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지기 초를 이용하는 밸런스 덱입니다. 제 하스생활 첫 전설이기도 하지요.
초가 첫 손패 혹은 초반에 나오는지의 여부에 따라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는 덱에 전승지기 초를 넣기로 했을 때 고려해야할 상황들을 다룰 것 같습니다.
1)초반에 나왔을 경우
-선을 잡았을 때는 2~4턴 사이에
-후를 잡았을 때는 2~3턴 사이에, 단 무기가 동시에 들어왔다면, 마나 동전을 쓴 1턴에
내는 것이 경험 상 좋았습니다.
2)중반에라도 나왔을 경우
-상대의 저격이나 강화주문들이 나올 타이밍에 던져주시면 됩니다. 지금 살아있는 내 하수인들이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타이밍 상 저격당할 것 같을 때 올려주셔야 합니다. 맨 몸으로 보내면 한 턴만에 사라지고 내 주문도 못 쓰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 하수인의 모든 강화를 끝낸 후에 마무리로 올려주시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 위의 두 경우는 주문 극단적 최소화(5장 미만)+남은 카드의 대부분을 하수인들로 채워주는 덱으로 승부볼 대때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내 하수인들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마법을 틀어막을 수 있다면, 게다가 그 마법들을 내가 쓸 수 있다면, 내 하수인도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서 상대의 주문을 배로 갚아주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초가 맨 바닥에 깔려있다면 내 하수인들은 맨 몸으로 상대의 주문으로 샤워를 해야할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그러한 덱으로 짰을 경우에는 거의 뒤가 없는 상황이 연출이 많이 되더군요. 상대가 밸런스를 갖춘 상태인데 초반에 무너뜨리지 못하면 밀릴 수 밖에 없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초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제일 규모가 큰 문제는 하수인이겠지만, 가장 밀도가 높은 부분은 주문임을 항상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3)전승지기 초를 구경도 못할 경우
를 대비해서 일정 수의 주문을 갖추는 것이 이 밸런스 덱의 핵심입니다. 결국 초 없이 싸운다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염두해두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분명히 초반용 카드가 첫 손패에 잡혔는데 무리하게 초를 잡겠다고 다시뽑기를 한다면 승리에서 멀어지기 좋기 때문입니다. 주문의 종류는 하수인 구성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여기서는 전사들에게 친숙한 하수인들을 중심으로 짜봤습니다.
-먼저 주문을 고를 때는 다양한 측면에서 대체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는 대 전사전 및 드루전(단 마나가 더 많이 투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효용성은 떨어집니다.)[14.02.07추가]을 제외하고는 제일 베스트입니다. 사적질을 해서 방패막기와 방밀을 동시에 뺏어가지 않는 이상 쓸모가 없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전사의 특징적인 주문들인
같은 효과이지만 용도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먼저 돌진과 전쟁노래 사령관은 저공 중심의 하수인 때로 가느냐, 아니면 단일 고성능 하수인 중심으로 가느냐로 구성이 나뉠 수 있습니다.
ㄱ.돌진류의 경우
들과 결합할 시에 강력한 도움이 됩니다. 용암거인이야 일정시점에서 사용비용이 0이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말로 할 필요가 없고, 그 외에는 특히 바닐라 테스트Vanilla Test 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하수인들 중에서 고르는 것이 제일 유용하다고 보는데요, 테스타롯사님께서 올려주신 '트럼프의 투기장 중립하수인 랭킹글 번역본(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1317)'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하수인들이 어느 지점에 몰려있는지를 파악하고 추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4공이상을 추가하는 것이 너프 후의 돌진에게는 제일 이득이라고 봅니다. 초가 깔려 있는 상태에서 버프를 할 경우 당연히 마지막 순간을 노린다고 생각하고 사용해야겠지요?
전쟁노래 사령관은
다수를 동시에 사용해서 상대에게 갑작스러운 폭격을 가하는 것을 주로 합니다. 사실 카드가 잘 모이고 콤보만 적절하게 들어간다면 비용대비로 이쪽이 더 위협적입니다. 따라서 절대 조급해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는 경우의 패턴을 보면 참지 못하고 들이댔을 때 꼭 한 끝발 차이로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순간 데미지 증폭이 상당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으니 차분하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전쟁노래 사령관이 커버하지 못하는 하수인을 활용하기 위해서 돌진도 예비로 한 장 넣었습니다. 또한 중반에 어느정도 위압감을 줄 수 있느 서리바람 거인을 이용, 그냥 낼 때는 튼튼한 체력을, 후반에 돌진을 먹일 때는 6의 육중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재목으로 삼았습니다.
ㄴ.분노류의 경우
분노류는 극초반 저격이나 후반의 공격버프에 쓰일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내면의 분노가 더 효용성이 높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내면의 분노는 0마나의 비용으로 상기된 모든 하수인들을 버프하는데 매우 유용하고 유사시에는 적도 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든 손해를 덜 볼 수 있고 가변적으로 쓰입니다.
반면에 잔인한 감독관은 2마나의 비용이 발목을 잡을 때가 많습니다.심지어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쓰려는 상황을 상상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라시 무기제작자처럼 전쟁노래 사령관과의 궁합을 생각한다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다면, '초 키우기' 정도가 될 텐데 이건 정말 초정성을 들어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버프와 회복하수인들을 잔뜩 넣어서 해볼 수는 있겠는데, 비슷한 방향으로 가봤던 기억으로는 패가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덱은 나중에 연구하다가 적당한 상황이 되면 해보겠습니다만.. 모든 하수인들을 초에 몰아준 상태에서 그냥 저격 당하거나 침묵당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위험한 시도 라고 봅니다. 정 키우려고 한다면, 침묵 맞고나서부터 키우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재미는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하수인은 스타일에 맞는 유틸하수인을 넣으시면 좋습니다.
우선 저는 4턴에
과 저코 하수인 조합을 종종 사용하는데,
과 만났을 때 제일 시너지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초가 극초반에 나오면 제일 당황하는 쪽이 도적이구요, 그 외 법사가 까다로워 하는 것 같습니다. 질 좋은 주문을 가진 영웅들에게는 일정 시간 동안 카운터가 될 수 있으니 그 안에 일정 이상의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가신다면, 다른 하수인들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