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되는 어그로메타로 인해 전사가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습니다. 대세에 동참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에게 트로그는 없지만 알렉용사가 있습니다.
고성능의 무기를 갖추고 있고
절단기를 대체할 분쇄자가 있습니다.
갓 마상시합이 출시되었을 때에 기대를 머금고 용방밀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찌나 이기기 힘들던지..
클방밀보다 약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달동안 많이 얻어맞으면서 하루는 돌냥을 만났습니다. 노움을 내며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동안 어그로덱에 많이 시달려오면서 제 멘탈은 너덜너덜했고 제 손패에는 알렉용사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용사를 내고 때리고 무기를 차고 때리고 무기를 다시 차고... 6턴이 되니 돌냥의 명치가 박살나 있었습니다. 컨트롤 덱으로 어그로 덱을 6턴킬 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를 회상하며 만든 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