 이놈이 멀록 덱에 들어가 있을까요? 사실 기존 컨트롤 덱에서도 안개소환사 넣으면 좋긴 합니다. 스노우볼링이 너무 오래 걸리는게 문제죠. 그런데 드로우 똥꼬쇼를 위해 위에서 한 노오력을 보십시오. 드로우 카드가 5장입니다. 장수로만 따지자면 9장을 뽑아먹습니다. 영능을 생전으로 바꿨다면 더 뽑고요. 저코 하수인이 많은 멀록 덱이라 버프빨 대량전개도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이펙트가 멋집니다.
우린 쓸모가 없다. 멀록이나 가져와라, 넵튤론.
실력이 좋다면 넵튤론 대체로 넣으세요(엄격, 진지, 궁서체)
전 나는야 멀록 뽑을 실력이 없어서 안씁니다. 에엥 근데 드로우 줄 수도 있다고?! 그거 완전 갓카드 아니냐?!?!
7코 주문이라 이거 쓸바엔 피욕 쓰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피니셔로 써야 이득인 피욕과는 달리 범용성은 이쪽이 더 좋긴 합니다. 피니셔로도, 굳히기로도 쓸 수 있는데 어느쪽도 살짝 애매한걸 보면 얘는 확실히 주술사 카드가 맞군요(씁쓸). 이게 얼마나 값싸게 발동될수 있느냐에 따라 한장이 들어갈지 두장이 들어갈지 나뉘겠네요.
네, 대무를 안넣었죠. 알아키르도 안넣었고 마침 선조앤 캐시에 탈노스도 넣은 마당에 그냥 대무 거르고 용충넣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어서 넣었습니다. 컨트롤 주술사 덱에서 용암 충격을 거르는 이유는 애초에 과부하 카드를 많이 넣어서 좋을게 없고, 따라서 한 턴에 걸리는 과부하는 대개 1~2 정도인데 이걸 풀자고 2코스트 용암 충격을 사용하는건 메리트도 없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기 때문이죠. 그러나 컨트롤 덱에서의 1~2 과부하와 달리 멀록 덱에서의 2 과부하는 카드 한두장이 더 나갈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릅니다. 다만 그럼에도 1코스트 1/3을 칼같이 자를수 있는 대무를 포기하기 아까운것도 사실이고...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될듯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한장만 넣었지만 과부하 카드가 덱에 4장이 있는고로 한 장 더 넣는것도 고려중입니다.
결론 : 우린 쓸모가 없다. 멀록이나 가져와라, 쓰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