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이 덱으로만 5등급 찍었네요.

 명치만 노리는 어그로덱 상대로는 회복으로 버티고

 미드레인지 상대로는 주문 카드로 필드 컨트롤하고

 컨트롤덱 상대로는 발견이나 복제, 메아리로 카드 수 증식시켜서 소모전하면 됩니다.

 탈진전까지 갈 것 같다 싶으면 드로우는 최대한 아끼면서 불필요한 카드 (신비한 지능, 고통의 수행사제, 노움 발명가)를 스타시커 써서 전설카드로 바꿔버리세요. 잊혀진 횃불이랑 스타시커가 탈진을 두 번 막아주는 이점도 있습니다.

 상성상 힘들었던 적은 비슷한 컨셉의 리노흑마였습니다. 자락서스가 빨리 뜨면 이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얼음화살, 화염구, 이글거리는 횃불이라는 비장의 15딜이 있긴 하지만...)

 하지만 피곤한 건 생매장 두 장 쓰는 사제입니다. 사제 상대로는 광역기로 적절히 필드 정리하면서 버티고 버텨서 카드를 잘 증식시키는 게 중요한 듯.

 첫패는 간식용좀비, 얼음화살, 화염포가 무난합니다.

 어그로덱이다 싶으면 불안정한 구울이나 양 폭탄도 괜찮구요. 리노만 뽑으면 이길 것 같은 상대 싶으면 드로우 카드도 같이 집고 갈만 합니다. 미치광이 과학자는 별로.

 그 밖에 팁은...

 에테리얼이나 딱정벌레로 발견한 횃불 써놓고... 원래 덱에 있는 횃불까지 쓴 다음에 리노 소환한 다음에 어 왜 회복이 안 되지? 하고 어리둥절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시구요.

 양폭탄+남작게돈 같이 소환해서 9코스트 불기둥 가능합니다.

 패가 10장일 때는 복제가 발동되지 않습니다. (의외로 이 덱이 브란+발견, 메아리 각 잡다 보면 패가 가득 찰 때가 많습니다.)

 과감하게 비밀 카드를 쓰세요. 상대는 이 덱 컨셉을 종잡을 수 없어서 (얼방도 아니고 기법도 아니니) 별 헛짓을 다하게 됩니다.

 끝으로

 솔직히 어지간한 덱으로 다 5등급 찍는다고 하지만...

 이 덱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