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사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
|---|---|
| Mage : Jaina Proudmoore | |
| 덱 구성 | 15 15 0 |
| 직업 특화 | 80% (직업 24 / 중립 6) |
| 선호 옵션 | 비밀 (7%) / 죽음의 메아리 (7%) / 빙결 (7%) |
| 평균 비용 | 2.9 |
| 제작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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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하루동안 2급 1성에서부터 전설까지 퍄퍄만 했었습니다.
본래 마법사가 일퀘 깰 때만 하는 직업이라서 시작할 때는 22승이었는데 69승 찍으면서 전설 달았던지라, 에스컬레이터를 좀 심하게 탔었지만 이건 덱 자체가 아니라 파일럿이 익숙하지 않아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좀 더 잘 생각했으면 이겼을텐데 실수해서 말아먹은 판이 몇판 있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저처럼 실수 하는 사람도 전설 보내주는 좋은 덱이었습니다.
템포 법사는 기존에도 좋은 덱들이 덱시뮬 게시판에 많이 올라와있었지만 저도 첫 전설, 그리고 연말 전설을 찍은 기념으로 자기만족을 위해서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는 법사를 잘 알지못하는 사람이지만, 템포 법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플레이가 단순하다 였습니다.
1코 하수인인 지룡을 주문으로 키워서 본래라면 불가능한 하수인 교환을 하거나 직접 공격
수습생을 내고 그 턴 못해도 다음턴까지는 코스트 낮춘 주문으로 이득을 보기
불꽃꼬리 전사의 효과로 주문을 연계해서 적 필드 정리하기
에테리얼 창조술사로 그 상황에서 제일 필요한 카드 뽑아서 이득취하기
박붐과 그의 폭탄으로 적의 필드 컨트롤하기
적의 필드가 클리어된 상황에서 라그나로스로 승리를 굳히거나 혹은 비등한 필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교환으로 유도하기 등등
다소 운 요소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숫자 계산만으로도 커버가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말 덧셈만 할 수 있으면 상대의 하수인들을 제압하면서 끊임없이 명치를 때려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하수인이 주문과 반반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거나 하는 일이 없어야된다고 봅니다. 특히 적의 하수인을 남긴 상황에서 이득을 더본다고 안일한 판단을 하면 적의 광역기 각을 내주거나 적의 필드가 남은채로 내 필드만 전멸한다는 참사가 발생할테니 포기할 때는 확실하게 포기해야겠지요.
광역기로 인해 내 하수인들이 전멸해도 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벌목기와 차원문에서 튀어나오는 하수인들로 필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다들 아시는 것이겠지만 광역기로 인해 한번 전멸이 나와도 우선권은 보통 당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데다가, 템포 법은 화염구 같은 공격 주문과 라그나로스가 있기 때문에 필드가 전멸해도 킬각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요.
요약하자면 적의 필드를 지속적으로 청소하면서 내 필드는 계속 유지시키다보면 이깁니다. 참으로 기본적인 승리방법이지요. 다만 그 수단이 주문과 불꽃꼬리 전사의 짤딜이라는 것 뿐.
이 덱을 쓰기 전에 저는 기본적으로 법알못이기 때문에, 템포법을 상대할 때 봤던 카드들을 생각해서 덱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제 생각에는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카드들을 선별했습니다. 경우를 써보자면
대 어그로 덱에게는 굉장히 좋은 카드이고, 1코 주문이기 때문에 지룡과 수습생, 불꽃꼬리 전사와의 연계가 좋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적의 필드를 제압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저는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환영복제를 넣는것 보다는 저코 제거용 주문을 한장 더 쓰는게 좋다고 좋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주문공격력과 드로우 효과도 있는 좋은 카드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쓰지 않았습니다.
우선 탈노스는 스탯이 낮고 단독으로 튀어나가서는 카드를 뽑는 효과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주문 한개와 연계를 해야만 이득을 취할 수 있는데 템포 법사의 저코진에는 튀어나가야할 얘들과 주문이 너무 많습니다. 2코라는 하수인 코스트는 줄어들지도 않으니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늘빛 비룡은 스탯도 나쁘지 않고 드로우 효과도 꿀입니다만 템포법사에게 필요한 것은 주문과 불꽃 꼬리의 연계라고 생각해서 에테리얼 창조술사를 둘 넣고 하늘빛 비룡은 제외했습니다. 5코에서는 적의 필드가 비어있지 않으면 영능과 주문을 써서 제거해야하므로 튀어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많고, 튀어 나올 수 있다해도 확실하게 주문을 뽑을 수 있는 에테리얼 창조술사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얘들이 없기 때문에 신비한 지능을 둘 넣었고, 비전 작렬은 그냥 한장만 넣었습니다.
예상당하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냥 거울상만 두장 넣었습니다. 주문차단은 광역기나 상대의 제거기에 귀중한 하수인이 잘리는 것을 막아주고 복제는 귀중한 하순인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인형의식도 죽은 내 하수인들의 빈자리를 채워서 필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지만,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하수인을 제거하고 내 하수인들을 남긴다는 면에서는 상대와 똑같은 하수인을 주고, 제거 방법이 없으면 그걸 그대로 가져다 박으면 되는 거울상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두장 넣었습니다. 다만 파멸의 예언자나 다르나서스를 가져와보면 절대적으로 손해이나 이 점들은 언젠가 추가하게 될 직업별 상대법에서 기술해 보겠습니다.
물딩딩이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리는 물정입니다. 한동안 벌목기라는 4코 최고존엄 하수인에게 밀려서 안보이던 시절도 있었던거 같은데, 비밀기사와 어그로 주술사의 난횡으로 인해 종종 보이기 시작했고 저도 한장만 채용했습니다. 대주술사 전에서는 이게 정말 좋습니다. 야정과 트로그를 한번에 없애는 3공격력인데다가 체력이 높아서 하수인 교환에 유리하고, 둠해머로 킬각을 맞추는 스랄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이게 없으면 못이기는 것도 아니고 무기가 없는 직업들에게는 대단한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 한장만 넣었습니다.
라그나로스. 불작과 안토니를 제치고 선택한 피니쉬입니다. 안토니는 주문을 한번이라도 써야 염구를 주는데 저코에 주문을 써야하는 템포법으로서는 곧바로 연계해서 이득을 취하기가 어렵고, 불작은 10코에 덩그러니 있어서 손에 들어와있어도 못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그나로스도 운빨이 없으면 적의 잡다한 하수인에게 귀중한 한방을 날린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나오자마자 8딜을 가한다는 것이 안토니 보다는 계산하기에 훨씬 편하고 적의 하수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서 불작보다 나은점도 있습니다. 사실 불작을 안쓰는 이유는 또하나 있긴합니다만, 나중에 설명할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직업별 상대법은 이번시즌 마법사로 전설 찍으면서 90판도 안했던 제가 쓰기는 좀 뭣하지만 나중에 정성것 기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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