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드 기사로만 12번째? 전설인데, 시뮬란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거의 무난한 구성으로만 짜는지라.. 굳이 남길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지금까지는 쓰지 않았는데
이런 덱이라도 어떤 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번엔 써보려 합니다.
그럼 간략하게 설명할게요
아시다시피 미드 기사는 그야말로 무난한 덱입니다
상성상 극단적으로 밀리는 덱이 적어 거의 모든 덱을 상대로 해볼만 하죠
해서 처음 등장 이후로 손놈 강점기 외에는 늘 상위 티어에 속해 왔습니다.
운영방법도 간단해요.
강력한 초반 하수인 위주로 첫 핸드를 잡고
필드에 깔면서 킬각이 보이지 않는 한 정리, 정리..
그리고 그대로 굳히기만 하면 됩니다.
이전까지는 오직 평등에만 의존하여 평등이 빠졌을 때
등장하는 고체력 카드 들에 고전하기도 하였지만 (예 : 이세라)
이제는 '울다만의 수호자' 라는 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전보다 더 손쉽게 필드를 정리할 수 있게 됐고,
무거운 덱들을 상대로 뒷심이 모자라 지던 패턴도
'트루하트' 의 등장으로 해결돼
덱이 거의 완전체에 가까워졌습니다.
여기까지는 장점을 말씀드렸는데..
단점은 여전히 즉발딜이 없다는 점입니다.
즉발딜이 없기 때문에 필드 정리기를 많이 넣고
핸드를 모아 단기간에 많은 양의 딜을 가하는.. 대표적인 예로 슈팅법사에 매우 약합니다.
특히 이번 신규 카드인 '잊힌 횃불' 의 등장으로 그나마
힐로 버티던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슈팅법사를 만나시면 그냥 기도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케잔 넣는 등 그성을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이럴 경우 타 영웅을 상대로 취약해지기 때문에
슈팅 법사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추천하지 않습니다.)
구성쪽은 정말 특별한 게 없어서
그나마 얘기할만한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2간좀을 많이 쓰는데 1간좀을 쓴 것은
별 게 아니라 그냥 컨트롤덱을 많이 만나서입니다.
개인적을 2간좀을 안써서 어그로덱에 당하는 것 보다는
2간좀을 넣은 것 때문에 컨트롤덱에 후반 힘싸움이 밀려 지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존스를 넣은 것 또한 당연히 무기를 쓰는 직업이 많아서 입니다.
파마기사, 미드기사, 어그로 주술사, 리노 흑마법사(자락서스) 등
존스를 쓸만한 덱들이 많기 때문에 쓰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리노 흑마법사와의 대전은 그나마 존스가 있어야
후반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는 진은검을 1장 쓰거나
실바나스를 쓰는 뭐 그 정도가 있겠네요
이 또한 개인적으로 정리성 플레이를 선호하기 때문에
칼 2장이 낫다고 생각했고요.
(간간히 도적도 매칭되던데, 개인적으로 대 도적전에 칼 1장은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바나스는 넣으면 컨트롤 덱들과의 대전에서 효과를 보겠지만
없다고 해서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대신 존스나 칼을 한장 더 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뺐습니다.
모두가 아실만한 얘기를 길게 썼네요
이외에 혹시 직업 별로 대처하는 게 궁금하시다거나
구성상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귓말을 주시거나 댓글을 달아 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