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ntist입니다. 이번 달은 그동안 익숙치 않던 드루이드를 연습해보고자 다른 직업은 거의 하지 않고 드루이드로만 쭉 돌렸습니다. 5등급까지는 미드드루, 이후에 어그로드루로 승패를 거듭하다가 막판에 연패에 빠졌고, 다시 조금 수정한 미드드루로 돌아가 최종 전설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 저번 달 인증글 링크 -
11월 13일 전설 달성 미드기사
자세한 운영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500승도 찍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것 같고, 기본적으로 드루이드의 운영은 전 직업 상대로 공통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기도 해서 이런 중복되는 설명보다는 위에 제가 주로 사용한 덱의 튜닝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살아있는 뿌리 한 장 채용
: 주문 2딜(비룡과 연계 시 3딜)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지만, 굳이 천벌이 있는데도 살뿌를 한 장 채용한 이유는 선공 1턴에 칼같이 깔리는 1/1 묘목 2기가 어그로 덱 상대로 굉장히 좋기 때문입니다. 패말림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덱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짜게 되면서 넣게 된 것도 있죠. 반드시 1턴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초중반 개체수 싸움에도 좋고, 야포 데미지의 기댓값을 높여주기도 하고, 자군+야포+살뿌의 10코 16데미지 콤보도 기대해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2. 3코에 망령? 랩터?
: 5급까지 오면서 썼던 덱에는 3코에 망령을 두 장 썼습니다만, 1~3등급 구간에 오면서 어그로술사, 파마기사 등을 많이 만나다보니 저코 하수인 교환을 좀 더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 랩터 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어딘가에서 들었던 '컨트롤 덱 상대로는 망령이 좋고, 어그로 덱 상대로는 랩터가 좋다'는 말로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 본인의 운영 성향과 취향, 실시간 메타 등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3. 5~7코에 다른 고코스트 하수인은?
: 이 덱에는 미드드루에 많이 채용되는 로데브, 해리슨 존스, 실바나스, 전쟁의 고대정령 등을 한 장도 넣지 않았는데요, 이는 패말림을 싫어하는 제 개인적 성향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대신 천벌+지고정+비룡으로 볼 수 있는 최대 8장의 드로우를 통해 빠른 핸드 순환과 이를 통한 패말림 극복을 유도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덱 파워는 떨어지지만, 한 턴이라도 뭔가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요즘 메타에서는 이런 식의 다소 가벼운 덱도 충분히 경쟁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는 특이점이 없는 것 같네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상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곧 (12월 중순 이후에) 개인 방송을 매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설을 예상보다 빨리 달아서 즐겜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났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나가다 한 번씩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송국 주소: http://www.twitch.tv/sentis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